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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물려받은 찻잔 선보입니다.

| 조회수 : 5,387 | 추천수 : 8
작성일 : 2006-02-05 01:31:10
비싸거나 그런 그릇은 아니구요 여기저기서 하나씩 선물받으시면
고운 그릇 쓰고 싶으셔도 나중에 딸 시집갈 때 준다고 모아놓으셨던 그릇이에요.


신혼집 이사할 때 가져오려고 했더니 요즘 누가 옛날 그릇 싸들고 가냐고 엄마 친구분들이 다 말리셨대요. ^^
그래도 몇 십년 동안 엄마가 모아오신 걸 아니까 감사하게 받아서 쓰고 있네요.

힘내라 뽀뽀님이 올리신 찻잔 중에 비슷한 모양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찻잔들 꺼내
바람쐬어 주었습니다.

신랑이 열심히 사진찍어 주네요. 고마워요~~








녹차잔이에요. 거름망 빼고 커플 머그잔으로 써도 될 것 같습니다. 좀 투박한 모양에 비해 화사한 색깔이죠.











이 녀석이 뽀뽀님 찻잔이랑 모양이 비슷하지요? 귀여운 발이 달린 커피잔입니다.

색깔은 여전히 현란하구요 ^^  벚꽃과 개나리꽃이 날리는 듯한 느낌이라 봄에 쓰면 참 화사하니 좋습니다.











한 10년 전에는 다 요렇게 화려한 무늬가 유행이었나 봅니다.
너비는 홍차잔 비슷한데 커피잔 아닐까 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첫 인상은 '으~~ 촌스러워~~~' 였는데 막상 꺼내 들어보니 찻잔 손잡이 곡선이랑 무늬가 예뻐 보이네요.
볼수록 새록새록 이뻐보이는 친구입니다.  (제 눈이 하향 평준화 되고 있는지도.... ㅠ.ㅠ)









요 친구는 시아버님께서 중동에 일하러 나가셨다가 들어오시는 길에 모셔(?) 오셨다는..
당시 무척 비싼 몸값을 자랑하셨다는 시계입니다.


저한테 물려주셨네요. 주방 선반에 놓고 잘 쓰고 있습니다.
압력밥솥 앉혀놓고 언제 불 끌지, 계란 언제 다 익는지 알려주고 있지요.


아직 제대로 된 반상기라든가  디너세트가 없어서 열심히 구경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딱 제게 맞는 그릇을 잘 골라 오래오래 사랑해 줄 수 있을 거라구 생각해요.

^^

모두 행복한 주말 되세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oveis
    '06.2.5 2:36 AM

    -_-;;;;;; 사진 안 보이셨지요?? 네이버->드림위즈->다음 플래닛...
    네이버도 싸이처럼 안 되는줄 몰랐어요. 다음에 올리니 보이는 듯 한데.
    사진이 10장이었다면 포기했을 거에요. ㅠ.ㅠ 안 보이시면 답글 좀 달아주세요~

  • 2. fleurs
    '06.2.5 3:10 AM

    사진 잘 보여요..^^;
    엄마가 물려주신거라 더 이뻐보이네요..

  • 3. 라니
    '06.2.5 10:44 AM

    잘 보여요.
    엄마 아버님께 물려 받으신 것 모두 귀하고 아름답군요.
    울 엄만 국물도 없다,,, 다 며느리 주실 것인듯...
    코닝 냄비 훔쳐왔다 고스란히 반납...ㅠㅠ

  • 4. yuni
    '06.2.5 10:46 AM

    시계가 무지 맘에 드네요.
    왜그런가 생각해 봤더니 친정에 있는 시계랑 너무 흡사해서 괜시리 반가왔나봐요. ^^*

  • 5. 힘내라 뽀뽀
    '06.2.5 12:48 PM

    와....이게 더 이뽀요..ㅎㅎ
    알록 달록 하니 맘에 쏙 듭니다.

  • 6. mool
    '06.2.5 6:56 PM

    두번째 발달린 현란한 커피잔 맘에 들어요..예쁘네요..

  • 7. loveis
    '06.2.5 10:41 PM

    발달린 커피잔이 다 좋은데.. 커피를 마시기는 좀 불편하답니다. ^^
    보기는 정말 귀엽지요.

  • 8. 별꽃
    '06.2.5 11:38 PM

    따님에 대한 어머님의 따스한 마음이 보이네요.
    저도 이쁜그릇보면 하나둘씩 모아두고 싶은마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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