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냉장고 사면 김치통이 따라 오는데
저희 집 처럼 식구가 적은 집은 김치도 한두통 정도나 놓고 먹는 정도라..
그 남는 김치통을 처리하는 것도 고민이었어요.. 집도 좁은데 부피는 또 엄청 크구..
그래서 고민고민을 하다가.. 김치통을 옆으로 뉘여서 선반처럼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뙇!!
안그래도 장농 속에 죽은 공간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요렇게..
김냉 김치통을 크기며 깊이가 서랍으로 쓰기에 딱!!
김치냉장고 이야기가 나온 김에..
저는 관사 같은 곳에 사는 관계루다가 냉장고가 아주 작아요.. 흔히들 자취냉장고라고 하는 그 냉장고..
다른 분들이 저희 집에 오시면 깜짝 놀라요.. 이렇게 작은 냉장고를 가지고 어떻게 사냐고..
저도 처음엔 무지 답답했었는데 살다보니 오히려 작은 냉장고를 강추하게 되었어요..
냉장고 사이즈 만큼 버리는 음식이 많았었거든요.. 그 전에는..
딱 냉장고 만큼만 음식을 쟁여놓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이건 너무하다 싶었는지 친정에서 냉동기능이 있는 김냉을 사주셨어요..
그래서 김냉에는 저장음식들.. 작은 냉장고에는 반찬 및 자주 쓰는 재료들 위주로 넣어요..
아래는 김냉 냉동실의 모습이에요..
일단 저장음식들을 두 부류 - 채소류와 육류로 분리해서 김치통을 활용해서 담아놔요.. 위에 이름표 붙어 있는것 보이시죠?
뚜껑을 열면..
이렇게 차곡차곡 열맞춰서 음식들이 들어있어요.. 제가 각 맞추는것 좀 사랑하거든요..
이렇게 납작하게 얼리는 것은 자스민님께 배운거에요..
지퍼백 음청 사랑합니다.. 떨어질까 무서워서 두세개씩 꼭 쟁여놔요..
지퍼백을 활용해서 납작하게 얼린후 세워서 보관하면 공간 활용도가 아주 좋아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래와 같이 마스킹 테이프를 활용해서 이름표를 꼭 붙여놔요..
안에 내용물이 무엇인지..(꽝꽝 얼고나면 내용물이 무엇인지 확인 곤란할때가 많잔아요..) 언제 넣었는지.. ( 어쩌다가 일년 전 날짜를 발견하고 깜놀..).. 등등
그리고 따로 노트 같은 곳에 지금 냉동실 안에 들어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대략 메모를 해둡니다.. 그래야 버리는 것이 없이 다 먹을수가 있어요.. 안그럼 냉동실 안에서 화석이 되어서 한번씩 대청소를 하고 버려야 되거든요..
음식물 쓰레기 너무 많이 나오면 진짜 죄스럽더라구요..
저희는 남편도 입이 짧고 그래서 버리는 음식이 너무 많아요.. 음식을 조금이라도 덜 버리기 위한 나름 자구책입니다..
이상 살돋 활성화에 동참하는 2년차 주부의 살림 팁이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