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82쿡을 드나든지 어언 10 여년
그 사이에 제 살림살이에 적잖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원래부터 코팅팬을 좋아하지 않아서 테*프라이팬하나 없었던 저는
스뎅 프라이팬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무쇠 팬까지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무쇠팬들은 손잡이가 뜨거운데 사용할때마다 손잡이를 꺼내서
잡아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더라구요
어릴적부터 기억력좋다소리 들었던 저도 40대후반이 되니 이제는 깜빡깜빡
몇번을 뜨거운 무쇠팬을 그냥 잡았다가 가벼운 화상도 입었었지요
아들녀석 준비물로 쓰다가 남아서 서랍속에 돌아댕기던 마끈이 보이길래
사진속에서 처럼 스뎅 주전자(100%스텡) 손잡이며 무쇠팬들 손잡이를
전부 다 저렇게 꼼꼼히 딴단하게 감아봤더니 괜찮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스텐이나 무쇠의 차가움을 조금이나마 감싸주는듯한 이 느낌
혼자 흐뭇해하며 대견해하고 있는중입니다.
무쇠팬쓰시는 분들 손잡이 때문에 저 같은 경험있으시면
이렇게 해보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서 허접하지만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