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하고 올해 같은 3월에 통영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통영은 따뜻한 남쪽나라였답니다...
작년에 시장구경을 하다가 발견한 대장간에서 무쇠칼을 한개 데려왔죠...
사진에 큰 녀석입니다...
스텐칼하고는 정말 다른 느낌의 절삭력입니다... 써보셔야만 아실듯...
일년 써보니 또 욕심이 생겨... 다시 작은 칼을 하나 더 사왔습니다...
그새 대장간이 이사를 하셔서..물어물어 찾았어요... 좀 더 후미진 곳으로 옮기셨더군요...
돌아오자마자 흐뭇한 기분으로 사진 찍었습니다.. 가격도 8천원이니 참 착하지요?
사진으로 크기가 별차이 없어 보이는데... 위에것은 두께도 두껍고 좀더 커서 무게도 좀 있습니다..
아래것은 작고 얇아서 훨씬 손에 들어오네요... 저는 좀 더 작은 걸 원했는데... 작은 사이즈는 제작을 안하신데요
그냥 식도가 사이즈가 일정치 않아서 그중 작은 걸로 골라왔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남쪽나라 사진 부록입니다...
달아공원에는 꽃들이 피었더라구요
그리고 동백도 고와서 좀 자세히 들여다봐주었습니다.
다음날은 동피랑마을 산책을 했지요... 벽화가 많이 바뀌었더군요
예쁜 커피숍에서 커피도 한잔...
그리고 주말에는 관광객들을 피해서 시민회관 위쪽에 잔디밭으로 피신하여서 하루종일 음악듣고,책보고, 졸기도 하고...
뒹굴뒹굴했답니다. 언덕위에 있어서 전망이 아주 좋아요
그리고 누워서 뒹굴다 바라본 나무... 아직 잎이 나지 않았지만... 참 듬직한 나무지요?
집에 돌아오니... 날씨가 너무 춥네요...
살랑살랑 바람이 감미롭던 통영으로 다시 도망치고 싶네요..ㅎㅎ
봄소식을 남쪽끝에서 힘껏 끌어 올려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