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기간 기운이 안나면 어쩔까요?

결국 조회수 : 946
작성일 : 2023-07-06 11:03:29
원래부터 저혈압이고 체력이 막 좋은 편은 아닌데요

일을 쉬고나서 너무 피곤하고 기운안나서
계속 그냥 놀면서 쉬었어요
논다는게 도서관가고 주변 산책하고 등등..

괜찮아지려나.. 해서 한번 일자리 알아볼까.. 싶으면
무슨 사건이 생기거나 제가 상처받는 일이 생겨서
또 마음이 주저앉아버리고..
기껏 살려놓은 생의 의욕이 또 달아나고
이제 사는거 너무 힘들고 벅차고
사라져버리고만 싶고..

요즘도 이웃과 관련된 어떤 일 땜에
거의 잠을 못자고 불안에 떨고 있어요
경찰서에 신고부터 하라고들 하는데
사실상 전혀 해결을 할수가 없다고들 하고
오히려 혼자사는 제가 더 위험해진다고도 하여
그냥 고스란히 고통을 겪고만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늘 감정상태가 편치 않고
아무도 만나고 싶지가않아요

이런 상태로 일자리 구하고 면접 보는것도 아닌거같고
그렇다고 작은 자영업을 시작하려 해도
이런 다운되고 어두운 기분으로는 잘 될것 같지가 않아요

그런데 웃긴게 남과 얘기하다보면
저는 너무나 사근사근 밝고 친절한 편이거든요
너무 친절하다는 사람도 있으니..;;;
하지만 그건 한겹 겉모습만 그런거죠
그냥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는게 뼛속 깊이 새겨져 있나봐요

그런데 아침마다 눈을 뜨면
뭔일을 벌일 기력이 부족해요
구직활동 한다거나 이력서를 쓴다거나..
좋은 모습 보이려 애쓰면서 면접보면서
자신있다고 한다거나..

별거 아닌데 이런일을 벌일(?) 그럴 자신이 없어요;;

생활비도 제가 수입이 없다보니
겨우 생필품만 해결하며 사는 수준이고요
그러다보니 딱히 친구만나는것도 별로 기대가 안되어
거의 안만나구요

지금도 배낭메고 전철타고 가고있는데
사실 정확한 목적지는 없어요
그냥 가보고싶은곳 가는것일뿐
답답해서 그냥 나온거구요

다행인건 삐쩍 말랐지만
아픈데 없고 몸은 건강합니다
다만 마음이 안따라주네요..


이런 시기엔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요?



IP : 39.7.xxx.10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돌파구로
    '23.7.6 11:05 AM (218.39.xxx.130)

    단기 알바 하면서 그 생각을 놓아 봐요.
    그러면서 돈도 벌고 잠도 푹 자게...

  • 2. ...
    '23.7.6 11:07 AM (106.101.xxx.83)

    딱 제 상태네요.
    저도 현명한 댓글들 기다려봅니다.

  • 3. 보리
    '23.7.6 2:00 PM (222.120.xxx.154)

    운동요....
    우울할때는 달리기나 수영같은 유산소운동이 도움이 되어요.
    저는 수영으로 덕을 많이 봤어요.
    그냥 운동해야지가 아니라 정말 죽기살기로 억지로했어요.(사실은 제가 운동을 너무 싫어 하거든요 ㅜㅜ)
    몸이 건강해지는 것도 좋지만 그거보다 더 좋은 건 하루종일 텐션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5724 JTBC 제목 속시원합니다 10:40:53 262
1695723 리얼미터.. 민주당 44.3%, 국힘 39.0% 4 ... 10:40:39 118
1695722 이시영씨 유튜브 쇼츠에 남편 아닌가요? .... 10:40:32 174
1695721 구두 하나 봐주시겠어요? 1 ... 10:39:27 41
1695720 만약 이시영 잘번다고.. 1 hippy 10:37:23 469
1695719 행복해. 소리가 입 밖으로 3 우앙 10:36:01 314
1695718 데모하는 것도 단호하게 처.. 10:35:53 70
1695717 변태성향 사촌오빠.... 형제나 부모들은 모를까 6 ... 10:34:11 515
1695716 헌재가 나라를 망하게 하 8 반민족법기술.. 10:32:33 473
1695715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하는 레시피 부탁드려요 7 간단음식 10:30:32 228
1695714 네이버페이(오늘자최신 포함등 많음) 포인트 받으세요 1 .... 10:28:31 113
1695713 헌재 이것들도 국짐 스럽네요!! 7 파면하라 10:27:56 571
1695712 헤어 컷이나 펌을 배우고 싶어요 2 헤어 미용 10:25:41 228
1695711 태국, 몽골 가족여행으로 고른다면.. 9 dd 10:20:46 337
1695710 권영세 "야권 고위 인사들, 최상목에 직접 연락해 탄핵.. 7 .. 10:18:17 780
1695709 헌법재판소 윤석열 지지자들이 도배하고 있어요 9 ㅇㅇ 10:16:18 426
1695708 고도근시, 50대, 안경벗고푼 분들^^ ,, 모여보셔요 11 ... 10:16:17 793
1695707 고딩엄빠들은 결혼해서 괜찮은건가요? 10 10:12:36 630
1695706 헌재 게시판에 외칩니다! 3 주인이소리친.. 10:11:11 210
1695705 헌재 재판관들도 가족들이 있을텐데 그 가족도 친구가있을테고 6 ... 10:08:33 511
1695704 김수현씨 악플러 샅샅이 찾아서 고소하세요 36 악플러들 10:08:08 1,197
1695703 어지럽고 식은땀나면 어느 병원가야되나요 2 ... 10:07:49 229
1695702 제 주변엔 탄핵반대가 없는데.. 8 .... 10:07:24 488
1695701 딴지가 일베랑 뭐가 다른 건지 모르겠네요 20 ㅇㅇ 10:05:53 634
1695700 변비엔 오이. 1 아닐수도 10:05:28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