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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기간 기운이 안나면 어쩔까요?

결국 조회수 : 946
작성일 : 2023-07-06 11:03:29
원래부터 저혈압이고 체력이 막 좋은 편은 아닌데요

일을 쉬고나서 너무 피곤하고 기운안나서
계속 그냥 놀면서 쉬었어요
논다는게 도서관가고 주변 산책하고 등등..

괜찮아지려나.. 해서 한번 일자리 알아볼까.. 싶으면
무슨 사건이 생기거나 제가 상처받는 일이 생겨서
또 마음이 주저앉아버리고..
기껏 살려놓은 생의 의욕이 또 달아나고
이제 사는거 너무 힘들고 벅차고
사라져버리고만 싶고..

요즘도 이웃과 관련된 어떤 일 땜에
거의 잠을 못자고 불안에 떨고 있어요
경찰서에 신고부터 하라고들 하는데
사실상 전혀 해결을 할수가 없다고들 하고
오히려 혼자사는 제가 더 위험해진다고도 하여
그냥 고스란히 고통을 겪고만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늘 감정상태가 편치 않고
아무도 만나고 싶지가않아요

이런 상태로 일자리 구하고 면접 보는것도 아닌거같고
그렇다고 작은 자영업을 시작하려 해도
이런 다운되고 어두운 기분으로는 잘 될것 같지가 않아요

그런데 웃긴게 남과 얘기하다보면
저는 너무나 사근사근 밝고 친절한 편이거든요
너무 친절하다는 사람도 있으니..;;;
하지만 그건 한겹 겉모습만 그런거죠
그냥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는게 뼛속 깊이 새겨져 있나봐요

그런데 아침마다 눈을 뜨면
뭔일을 벌일 기력이 부족해요
구직활동 한다거나 이력서를 쓴다거나..
좋은 모습 보이려 애쓰면서 면접보면서
자신있다고 한다거나..

별거 아닌데 이런일을 벌일(?) 그럴 자신이 없어요;;

생활비도 제가 수입이 없다보니
겨우 생필품만 해결하며 사는 수준이고요
그러다보니 딱히 친구만나는것도 별로 기대가 안되어
거의 안만나구요

지금도 배낭메고 전철타고 가고있는데
사실 정확한 목적지는 없어요
그냥 가보고싶은곳 가는것일뿐
답답해서 그냥 나온거구요

다행인건 삐쩍 말랐지만
아픈데 없고 몸은 건강합니다
다만 마음이 안따라주네요..


이런 시기엔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요?



IP : 39.7.xxx.10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돌파구로
    '23.7.6 11:05 AM (218.39.xxx.130)

    단기 알바 하면서 그 생각을 놓아 봐요.
    그러면서 돈도 벌고 잠도 푹 자게...

  • 2. ...
    '23.7.6 11:07 AM (106.101.xxx.83)

    딱 제 상태네요.
    저도 현명한 댓글들 기다려봅니다.

  • 3. 보리
    '23.7.6 2:00 PM (222.120.xxx.154)

    운동요....
    우울할때는 달리기나 수영같은 유산소운동이 도움이 되어요.
    저는 수영으로 덕을 많이 봤어요.
    그냥 운동해야지가 아니라 정말 죽기살기로 억지로했어요.(사실은 제가 운동을 너무 싫어 하거든요 ㅜㅜ)
    몸이 건강해지는 것도 좋지만 그거보다 더 좋은 건 하루종일 텐션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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