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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초회-주호

| 조회수 : 2,321 | 추천수 : 121
작성일 : 2007-09-05 21:04:36
이렇게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모두가 처녀였던 그 때, 친구들과 함께 찾아가 초회와 청하를 먹었어요.

고등어의 비릿함은 전혀 없이,
숙성으로 부드러움, 초생강과 와사비를 곁들여 먹으면 정말 입에서 사르르 녹았어요.

하아,
지금 그 친구들은 모두 결혼하여 각기 흩어져 살고,
임신 등으로 그 때처럼 그곳에 모여 그 맛과 분위기를 즐길 수 없겠지요.
갑자기 쓸쓸해지네요.

아, 고등어 초회에 사케 한 잔.... 사이로 도란도란 얘기를 주고받던 친구들이 무척이나 그리운 밤입니다.

5호선 아차산역에서 어린이댕공원방면?으로 나와 군자쪽으로 살짝올라가심 주호라는 작은 선술집이 나와요.
작고 아담한 가게지만 깔끔하니, 취하지 않게 고즈넉히 술한잔하시기 좋아요.
주방장 인 주인아저씨, 무뚝뚝해 보이지만 참 친절하세요.

아... 그립습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메루치
    '07.9.7 12:57 PM

    아담한 이자까야 같은 곳인가봐요 ?
    가끔 다니는 구의사거리 냉면집 갔다가 들르면 되겠네요 ^^

  • 2. 웃어요
    '07.9.11 8:48 AM

    정말 아담하고 좋지요.. 분위기도 있고..
    요즘.. 술집은.. 다들 시끄럽고..
    오순도순.. 술잔을 기우리면서 이런 저런 얘기에.. 생선구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그런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을 듯 하네요... 더 좋은것은. 울 집 바로 앞이라는것...
    아담함에.. 전 좋아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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