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깻잎과 상추 직접 길러먹기~

| 조회수 : 1,618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7-29 22:09:03
안녕하세요.^^
궁금한 것이 있어 이렇게 요리조리 질문방 문을 두드립니다.

전 현재 일본에 거주중인, 5개월짜리 아가를 기르는 엄마입니다.^^
워낙 '아무거나 덥썩덥썩 맛나게 먹는' 하늘이 내려주신 입맛을 타고난지라
음식때문에 걱정하는 것은 그렇게 많이 없는데...
의외의 태클이 바로 '깻잎과 상추'네요.
제가 깻잎을 정말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여긴 깻잎이 없어요. 한국식품마켓에 가서 사면 그닥 싱싱하지도 않은
것 같고, 가격도...-_-; 기분탓인지 깻잎 특유의 향도 덜한 것 같구요.
맛만 있으면 아무리 운전해서 한시간 거리라해도 기꺼이 가서 사먹을텐데...-_-;
비빔국수나 김밥할 때 참 간절하네요, 깻잎생각.
상추도 그래요...여기 수퍼에 아예 없는 건 아닌데 맛도 다르고 가격도 심하구요.
(여섯장 정도 깔아주고 몇백엔 하는 놀라운 센스.ㅠ.ㅠ)

참다못해(?) 이 귀차니스트...드디어 '길러먹자'를 무르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당최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냥 씨 사서 흙에 묻기만하면(-_-;) 될까요?ㅠ.ㅠ
벌레같은 건 많이 생기는지요? 손이 많이 가지는 않을지...
너무 모르니 '기르리라~'부르짖어놓고 슬슬 머리가 아파와요.^^;
'이런 무식한!'이라 혼내지마시고 불쌍하게 여기셔서 팁 좀 주세요...^^;

참! 겨울엔 못 길러먹을까요? ㅠ.ㅠ
저희가 겨울에 분가를 하거든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새짹짹
    '05.7.29 11:13 PM

    ㅎㅎ 저도 미국에 사는데요, 싱싱하지도 않고 맛도 없고 비싼 한국 수퍼 깻잎 때문에 한번 화 내고 직접 길렀습니다. 올 봄 식목일을 맞이하여 깻잎 씨앗 한봉지 사고, (텃밭이 없으니까) 24인치짜리 긴 화분 하나 사서 흙 잔뜩 넣고 살살 씨앗 묻었어요. 싹 트는 데 시간이 꽤 걸렸는데 지금은 그 쪼그만 화분에서도 잘 자라서 흐뭇합니다.

    다만, 생각보다 깻잎이 키가 높이 자랍니다. 키만큼 뿌리도 깊이 내리고요. 그러니까 흙을 충분히 깊게 넣어주세요. 그러고 나서 싹 트고 나면 아침마다 물 잔뜩 뿌려주면 되어요. 깻잎만큼 죽이기 힘든 작물도 없다니까 병충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같고요.

    그런데... 겨울에 잘 클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햇볕이 잘 드는 데 둬야 할 것같더라고요.

  • 2. 미스마플
    '05.7.31 5:42 AM

    저는 깻잎은 아직 못 길러보고 상추는 아주 커다란 화분에 길러봤는데요.
    열포기정도 심으면 한 식구는 실컷 먹게 자라주는거 같애요.
    화분용 흙 좀 비싼걸로 사시고, 물을 한번 줄때 충분히 주는데 너무 자주 주면 죽인다는군요. 적당히 게으른듯 부지런하게 물을 줘야 화분이 잘 자란다네요. 상추는 뿌리를 길게 안 내리는 편이니까 아주 작은 공간에서도 잘 자랍니다. 햇볕 잘 드는 곳에서 키우시고요.

    저도 미국에 살기 때문에 목마른 놈이 샘파는 맘으로 길러본겁니다.
    지금은 미국가게에 파는 상추가 상당히 입맛에 맞아서 더 키우진 않는데.. 대파도 키워서 재밌게 먹어보고, 앞으로의 목표는 깻잎과 고추, 호박입니다.

  • 3. 헤스티아
    '05.7.31 6:43 AM

    저희 동네에 꺳잎 길러먹는 화분들이 즐비한데, 화분도 상당히 크고, 나무(?)도 무성해요... 특별히 관리하는것 같지는 않고 물만 주는것 같더라구요. 키우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은 모양이에요.
    상추는. 여기 회원분들이 키우다가 실패한 것을 많이 봤는데.. 제 친정에서 할머니가 항상 키워서 드셧어요. 옥상에 스티로폼 박스만 생기면 흙 채워다가 심어서 따 먹고 그랬는데..
    제가 키운것은 아니지만요, 허브 키우는 정도의 관심과 애정이면 잘 클것같고, 아주 어려운 일은 아닌것으로 판단되어요..

  • 4. 호야
    '05.8.1 1:43 PM

    저는 동네에 세이유란 곳이 있었어요. 거기가면, 넓은 화분(플란타), 재배용 흙이랑 비료, 씨앗, 다 있어서 물어보고 시키는 대로 하니까 잘 크드라구요. 근처에 홈센타를 찾아보세요. 깻잎은 못 키워봤는데요, 시소(방아잎)를 잎이 굉장히 커질때까지 키우면 깻잎 비슷하게도 맛이 나드라구요. 저는 키운시소로 깻잎처럼 김치 만들어먹었답니다...^^; 참, 도쿄시라면 초겨울까지는 재배가능하답니다...

  • 5. 맑게밝게
    '05.8.1 3:52 PM

    에구~ 이제야 글을 봤어요. 도움말씀 남겨주신 회원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용기를 갖고(^^;) 시도를 해봐야겠어요~ ^^
    드디어 깻잎넣은 비빔국수를 마음껏~ 헤헤~
    참! 호야님. 저도 오늘 세이유 가봐야겠어요. ^^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8월 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8570 날치알(색) 2 허브 2005.07.30 1,213 0
18569 팥통조림 보관을 어떻게... 7 정러브 2005.07.30 5,024 1
18568 친정엄마 기운나게하는 음식 좀 알려주세여~~ 9 필요한사람 2005.07.30 2,156 9
18567 현미찹쌀을 실온에 하루 담갔는데 거품이 생기고 냄새나요.. 4 셀렘 2005.07.30 1,469 1
18566 절편질문-멥쌀가루 쪄서 치대면 말랑말랑해진다고요? 2 딩동 2005.07.30 1,202 29
18565 오널 실패한 우유찜케익..ㅡ.ㅡ;; 3 다알리아 2005.07.30 1,195 2
18564 녹차 우려내고 남은것 활용법 조언해주세요 4 annie 2005.07.30 895 0
18563 미트볼소스 맛있게만드는법 알려주실래요? 2 김리아 2005.07.30 1,162 2
18562 멸치볶음 맑게볶으려면... 4 지구인 2005.07.30 1,220 0
18561 이렇게 김치를 짬뽕 시켜도 될까요?? 2 remy 2005.07.30 1,159 35
18560 콩잎 먹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2 보미 2005.07.30 1,158 0
18559 날치알이요 ~ 2 까미유끌로델 2005.07.30 1,024 18
18558 배추로 물김치 담는법? 1 지구인 2005.07.30 5,666 11
18557 남편의 해장음식으로 어떤 것 마련하시나요? 5 MBear 2005.07.30 908 1
18556 고구마케익이요*^^* 3 보영 2005.07.30 1,002 0
18555 계란말이 전용 후라이팬 사용법 4 나나선생 2005.07.30 2,785 1
18554 냉면육수로 오이냉국 할려면요.. 5 포리 2005.07.30 2,040 0
18553 귀한 깻잎 얻었는데 뭘 할까요? 7 인수리 2005.07.30 1,249 1
18552 2배식초와 일반식초는? 2 김수진 2005.07.30 8,655 8
18551 꼭 좀 알려주세요 2 문지영 2005.07.30 820 5
18550 피자치즈 어디꺼 드세여? 2 홀로살기 2005.07.29 1,399 5
18549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깻잎과 상추 직접 길러먹기~ 5 맑게밝게 2005.07.29 1,618 2
18548 급해요) 요구르트 만들기 9 preety 2005.07.29 1,493 2
18547 맛있는 치즈찾기 1 mama 2005.07.29 1,113 3
18546 중국집서 나오는 양배추 절임?어떻게 만들죠? 1 카프리썬 2005.07.29 8,23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