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먹는 씨래기 국 어떻게 끓이나요??

[정화사랑]

대체로 고기집 가면 나오는 시래기 국.. 어떻게 끓이는건지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그 국은 갈때마다 2그릇은 족히 비우고 나올만큼 맛 난데 집에서 해 볼까해도
방법을 알 수 없어서요..

[scymom]

어떤 맛인데요?
고추장 풀어서 끓인 얼큰한 맛인지, 된장만 풀어서 끓인 구수한 맛인지, 콩나물도 추가로 넣은 시원한 맛인지...
제가 어느 가정집(전라도분임)에서 맛 본 정말 맛있었던 시래기 국은요.
밑에 멸치 깔고, 양념한 시레기를 놓고, 물 자작하니 부어서 푹 끓인 건데, 정말 맛있었거든요.
그 분도 시어머님께 받은 거라 양념 잘 모르구요.
집에서 제 나름대로 흉내내본 것으로는
손질한 시레기(가능하면 껍질도 벗기세요)를 된장, 고추장 -이 때 비율이 중요한 것 같아요. 3:1 정도?
들기름(!!), 마늘,파 , 청양고추(!!!) 넣고 주물주물 무쳐서 간이 들도록 하는거에요.
맛이 비슷했어요.

[지니마미]

식당에서 나오는 시래기 국은 밥을 많이 하니까 쌀뜨물을 이용해서 국을 끓인담니다
집에서도 쌀씻을때가볍게 행궈내고 박박씻어 쌀뜨물 받아서 국끓여 보세요 물론 멸치도 주머니나
전용용기에 넣구요 시래기는 삶아서 하루이상 울궈내고 썰어서 된장에 박박 주물러서 끓이다가
취향대로 풋고추대파 넣어 간맞춰보세요 쓰다보니 설명이 좀 거꾸로 한것같으네요
그래도 맛이안나면 들깨가루를 조금 풀어서 드셔 보세요 계속해보면 맛있는 국을 끓일날이 옵니다

[현수]

가끔가다가 시래기국..
특히 대학가에서 먹던 시락국밥..비오면 생각나던데....

제가 볼땐...일반 주방의 적은 양이 아니고..
많은양의 시래기국을 끓이니 더 단맛이나고 얼큰하고..구수한가 보더라구요.

일단 된장이 알맞어야 하고..시래기도 좋은거..멸치육수도 찐한거...
그러니깐 좀 맛이 다르던걸요.
참고로 시래기...친정가져온 옥상텃밭용 시래기는 맛이 더 구수해요.
파는 채소의 시래기랑은 좀 다른듯...

조금 붉은 시래기국이면
전 지니마미님의 맛난 시래기에다 고추장과 참기름 쬐금..은 넣어보도록 하심이...

그리고..또 맛좌우하는거..
고기집가서는 먹다남은 갈비뼈..꼭 챙겨와서 시래기국 끓일때 같이 넣어보세요.
맛이 100%다릅니당...아니 200%인가?

그래도 안되면..어느집인 가르쳐주세요..제가 가서 맛나면 알아다드릴께요.(그거 전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