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미역에 구멍이...

[비비아나]

시장에서 생미역을 샀어요.
한다발에 천원에..
양이 제법 많아 집에 와서 반은 나물 해 먹고
반은 쌈 싸서 먹어야지 했는데
어떻게 한 줄기도 성한 곳이 없이 다 구멍이 나있네요.
크고 작은 펀치로 뚫은 것 처럼 송송송
미역이 병이 든 걸까요?
다 버리긴 했는데 궁금해서요.
이런 미역 보신 적 있으신가요?

[맹순이]

아...쇠미역 이군요.

살짝 데쳐서 먹으면 됩니다.

[자수정]

물미역 보다 좀 더 비싸고 몸에 좋다고 방송에 나왔는데요...
데쳐서 쌈싸먹거나 초고추장에 찍어 드시면 되요

[제비꽃]

곤피라고도 하는것 같은데...
쇠미역이라고도 하기도해요.
데쳐서 액젓(메운고추다진것,파,마늘,통깨,고추가루 조금넣어서)에 쌈 사먹으면
아주 맛나요,
칼칼하다고할까?
밥도둑이랍니다.
맛있게드셔보세요.
저희가족은 곤피 광입니다.

[미씨]

저도 며칠전에 초고추장 찍어서 먹어야지,, 하고
데치고 나니,,사방에 구멍이 뽕뽕뽕~~~~
우~~씨 잘못샀네,,(병든 미역이라고 생각했는데,,,)
김치냉장고에 있는 것 깜박잊고 있었는데,, 비비아나님 글 보고 지금 생각남,,,(치매야~~)
저녁에 쌈싸먹어야 겠네요,,,

[승연맘]

그거 되게 맛있는 거예요. 전 다시마 쌈보다 더 맛있게 먹었는데...
근데 모양이 좀 거시기하긴 해요. 모르면 겁났을 거 같아요.

[제비꽃]

참 곤피(쇠미역)는 데쳐서 먹기좋게 잘라서
지퍼락에 넣어서 늦봄이나 한 여름에 먹어도 괜찮아요.
전 입부러 맣이 사다 데쳐서 지퍼락에 넣어 냉동시킵니다.
아마 지금이 거의 끝날 시기입니다.날 따뜻해지면
없습니다.
냉동한거 그대로 해동해서 먹으면 맛이 그대로 입니다.

[비비아나]

그렇군요.
전 첨 보는 거라서...
이미 다 버려서 하는 수 없고
다시 사먹어봐야겠어요.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lyu]

전 어느 할머니께서 해 주신대로 겨자장 얹어 싸 먹으니 별미던데요.

[미도리]

젓국에 무쳐 먹으면 참 맛있어요. 경상도 에서는 젓국에 고춧가루 팍팍넣고 마늘등등.. 양념하여
먹습니다. 어릴때 무지 많이 먹었어요. 짭쪼롬하니 ...아~ 옛날이여~^^

[이영희]

비비아나님!!!!
너무 아깝다.
다음엔 버리기전에 물어보고 하세요....^^
애구 아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