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집들이메뉴 봐주세용~학생인데 혼자준비하려니 벅차네요ㅠ.ㅠ
맨날 눈팅만하다 글쓰는건 처음이예요;;;
제소개를 하자면; 아직대학생이구여 ㅎㅎ 요리하는거 느무 조아해용ㅋ
(사실 해서 제가먹는거 보단 다른사람들이 먹고 맛있다고 해주는게 좋은거같아요^^;)
이번에 새로 이사를해서 아부지 친구분들 한 스무분 정도 초대할꺼같은데
한 남자분이 15? 여자분이 5 정도 될듯해요;;;(이것도 정확하지않은-_-;;)
엄마가 요리쪽으론;; 손을 놓으신 상태라 ㅋㅋㅋ
제가해야할꺼같아서요;;
빵이나 쿠키나 스파게티 이런식의 간식같은건 자주자주 해봤어도
진지한 음식들;;;을 준비하려니 떨립니다ㅠ.ㅠ
오후네시쯤 하는거니 아마 간단하게 식사하고 오실꺼같은데
그래도 살짝 식사되는걸 준비해야겠죠?;;;
이번주 일욜날 하는데 저혼자 준비하려니 아마 내일부터 장보고 해야할듯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그냥 생각했던 메뉴들 주루룩 적어보겠습니다^^
죽: 호박죽, 흑임자죽(요건 목요일쯤 해두려구여~)
식사는 고민해봤는데 한 4시쯤이면 대충 점심들은 드시고 오실듯하여 작은그릇에 알밥식으로 조금씩 낼까하는데 이거번거로울까요? 알밥보니 모양도 이쁘고 맛도 있고해서^^
아니면 그냥 잡곡밥에 대합넣고 끓인 미역국이나 시원한 콩나물국이 낫나요?
그리고 다른 음식들은 거의 술안주로 활용될듯해서 이렇게 짜봤는데
양장피(이것도 토욜쯤해서 야채랑 지단 이런건 채 다썰어두려구여)
짬뽕(이건그냥 시원한국물;;)
돼콩찜(손이 별로안가고 술안주로 적절할듯 하여^^;)
매운홍합(ㅎㅎ홍합이 저렴하고 살도안찌고;;)
골뱅이무침(->유일하게 엄마가 할줄안다고 자청하셨습니다;)
오꼬노미야끼와 호박, 동태전(집에 쌓인 마가 보이길래 하려구여 이것도 한 금욜쯤 살짝 부쳐놨다가 식사전에 다시 한번 부쳐내려고 해용)
베이컨떡말이(이것도 그냥 꼬지껴서 준비해뒀다 구워내면 편할듯하여 넣어봤어용)
샐러드(파인애플 소스랑 허니머스터드 같은거 해서 내려구여)
오이냉채(이건 제가좋아해서 슬쩍넣어봤어요;)
후식으론 약식과 수정과 미리 해뒀다가 내려구여(근데 약식 식으면 맛이 없을까요? 미리해두면 어디다 데워야하는지;;; 요기사는집이 두집살림하는 집이라 오븐이랑 전자렌지 이런것들은 다 첫번째집에 있어서요ㅠ.ㅠ)
헥헥 별거 없어보였는데 쓰고보니 꽤많네요;; 과연 다 할수 있으련가 싶어요ㅋ
참 양장피요~ 이거 하려면 힘들까요?;;
사실 채썰기엔 일가견이 없어서요 채써는건 엄마가 도와주시겠다 하는데 생각해보니 남자분들이 많이 오시면 고추잡채가 나을꺼같기도 하고;; 어떤게 괜찮을까요?ㅠ.ㅠ
첨글쓰는데 질문만 투성이네요;; 죄송스러워용 흑
대신 사진 이쁘게 찍어서 올릴께요^^ ㅎㅎ
헉 벌써 새벽 다섯시네요;; 자야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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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영희
'05.1.26 8:50 AM다 해보신건가요????
술안주 인지???
*알밥.....밥이 많이 뜨거워야 맛있는것.
*양장피 여자들이 훨씬 좋아하기에 여자손님 많을때 유리함...
*짬뽕국물 술안주로 아주 좋음.
*돼콩찜 5~6명 왔을때(갑자기..) 어머 재료도 없는데 하면서 후다닥 해놓아야 폼나지 20명에겐.....
*매운 홍합....골뱅이 무침 비슷한 효과....맛이 이질적임. 그중 한가지로 통일 하심이...
*전은 해놓아도 되는데 오꼬...는 바로 하는 음식.
*샐러드나 냉채중 한가지로 중식 음식이 없어서 샐러드가 나아보임.
*고추잡채를 훨씬 좋아함(남자)
매운 홍합,고추잡채,골뱅이,오꼬,,,2. 이영희
'05.1.26 8:55 AM앗!!!
쓰다말고 눌렀어요...^^
밑에 마지막 쓴건 전부 바로 해야 맛있으니 두가지 이상은 하기 힘듬....20명분이니...
약간 할줄아는것으로(앗 다 해보신거아닌지...자신있음 하세여...)으로 메뉴를 좀 수정 하시길.....
특히나 어른들 취향과 절충하시는것이....^^;;;;;3. IamChris
'05.1.26 11:00 AM조심스럽게 말씀드려볼게요(저도 결혼은 했지만 초보인 처지라... ㅋㅋㅋ)
1. 짬뽕, 돼콩찜, 매운홍합, 골뱅이무침 ---> 맛이 매콤한게 중복되는 것 같아요. 국이 따로 있다면 짬뽕국물을 또 따로 내면 어정쩡하지 않을까요. 매운홍합이나 골뱅이 둘중 하나 선택하심은? 해물에 매운맛 중복이니까.
2. 돼콩찜은 아구찜하고는 달라서 손님상에는 적합해보이지 않아요. 그냥 스스럼없는 사이에 밥이랑 뚝딱 먹는 음식정도 아닐까 싶네요.
3. 베이컨 떡말이 좋네요. 떡 외에도 아스파라거스도 넣어보심은 어떨까요? 색깔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고추잡채랑 꽃빵이랑 내면 요리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제 생각에는 좋아요.
4. 양장피도 좋은데요. 처음해보시는 거라면 양장피가 서로 붙어서 당황하는 경우 생길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냥 어차피 채 써시는 거라면 시판용 초절임 무를 사서 말아놓으셔도 색감 화려합니다. 미리 해놓고 락앤락에 넣어둬도 되거든요. 단, 적채가 들어간다면 적채에서 보라색 물이 빠져서 좀 거시기 합니다. 적채는 미리 하실때는 재료에서 아예 빼심이 좋을 듯.
5.약식은 식어서 먹는게 더 쫀득거려요. 식어도 되니까 미리 해두셔도(토요일 저녁쯤) 되어요. 그리고 내실때도 안 덮혀도 되고요(덮히면 오히려 이상합니다.)
6.4. IamChris
'05.1.26 11:02 AM앗 마지막 6. 다음에 쓰려고 했던게 생각이 안나요... -_-
6. 대학생인데 이런 준비를 하려고 하다니 님 정말 대단해요! 수고하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혹시 오시는 손님들 중 아무개 아드님 맘에 두고 있으시거 아녀? ㅋㅋㅋ)5. 오렌지피코
'05.1.26 2:22 PM뜨거운 상태에서 바로 내는 음식은 초보시라면 손님오시고 나서 허둥지둥 해요. 쉽지 않죠.
더군다나 20인분이면 최소 2-3번에 나누어 조리해야 할겁니다.
가정집 화력이 대체적으로 4-5인분이 한계입니다. 더 많으면 익지를 않아요. (그래서 다른 음식이 있으니 양을 조금 적게 한다는 전제하에 2-3번입니다.)
집에 오븐이 있으시다면, 손님초대 쉽게 하기 위해서는 모든 화력을 총동원하는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하나는 찜통에 넣어두고 잊어버리고, 또 하나는 오븐속에, 또 하나는 그릴에, 또 하나는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냉채류가 그렇죠.), 그리고 한두가지만 바로 불에서 지지고 볶습니다.
여기에 미리 익혀서 전자렌지를 활용, 데워 내는 음식도 한가지 있어도 좋겠구요.
그렇게 하면 벌써 가짓수가 댓가지는 되죠? 그런식으로 좀더 아이디어를 짜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