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남학생 생일 파티(?)상-메뉴 조언부탁드려요^*^

[쵸코하임]

몇년간 무야무야 지나다가,  아들 친구들이 서로 왕래는 많이들 하는데
한차례쯤  맛난식사 한끼 푸짐하게 먹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또, 나중 생각해보니, 성년이 된후에 중학교 동창생들이라고, 우리 회갑이며
집안 행사에,서로 힘이되줄 멥버들이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ㅋㅋㅋ
암튼 우리큰아이에겐 소중한 친구가 될것 같아서요.
암튼 가까이 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눌수 있음 더좋으련만,,,,

무럭무럭 자라는 남자아이들이라,,,, 어떤 메뉴로 대접할까요?
맛있게 한끼 먹게 해주려면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글구, 식사후 어떤 뒷풀이를 마련해주면 좋을 까요?

[이영희]

이때 정말 잘먹죠..^^
문제는 집에서 신경쓰고 차려준 음식을 싫어해요.
젤 좋은건 만약 세팅을 하실꺼면 돈까스를 멋지게...스프 까지...
한명 한명 세팅 안하신다면 피자,닭튀김....
집에서 하는 맛 좋아하는 어른들과는 입맛부터 틀린지라.....
젤 좋아하는건 돈주고 자기들이 먹으러다니는것...>.<

[장석희]

작년 우리 아이 생일때 (중2남학생) 해준것인데,
스파게티와 닭튀김, 미역국을 해주었어요.
그리고, 케잌으로는 요구르트케익을 해주었습니다.
집에서 직접 해주니 우리 아이가 어깨가 약간 으쓱 ㅋㅋㅋ
여러음식을 해주니 먹지는 않고 만드는 사람 고생만 하고 그렇더라구요.
큰접시에 스파게티를 담아서 주니, 아이들도 잘먹고(남김없이)...
갈땐에 pc방가라고 pc방비만 조금 주었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생일상 이쁘게 차려주세요.

[분당 아줌마]

그 나이에는 나가서 지들끼리 먹는 걸 좋아하죠.
저는 생일은 아니고 아들 친구들에게 삼겹살 파티를 해 준 적 있어요.
수행평가 한다고 같이 모여서 숙제하고 먹었어요.
삼겹살 굽고 된장찌게 끓이고 반찬은 배추 김치랑 총각 김치, 쥐포 무침 끝.
정말 잘 먹더군요.
지금도 중학교 동창 만나면 저희 아들에게 그 삼겹살 파티 얘기를 한다네요.
좋은 음식보다는 같이 모여서 먹었다는 게 더 좋은 추억인 거 같아요.
남자 아이들 뒤풀이는 물론 PC방이죠.

[jacqueline]

분당님말씀에 동감합니다..제 아들이 중2올라가는데요..
친구들과 먹는걸 보니 완전히 중년아자씨 식성 이더라구요..
한창크는 나이라 그런지 쇠라두 녹일 기세예요...

제 생각에는 매운것과 부드러운것 조화롭게 한두가지하면 좋지 않을까요?
봉추찜닭이나 떡볶이 낙지면..이 있다면 한편엔 피자나 돈까스 스파게티 ..이렇게 선택할수 있게요..
셋팅은 부페식으로 하면 아이들이 좋아하던데 어떠세요?
힘도 덜드시고 푸짐해보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