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청량고추 다듬을때 조심하세요..
저희아파트 단지엔 수요일마다 장이 서는데요.
어젠 7시넘어서 갔더니 거의 파장분위기.
뭐 건질것없나 하면서 두리번 거리다가 청량고추 한무데기 발견.!
단돈 천원에 건졌다면서 신나해하면서 왔습지요.
많은분들이 알려주신대로
청량고추 속 다듬어서 냉동실에 얼려놓으려고
그 많은걸 반으로 까서 씨를 다 발라내고..
혹시나 몰라서 씨를 발라낼 오른쪽만 비닐장갑 끼고
왼손은 썰때 잡아만 주면되니까 괜찮으려니 했더니..
우와...이거 말이죠.
어제 너무 욱신거려서 잠도 못잤다는거 아닙니까.
아직까지도 손끝이 아려요.
겉으로는 멀쩡한데 우리 청량고추의 힘이 이리도 대단한건지 몰랐다죠.
내가 계속 너무 아리다고 하니까
우리그이.
우리 그 고추먹고 매워서 죽으면 어떻하지?
이럽디다--;
물론 다들 잘 아시겠지만,
다들 고추 다듬을때 비닐장갑 꼬옥 끼시와요.
혹시 그리고 매운 손 달랠 방법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와요
어제 친정엄니가 설탕으로 빡빡 문지르래서 그래는 봤는데 별 효험이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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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헤르미온느
'04.11.4 11:40 AM우유에 담그세요........푹...오래....
2. 콜라
'04.11.4 12:36 PM냉장보관 할 때 속 다듬어서 하는거군요.
그냥 넣고 쓸 때 가위로 자르니 씨가 지저분하게 떨어져서.....
하나 배웠내요. *^^*3. 에스델
'04.11.4 1:04 PM물수건 냉동실에 잠시 넣어 두었다 손에 대고 계심 좋아요.
아님 아이스팩(아수박스나 택배 올 때 넣어 주는 것) 얼린 것 수건에 감고 잡고 계셔도 덜 매워요. 냉동실에 냉동식품 팩이라도 손에 얹어도 되고요.
전 얼마전에 풋고추 다듬고도 혼났는데, 청량고추라 더 매울 것 같아요~ 언능 괜찮아지셔야 될텐데.4. 리틀 세실리아
'04.11.4 1:29 PM고마워요...님들.
아직도 욱씬욱씬.
당장 우유사서 해봐야겠어요... 에스델님 그렇찮아도 어제 얼음물에 손담그고 있었답니다.
아이스팩잡고있을걸 그랫네요.5. 달콤키위
'04.11.4 2:02 PM저 어제 청량고추 만진손으로 감빡하고 눈 만졌다가 혼났답니다...(그래도 제가 만진넘은 덜 매운넘이었나봐용.. ) 앞으로는 비닐 장갑을 꼭 껴야겠네요.
6. rosehip
'04.11.4 3:21 PM저두 세실님처럼 호되게 당한(?) 이후로 얼마나 조심하는데요...
그러던 어느날.......장갑끼고, 꼭지 끝에만 잡고 씨 털어냈어요..
앗싸~안맵다아~그러고 있었는데 계속해서 이마 눈썹 위가 화끈거리는거에요..
그냥 잠깐 만져서 그러는가비다 하고 거울 볼 틈없이 시간을 보냈는데..
아니 고추씨 하나가 떡허니 붙어있던 것입니다.
팥알만하게 벌게져서 한참이나 아려했습니다..ㅠㅠ
청양고추 다듬을 땐 군고구마 모자라도 써얄라나....ㅇ_ㅇ 눈만 나오는...7. 리틀 세실리아
'04.11.4 4:50 PMㅋㅋ rosehip님 넘 재밌어요^^
그씨가 눈에 붙어있을줄이야..~~~
전 어제 렌지에 절편 돌려먹었는데요..
손으로 접시꺼낼때 그리 묻은건지 떡이 매운거 있죠.
정말 황당해서 ...
고추의 위력 정말 대단하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