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늙은 호박있죠? 그거 뭐에 쓰나요?
결혼 4년차이지만 음식은 초보입니다.
왕초보에서 초보로 변신했지요...
냉장고 윗층을 1/4이나 차지하는 늙은 호박 뭣에 쓰납요?
일단 호박죽은 식구들이 전혀 손을 대지 않고....
버리자니 아깝고, 선배님들의 조언 구합니다.
참고로 애기는 2살, 4살입니다.
조언 마니 달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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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금희
'04.9.23 4:41 PM저희 집에서는 겨울에 국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푹 삶아서 소금 설탕으로 간을 맞추어 국물 거의 없이 해서 밥 비벼(말아?) 먹는데
어른들은 밥이 "미끄덩거리며" 잘 넘어간다면서 아주 즐기십니다.
처음에는 저걸 무슨 맛으로 먹어? 했는데
차츰 저도 즐기게 되었습니다. 한겨울에 큰놈 10통씩은 삽니다.2. yuni
'04.9.23 4:58 PM음... 길게 썰어 말렸다가 떡에 넣어먹기... (환상이죠...)
가늘게 채썰어 부침가루 약간 넣고 전 부치기...(아우 먹고시포라,,,)
죽도 맛있는데 안 드신다니..애고애고 아까비...
설탕이나 꿀 많이 넣어 범벅해도 좋은데요.
집이 가까우면 나 달라고 쪼르르 달려갈텐데...3. 레몬트리
'04.9.23 5:02 PM콩나물넣고 김칫국 끓일때 ..잘라서 넣기도 합니다.. 달치근하기도 하고..
유니님하고 반쪽씩 나눠오고 싶습니다. ㅋㅋ4. 청포도
'04.9.23 5:06 PM저희 언니가 하는 방법인데요.
껍질 벗기고 씨 꺼내고 얇게 호박고지를 내세요.
이걸 잘 말려서 물처럼 끓여드세요.
부종에도 좋고 뭐 겨울내내 끓여 먹는데 좋다고 해요.
그리고 떡에 넣어서 호박떡도 해드시구요. 약식에 넣어도 되지 않을까요.
곶감을 약식에 넣고 한 것도 맛있던데....
씨도 씻어 말려서 마른팬에 볶아 껍질 까 먹으면 맛있어요.5. 혀니맘
'04.9.23 5:32 PM아하~~ 역쉬 82입니다.
저 직장맘이라 토욜날 냉장고 비울랍니다.
강금희님..고마워요...
yuni님 말씀처럼 전부쳐 먹고, 레몬트리님처럼 국 끓여먹고,
그리고 남으면 청포도님처럼 말려야쥐~~
모두 모두 감솨해요6. julliana
'04.9.23 6:22 PM호박 양갱은 어떨까요?
좀 달긴 하지만, 애기들이 아직 어려
부드럽고 달콤한 양갱 간식 괜찮을듯 한데요.7. 해피쿡
'04.9.23 6:52 PM호박죽을 외면하신다굽쇼??
이쪽으로 던져 주시와요~~~^ ^
챼썰어 하는거 2가지 찹쌀가루나 밀가루 섞어 부침개 해 먹기.
다지거나 채썰어 머핀 또는 파운드 케익 만들기.
울집 아이들에게 무지 인기있는건데.....^ ^8. 현석마미
'04.9.23 11:14 PM햐~~그거 꾸득꾸득 말려서...
설탕에 조려서..
백설기만들 때 넣으면 곶감보다 더 맛나요~~9. 마이드림
'04.9.24 5:02 AM김치 담그실때 우거지부분하고 늙은호박하고 버무려서 따로 담가놨다가 익으면 김치찌개 끓여보세요......다른거말고 들기름조금하고 국멸치만 넣고 끓이세요...맛나답니다^^
늙은호박은 먹기좋게 썰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