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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백설기는 어려워~ 특히 체에 내리는거.

| 조회수 : 1,426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08-04 13:33:59
갑자기 백설기에 도전해보고 싶어 퇴근하자 마자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결론은 실패입니다. 넘 물기가 부족했는지 보슬보슬 했어요.

여기서부터 질문입니다.
1. 방앗간에서 빻아온 건 가루에 수분 주고 체에 치면 잘 쳐지나요?
   저는 집에서 삐삐믹서기로 쌀 가루를 내서 그런지 체질이 안되서 팔 떨어질 뻔 했습니다. 헉헉.
   1/2 컵 체질하는데 30분 걸리더군요.  
   방앗간에서 빻아온 것에 비하면 물론 입자가 거칠겠지만
   기본적으로 체의 구멍보다 큰지.. 으으..  
   물주기를 하면서 떡가루 덩어리가 계속 만들어 지기 떄문에 체질을 안할 수도 없고.


2. 물주기 & 골고루 찌기.
   젖은 면보에 닿은 바닥 부분은 파는것 처럼 탄력있었는데
   위에서 2/3지점 까지는 그야 말로 가루가 서로 간신히 붙어있는 상태.--;;
  
   여기서 많은 분들이 강조하신 것 처럼 물주기에 무지 신경썼기 때문에
   내심 성공을 자만(T.T) 했었는데 ...결국 아래 부분 1/3만 떼어 먹었어요.
   어케 해야 사방이 골고루 쪄질까요?

   참고로 물 끓는 큰 냄비에 삼발이 넣고 그 안에 베보자기 깔고 바닥 뚫은 종이컵에
   쌀가루 넣어 쪘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키위
    '04.8.4 2:06 PM

    저도 집에서 할때 체 내리는게 너무 번거롭고..물을 충분히 준다고해도 보슬보슬한 떡이 되더

    군요.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비해 형편없는결과... 그냥 방앗간 가서 떡할거라고 하면 물까지

    내려서 잘해줍니다. 친정엄마가 방앗간 가서 내온 떡가루 얼린걸 꽤 많이 주셨는데 먹고 싶을

    때 마다 찜기에 찌니 아주 맛있는 떡이 쪄졌어요. 떡케잌까지 만들었답니다.

    괜히 더운데 힘빼지 마시고 쌀불렸다가 방앗간가서 한꺼번에 많이 가루내 오시고 그때그때

    필요한때마다 쪄드세요. 간편하고 좋습니다.

    집에서하면 아무래도 입자가 곱지 않습니다. 체에 내리는것도 번거로운일이구요.

    그러수고를 다한다해도 촉촉 폭신한 떡이 되는것이아니라 거칠고 부슬부슬한 떡이 된답니다.

    방앗간가서 가루내오기..강추..

  • 2. 잠보
    '04.8.4 5:51 PM

    키위님 말씀처럼 집에서 쌀가루해서 떡만들면 무지 힘들어요. 체에 걸러서 다시 분쇄하고 이런식으로 하다보면 만들다 진 빠지지요. 입자도 아무래도 굵고요..

    저도 이번에 쌀가루 친정서 얻어와서 냉동실에다 놓고 쓰니 얼마나 편한지.. 그냥 쌀 한컵정도 꺼내 물줘서 찌면 한번 간식거리로 딱이거든요. 30분이면 끝이예요.
    저도 방앗간 가기 뭐해 친정엄마한테 부탁해서 나누었거든요. 방앗간 가루내기 강추!

    물을 주시고 매매 손으로 비벼주셔야해요. 그냥 물만 넣고 체에 내리면 물이 골고루 안들어가 어떤 부분을 질척하고 어떤 부분은 부슬거리죠. 일단 골고루 비빈후에 체에 내려서 쪄주세요. 알맞게 물내리는 양은 아시죠? 손으로 꼭 지어서 탁탁 흔들어도 덩어리 지는 상태...

    스텐 찜기에다 찌실때 냄비에 물은 1/3정도 넣으라고 들었는데, 너무 많으면 물이 튀어 질척해질수 있다는군요. 베보자기는 물에 적셔서 넣어주시고요.

  • 3. 잠보
    '04.8.4 6:05 PM

    떡만들때 쓰는 체에도 종류가 세가지가 있어요. 굵은것,중간것,가는것
    보통 쌀가루 내릴때는 중간것을 쓰더군요. 가는건 입자가 아주 가늘어서 고물같은것 만들때 쓴다던데... 구멍이 가는것을 쓰시면 특히나 집에서 가루낸것 내릴때 무지 힘드실거예요.
    체의 구멍크기도 한번 확인해보세요. 스텐체중 가는건 사방1mm도 안되는것도 있던데..

  • 4. 해피쿡
    '04.8.4 6:16 PM

    첨에 떡하던 생각이 나 빙그레 웃음이 나네요,^ ^혼자 하다가 안되어 바로
    떡배우러 다녔거든요?
    뭐든 정석대로 하면 위의분들처럼 수고를 덜수있고 진을 배면 요릴 하기 싫더라고요.

    방아간에서 소금간 하지 말고 쌀가루 사오시면 좋고요.
    저는 4키로씩 불려서 빻아다 냉동실에 놓고 500g씩 팩에 넣고 씁니다.

    그리고 체로 2번 내리면 포슬포슬 빵이야 ?떡이야? 됩니다 ^ ^
    물주기가 떡의관건인데....500그람 기준 5-8큰술정도 넣어보고요.

    손에 조금꼭쥐어봅니다.
    그럼 송편처럼 손모양이 그대로 나지요? 슬쩍 위로 던져봅니다.
    안흩어지면 떡의물주기 잘 된거랍니다.
    찔때도 전용시루에 찌면수분이 나가지 않아 촉촉한 백설기가 되는데 없다면
    냄비에 뚜껑잘 닫고 위뚜껑을 가제로 싸주면 됩니다,(수증기 떨어지는거 방지)

  • 5. 라일락
    '04.8.5 12:46 PM

    방앗간에서 찧어오는게 편해요...저도 집에서 가루 빻아하니까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찌는 시루는 대나무찜기가 잘 되구요....하다보면 백설기가 젤 쉽고
    맛있고 편한데...(그러는 전 지금 떡 안한지가 몇달이 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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