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에 종가집에서 샀는데 제가 원하는 맛이 아니라 김치냉장고에 넣어놨었는데
몇 달 후에 이렇게 제 손에서 처리를 해야겠어요.
버리긴 아까운데 이거 그냥 먹기엔 영 맛이 아니거든요.
일반적인 포기김치도 아니라 김치찌개도 안 되고...
짠물 좀 빼고 돼지고기 삶은 것에 쌈 싸먹음 어떨까요?
근데 짠물은 얼마나 빼야 할지...?
신 백김치 소비시킬 다른 비법이 있을까요?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시고 약간 군내나는 백김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늘 |
조회수 : 4,822 |
추천수 : 1
작성일 : 2004-06-15 12:18:50
회원정보가 없습니다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분홍줌마
'04.6.15 12:55 PM저두 백김치 넣어놓은걸 까맟게 잊고있다가 일전에 꺼내봤더니,,,엄청 시어있더라구요..
짜기도하고...
예전같으면 바로 버렸을건데...이제는 파리지엔느~^^;
김치속을 털어내고 쫑쫑 썰어서 김치부침개 해먹었답니다...짜니까 해물이랑 특히 야채를 엄청넣었죠.......백김치라서 울애들이 넘 잘먹더라구요..
원래 빨간김치전은 안먹었거든요....ㅎㅎ
그래서 유치원친구들 놀러올때마다 간식으로 오징어랑 야채 듬뿍넣어 전 부쳐줬더니...넘 좋아하더라구요...
또하나,,,,아이들 김치볶음밥용으로도 좋았구요...자기도 김치 잘먹을줄안다고 아주 의기양양해하더라구요^^2. 분홍줌마
'04.6.15 12:57 PM전 안해봤는데요....혹 만두 잘 빚으시면 만두속으로 넣으면 아주 좋을거 같은데요..
따로 간안해도 되고.....3. 깜찌기 펭
'04.6.15 1:04 PM백김치도 씻어서 쌈싸먹으면 맛나지 않을까요? ^^
4. 로렌
'04.6.15 1:16 PM속을 털어내고 쫑쫑 썰어서 갖은양념에 무치면 어떨까요 ...고춧가루 참기름 설탕 파 마늘 ...
5. 최은진
'04.6.15 1:18 PM삼겹살먹을때 백김치신거씻어서 싸먹음 괜찮아요...
봄에 제주도갔을때 횟집을 갔는데 회를 싸먹으라구 그걸 주대요...
된장흐리게해서 국끓여두 괜찮구요 잘게 썰어서 들기름넣고 들들 볶아도 괜찮을거같구요...6. 담쟁이
'04.6.15 1:19 PM저두 백김치 시어서 속을 털어내고 꼭짜서 쌈싸먹었더니 개운한게 좋던데요.
7. 페프
'04.6.15 1:59 PM잘게 썰어서 물냉면에 얹어드세요.. 전 푹익은 백김치 글케 먹는데염
글구 만두소로 넣으시면 아주 담백합니다..
만두는 제가 해먹은건 아니구여 누가 글케 만들어준거 먹어봤어염
맛있더라구요~8. 안개비
'04.6.15 3:53 PM김치속을 모두 털어버리고 맑은물에 여러번 행구세요. 간이 모두 빠졌다 할때까지요
만 하루 정도면 될꺼예요. 이때, 물을 자주 갈아주세요. 날이 더운 관계로 곪아지가 끼거든요.
그렇게 해 가지고 깨끗이 행군다음 김치 대가리만(ㅎ ㅎ)자르고 배추잎을 손으로 죽죽 찢어요.(그냥 길게..)냄비에 넣고 집된장 3큰술, 고추장(달지 않은 집에서 담근 ..)1큰술 반(그러니까2:1의 비율)을 넣고 마늘을 좀 많다싶게(대략 2큰술~2큰술)넣습니다.
식용유 듬뿍 따라넣으세요.. 그런후 손으로 모든 재료를 조물 조물 주무릅니다.
간이 줄기에 베어 들도록...
물을 자박하게 붓고 중불로 끓이세요..
약 1센티쯤 국믈이 줄어들면 다 됐답니다.
참 멸치가 빠졌군요..
굵은 멸치 한움쿰도 같이 넣으셔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냄비 속으로 기어 들어 간답니다.
냄비 바닥에 구멍이 날 정도라니까요..ㅎㅎ9. 김진숙
'04.6.15 5:36 PM쌈싸먹는단 말에 덧붙이자면 .... 우리들의 이야기 한식 레스토랑 갔더니 그렇게 주더라구요.
밥에는 살짝 양념해서 주먹만하게 말고...잎 쪽을 잘라서 둥글게 감싸준다음에 ... 반으로 잘라서 셋팅했더라구요 .. 맛은 괜찮던데... 에구.. 울집에도 신 김치 있는데 저녁에 그거나 해줘야 겠군요....10. 헛빗
'04.6.15 5:53 PM안개비님 .. 진짜 맛나겠어요..침이 꼴깍~ 완전히 밥도둑이겠어요..
11. 설련화
'04.6.15 9:26 PM저라면 목살 덩어리로 사서 삶아서 쌈 싸먹고 싶어요,,
흑 생각만 해도 ~~~~12. 이영희
'04.6.15 9:54 PM군내 나는걸 쌈싸면 맛있을까요...... 안개비님 이 권하는 방법이 제일 날듯하네요. 지금쯤이면 군내뿐 아니라 시면서 약간 쌉쌀할듯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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