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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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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너무 짜게 담았을 때.....

| 조회수 : 3,135 | 추천수 : 8
작성일 : 2004-05-13 05:02:56
간만에 담는 김치라 실수 연발.....
네덜란드에 와서 어제 두번째로 김치를 담았어요.
무는 채칼로 썰고 파,마늘,생강,곰국에 고추가루 풀고,양파 갈고 새우 갈고.....멸치 액젓 팍팍 넣고....

한데...이  배추가 어찌나 두꺼운지 하루를 재워놔서 숨이 제대로 안 죽고 뻣뻣...
급한 맘에 소금을 사이사이 더 많이 넣고 반나절을 재워 겨우 새들새들하게 해놨죠.
제가 배추를 조금 뜯어 먹어 봤어야하는데....
신나다하고 미리 준비 완료 중인 속으로 다 담고 그제서야 맛을 보니....
으악~~~~~~~~!!!
소금 소태.....
이런이런....
이런 맛이....?!배추 8포기나......한 포기에 1.50유로 2천원 넘게 샀는데....
오늘 다시 마켓에 가서 5포기를 사왔죠.
한데 오늘은 2포기에 1유로.....세상에...
배추도 더 싱싱하구 야들한게.....우웅~~~~~~~~~~ㅠㅠ

5월 말에 중요한 손님니 오셔서 내놓으려고 담은 건데....
돕니다...돌아....
가져온 고추가루도 조만간 바닥 날것 같은데.....
이상하게 고추가루가 물에 다 씻겨 허연거예요...까두기나 배추 김치나....
해서 고추가루를 나중에도 막 풀어 넣고 하다보니.....
무지 많이 쓰게 되더군요.....

김치 맛갈나게 담는 노하우 있음 가르쳐 주시구요....
김치 어캐해야 잘 절여지죠?
절일때마다 달라서 아주 헷갈립니다.
서울서 가져온 꽃소금도 다 써서 담부턴 그냥 맛소금같은 걸루 절여야하는데....

일단은 양상추를 김치 중간중간에 넣어서 짠기를 좀 먹으라고 넣어놓긴 했는데....
누군 무도 집어 넣어보라고 하고.....
아,어지럽네요.

다시 사온 김치 5포기래도 성공해야하는데.
둘이 섞으면 맛이 더 떨어질가요?
오늘은 배도 3개 사와서 갈아 넣으려고 하는데......

우쨀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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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브 여왕
    '04.5.13 8:24 AM

    무우랑 양파를 많이 넣어 보세요...익히면서 짠맛도 없어지면서 맛나지거든요....
    어느 정도 짜게 절여진 건지 모르겠지만요 앙퍄랑 무우랑 많이 넣으면 대개는 구제 가능하거든요....양파가 많이 들어가면 맛도 좋아지고 김치도 빨리 익고요...(짠 김치는 맛이 잘 안 들잖아요...

    도움이 되시길......................

  • 2. 산.들.바람
    '04.5.13 10:04 AM

    김치쟁이들이 젤루 어려워 하는 것이..."절임" 입니다...^^
    Jooh 님께서...그 경지에 드신 모양입니다.


    우선 소금 소태 김치에 대하여 말씀드리자면...

    어느 부분을 맛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곳 저곳의 맛이..그 정도로 강렬하시다면...
    살리는 방법이...안타깝게도..... 없/습/니/다/!

    '샤브여왕' 님의 말씀처럼...
    무우를 나박썰어 넣거나...양파를 갈아 넣는 방법이 있사온데...
    (풀을 되직하게 쑤어서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느 방법이든...다시 살리기가 수월치 않을뿐더러...
    다른 양념의 비율을..다시 조절해야 할 필요가 생기므로...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참고로...한 공기쯤의 짠 소금물을 만들어서...
    얼만큼의 맹물을 부어야..적당한 간을 내나 실험하여 보시면...
    금방 감이 오실겁니다...^^


    새로 구해오신 재료를 가지고...
    새로 담그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3. 짠김치
    '04.5.13 1:13 PM

    풀물을 끓여 넣어서 물김치 처럼 먹어도 괞찮아요

  • 4. 키세스
    '04.5.13 5:25 PM

    같은 경험이 있었어요.
    무 하나를 채썰어 넣으니까 시원하고 너무 맛있는 김치가 됐어요. ㅎㅎㅎ

  • 5. jooh
    '04.5.14 3:04 AM

    결국 김치에서 나온 국물을 따라 버리고 곰국물에 고추가루를 풀어 놓은걸 대신 들이 부었죠.무도 마구 설어 박아 넣고.....그래도 안되면.....-.-;;나중에 김치찌개용으로 쓰던지....뭐....새로 담은 거레 2개만 섞어 넣어봤어요. 다 같이 섞으면 이도조도 아닐것 같아서,,,,배추가 두꺼우니 하루 절여도 뻣뻣...역시 멸치액젓을 적게 넣어 담그는 수밖에 없겠더라구요.으...정말 이번에 무쟈 고샤ㅐㅇ하면서 김치를 담으니깐...어지럽군요.배도 3개나 갈아 넣고...과연 맛이 나오련지....

  • 6. jooh
    '04.5.14 3:07 AM

    윽,넘 많은 오타.....X 떡처럼 써도 찰떡같이 알아 보시길......한극 붙인게 너무 많이 떨어져서 요즘 오타가 늘어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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