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내장 요리 아시는 분 !!

[무우꽃]

며칠 전 아는 분이 속초에서 막 사갖고 온 거라며
얼음에 재운 아주 작은 오징어(길이는 20cm, 굵기는 3cm 정도)를 한상자 사와서 생으로 구워먹었습니다.
무척 맛있더군요. 특히 내장 부분이.

그렇다면 큰 오징어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괜히 습관 때문에 맛있는 것을 버리는 것은 아닐까요?
일반적으로는 오징어 내장을 빼고 먹잖습니까?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오징어내장탕과 내장 젓갈("이리젓"이라고 하더군요)은 읽어봤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더 많은 용도가 있을 듯 합니다.

오징어 내장 요리에 대한 것을 직접 보거나 맛보신 분은 리플 부탁합니다.
어떤 요리를 할 수 있는지, 맛은 어떤지 등 ....

- 궁금을 참지 못하는 무시꽃

[삐삐]

해물탕 속을 보면 한치알(흐물흐물 하얗고) 있습니다. 지리도 있고
일식으로 국물낸 다음 콩나물, 미나리, 한치알(마늘, 파, 고추가루 물론 넣으셔야죠.) 넣고 익히신 다름 와사비 장에 찍어 드셔 보세요.

[흰돌메]

오징어 내장요리가 궁금하시다구요
오징어 내장요리는 동해안쪽에서 자주해드시는 요리인데요.
제 고향이 동해시라서
가끔 오진어 철이면 부둣가 오징어 할복장에 가서 할복하시는 아줌마들이 팔려고 모아놓은 오징어 내장을 싹쓸이 해서 사오는데
요즘에는 이것도 요리법이 소문 나서 구하기가 힘들어요
요리는 동해안에서 가장 흔하게 하는 요리법인데요.
우선 묵은 김장김치를 먹기 좋도록 썰어서 냄비에 물을 붓고 끓이다가
깨끗이 손진하여 물기를 뺀 오징어 내장을 넣고 끓이면서
파, 마늘다진 것, 고추가루 약간 등을 투여하고
소금으로 간을 하셔요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김칫국에 오징어 내장을 넣는다 생각하세요
엄청 시원한 오징어내장탕이 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