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 넘은 새댁입니다.
키친토크... 그 무지막지한 정보의 바다에서 거의 매일 헤엄치고 있는 처자이지요...흠...
제가 처음으로 깍두기를 만들어야겠다 마음을 먹고...
요리책을 들쳐가며 깍두기를 만들었죠.
소금에 절인다...
얼마나 절이는지 몰라서... 절인다는 것이.... 너무너무 짠거에요.
처음엔 그렇게 짠지도 몰랐는데.. 다 만들고 이틀 익힌다음에 먹업니 완전 소태..
너무 짜서 깍두기 하나를 몇 번씩 베어서 먹었다는...
이러다가 안먹고 김치냉장고에 넣어둔지 몇 달입니다. ㅡㅡ;
팍 시어버려서 활용을 해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생고등어 조림에 무 대신 깍두기를 넣어볼까도 생각해봤고...
고등어 조림 망치는 거 아니냐 은근히 눈치주는 신랑이 두렵기도 하고...
비록 성공은 아니지만 생전 처음 만들어본 깍두기 버리기는 아깝네요..
어케 처치를 해야 잘했다고 소문이 날지요....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시고 짠 깍두기는 어떻게 처치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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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615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4-01-08 17:05: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테디베어
'04.1.8 5:09 PM고등어조림에 넣어도 맛있겠네요.
우리 어머님은 양념은 물에 씻어서 물기 말리고 기름에 뽂다가 간장 쬐끔 넣고 물였넣고 조려준답니다.
정말 맜있어요.
시어버린 갓김치도 그렇게 해주시는데 훌륭한 밑반찬으로 변신한답니다...**2. 커피우유
'04.1.8 5:14 PM신김치로 할수있는요리는 다 가능하지 않을까요?
김치찌게,청국장,된장국.....
유명한 대도식당에선 깍두기를 잘라서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주는데 맛있어요
넘 짜면 한번 씻어서 물에 담궈 짠기를 빼면 어떨까요?3. 산골소녀
'04.1.8 5:25 PM김치볶음밥할때 김치만넣지말고 깍두기나 총각김치 썰어서 넣으면 정말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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