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빈마마님!

[이애정]

혹시 제첩국도 잘 끓이시나요?
요즘 마마님께서 올리시는 신토불이 요리보고 어설프게 따라하느라 힘좀 들이고 있답니다.
근데 오늘 저녁 회사밑 한식당에서 정식을 먹었더랬는데 제첩국이 나오는 거 있죠.
제첩국 잘못 끓이면 비릿한 냄새가 너무나서 왠만한 사람은 도전을 잘 못해본단 얘기만 들었지 한번도 시도 해본 적 없거든요.
혹시 고향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제첩국 칼칼하게 끓이는 비법 알고 계시면 한 수 부탁드립니다.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7-18 19:53)

[경빈마마]

어머나!

애정님!

아~앙 저 잘 몰라요. (공개적으로 마마님! 불러주니 저 정말 창피 합니다. 얼굴빨개짐...)

단지 저도 시어른들이 계시다보니 마트에서 사온 제첩국팩을

사다가 남비에 붓고 팔팔 끓으면 애호박 채썰어 조금 넣고 마늘 다진 것 더 넣고

상에 올리면서 부추 송송썰어 조금 올려 내 놓는 것 이외에는 잘 몰라요.

아님,모시조개 있잖아요?

한소큼 소금물에 담가 해캄빼고,

콩나물 넣고 끓이다 소금으로 간하고 파 쫑쫑 썰어 넣어도 시원합니다.

힘들면 그렇게 해도 괜찮은데 한 번 해 보시고

저 흉보지 마셔요.

[꽃게]

제가 알기로는 특별한 비법은 없구 조개탕 끓이듯이 끓이는 걸로...
재첩국 요새 풀무원에서도 끓인 것 파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요.
집에서 다시 끓여서 부추 쫑쫑 썰어서 넣어 드시면 시원하고 맛있어요.

[이애정]

어머! 이런~
제가 본의아니게 마마님 난처하게 했나요?
하지만 재첩국팩 사다가 다시 손보는 방법 괜찮네요.
저도 마트에서 사서 먹어봤는데 그냥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으니 어째 좀 비리더라구요.
근데 모시조개국 괜찮을 것 같네요.
함 해보구 다시 글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