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찜을 만들었어요. 비릿하다는데..?

[안선정]

오랫만에 들립니다.
한동안 좋지 않은일 때문에 정신이 없었어요.
물론 지금도 온전한 정신으로 돌아온건 아닌데,
무엇이든지 손에 잡거나 책을읽거나 하지 않으면
그 생각으로 왠종일 울고만 있답니다.

오늘은 쉬는날이라 더 할일이 없어서 머리가 복잡했죠
아침부터 청소하고 빨래하고 더 분주하게 지냈어요.
슈퍼도 뛰어다니면서 비어있는 조미료도 사다놓고,
마당청소도하고,
시끄럽다고 부모님께 이야기를 들었지만 말이예요 ㅠㅠ

동생이 학원에 다녀와서 좀전에 계란찜을 했습니다.
물론 일밥에 소개되어있는걸로요.
어제 회사에서 읽으면서 노트에 열심히 적어왔지요.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약간 비릿하다고 하네요.
비릿한맛이 나는건 설탕을 덜넣어서 그런가요?
저희집은 황설탕을 쓰거든요?
흙설탕보다 색이 좀 약한거 있죠?
비릿한맛이 좀더 줄려면 어째야 하나요?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7-17 17:33)

[경빈마마]

설탕은 넣지 마시구요.

소금과 마늘 부추 버섯 당근을 아주 잘게

잘잘 썰어 계란 3개정도 깨어 풀고,우유를 넣고주시고 소금으로 간하시고 고추가루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되고...(널찍한 그릇에 붓고서)

그리고 큰 남비에 안에 넣어서 센불에서 끓이다 중불에서 끓이셔요.

다시 한번 해 보셔요.

[김새봄]

경빈마마님처럼 해도 되구요.
맛술이나 미림 또는 정종종류를 조금 넣어해 보세요.
야들야들 냄새 뚝! 인 계란찜이 됩니다.

[김혜경]

키친토크에 달걀찜 검색해보시면 수십가지의 달걀찜이 나옵니다.

[마마]

가쓰오부시 조금 넣어도 비린내가 안 나던데요.

그리구요,
집에들 있는 일인용 뚜껑있는 녹차잔에 --잘 사용안하게 되서리--
한국자씩 떠넣고 해보세요.
일식집 기분나요.

[김미영]

참기름 약간~ 넣으셔도 비린내가 가셔요.
몇방울정도... 많이 들어가면 느끼해지거든요.

[안진숙]

^^*..피망을 잘게 썰어 넣어 보세요...

[최은주]

참기름에 한표!! 글구 전 마늘다진거 쬐금넣는답니다.

[reen]

참기름은 먼저 페이퍼 타올에 뭍혀 그릇에 돌려 가듯 발라 주면
나중에 설겆이 하기도 편하고 일석이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