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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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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쌀벌레..

| 조회수 : 1,463 | 추천수 : 4
작성일 : 2003-06-23 11:50:52
저는 1년에 한번씩 시골에서 쌀을 받아 먹습니다. 솔직히 단 둘이 살면서 한 가마니(?)씩
받아서 다 못먹지요(받아먹기 싫은데 쩝). 작년 여름에도 벌레 엄청 나서 거의 반 버렸습니다.
올해는 아이스박스에 신문지 잔뜩 깔구...그러구 보관했는데..아니나 다를까
이번달부터 쌀벌레가 엄청나게 생기더라구요.
흠...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여기 검색해보니까, 냉동실에 넣었다가 쌀벌레 동사(?) 시킨 뒤 먹으라구 하시던데..
정말 큰 아이스박스 한가득 그래도 있거든요. 그럴 때는 동사 시키는 것두 일인데..
그 방법 말고 뭐 없을까요? 그리고, 아마 올 가을에도 또 쌀 한 가마니를 받을 텐데
처음부터 보관을 잘하면 내년 이맘때쯤 신경쓰이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쌀보관은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 == 좋은 쌀통 있으면 추천도 부탁드릴께요.

흑흑..도와주세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ngineer66
    '03.6.23 12:02 PM

    요즘 햇마늘 나오쟎아요?
    그것을 흙을 잘 털어서 통째로 몇개 넣어서 보관하세요.
    가마니가 크면 많이 넣으셔야 해요. 군데군데....
    저도 시댁애서 쌀을 받아 먹는데 개봉하고 1년이 지나도 쌀벌레가 생기지 않아요.
    마늘 넣기가 싫으시면 숯도 괜챦아요. 그런데 숯은 조금씩 부서져서 쌀에 섞이니까 헝겊에 잘싸서 넣으셔야 해요.

  • 2. 김새봄
    '03.6.23 1:32 PM

    엔지니어님 방법이 제일 좋구요.
    아직 애기없이 두분이시면 마늘도 많이 사시진 않을꺼니까
    닥터쌀벌레 인가 해서 쌀벌레 없어지게 하는 제품들이 몇몇 회사에서 나온거 있습니다.
    천원인가 하여간 이천원 않넘어가요.그거 사다 넣으세요.

    쌀이 많으면 가래떡 뽑아서 친정이랑 사이좋은 이웃들이랑 나눠드시는것도
    방법인데..
    국대접으로 10개인지 12개 인지가 한말입니다.
    공임은 한말에 만삼천원이구요.

    저희집은 밥을 너무너무 많이 먹어서 떡 뽑을건 생각도 못하거든요.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으면 요긴하답니다.

  • 3. ky26
    '03.6.23 2:42 PM

    쌀통에 쌀보관하면서
    20kG 사도 몇달을 먹어야 되서
    마트에서 쌀벌레 안생기는약 샀거든여
    냄새가 고약해서 맡아보니
    마늘 성분인것두 같구
    1가마면 두어개 사서 넣어두세요

  • 4. khan
    '03.6.23 3:08 PM

    부모님은 농사지어 자식들 나누어 주는맛에 힘든줄 모르고 하시거든요
    감사히 받으셔요.
    다음부턴 여름이 오기전까지 먹을것만 남기시고 .
    나머지는 친정에 주시든지 이웃에 나누든지, 팔든지 ,하셔요.
    현재 벌래생긴쌀은 우선 벌래 없애는것이 급선무인데....
    그늘에 널어놓는다든지,(햍볓은 절대안됨) 체에쳐서 벌래 제거를 하시든지 해서,
    보관을 해야 합니다.김치냉장고나 ,냉동보관이 좋은데,
    양이 많다면 떡을 하는수 밖에는 방법이 없는듯 합니다.

  • 5. 고참 하얀이
    '03.6.23 3:50 PM

    저는 누가 쌀이니 고추가루니 좀 챙겨 주셨으면 싶어서 부러워요.
    사실 그런 정성이 들어간 쌀은 돈 주고도 못 사는 거 잖아요.
    참고로 시중에 나오는 것중 닥터 쌀벌레는 효과 없습니다.
    저는 밀폐용기에 넣고 다용도실에 보관하고 부터는 안 생기더라구요.
    일단 벌레 생긴 쌀은 벌레 없애도 알이 남아서 자꾸 나오니까 떡 뽑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인 거 같아요. 벌레 생긴 쌀은 밥 해봐야 영양가도 별로 없다더군요.

  • 6. nowings
    '03.6.23 10:30 PM

    맞아요, 벌레가 생겼다면 과감히 떡을 해 버리세요.
    그리고 새 쌀을 받으시면 마늘 몇 알을 키친타올 등에 싸서 여기저기 찔러 넣으세요.
    나중에 마늘이 말라서 변한 듯 싶어도 쌀에는 영향이 없고 벌레도 안생기니까요.

  • 7. 줌인
    '03.6.24 12:24 PM

    현재 있는 쌀은 떡을 뽑는게 제일 좋구요
    우리 간장 담는 항아리 있잖아요 여기에 마늘을 깔고 쌀을 넣어두면 끄덕없어요
    그런데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 항아리를 두셔야되요

  • 8. 레이첼
    '03.6.24 1:27 PM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덕에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마치 엄청 못된 며느리 같이 되었습니다만, --;;
    받아 먹기 싫다는 게 그런 뜻이 아니라, 자꾸 벌레 생기고 많이 남아서 못 쓰게 되니까 그렇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쌀은 이미 친정이랑 이웃에는 저희보다 훨씬 더 많이 주고 있습니다.
    흑흑. 제가 소심해서 리플 하나하나에 참 신경쓰이네요. 아이스박스는 저희 엄마는 그렇게 해서 벌레가 안 생긴다던데, 저는 생겨서 여쭤본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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