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김밥에 사용되는 것은 오징어가 아닙니다.
쭈꾸미라는 것인데, 살짝 데쳐서 양념에 무쳐요,
무우는 비지미 김치인데, 충무 특유의 멸치젓갈(껄적지근, 시장의 멸치액젖과는 다름)에 무쳐야
제맛이 나고 담궈서 하루쯤 그늘의 실온에서 살짝 익은 것이 맛있지요.
밥은 날김을 4등분해서 한숟갈씩 싸고요.....
양념 배합은 잊어버려서......다음에 찾으면 알려드릴께요.....
>주말에 남편과 거제도 장승포를 거쳐 외도로 놀러다녀왔어요.
>겨울연가의 마지막회 촬영이 있던 장소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왔더군요. 비오는 평일 호젓하게 두 사람이 갔더라면 더욱 운치가 있었을텐데...
>
>어쨌거나 해금강의 아름다운 섬들과 동굴을 여행하는 기분은
>좋더군요.
>
>장승포항여객선 터미널 100미터 앞에 있는 김밥집 '오리지널 충무김밥'에서
>충무김밥을 먹게되었지요. 허름한 가게에 무뚝뚝하기 이를데 없는
>거제 아낙의 손맛은 감탄 그 자체였습니다. 혹시 외도 놀러가시는 분들
>이 가게에 한번 들러보세요.
>
>
>서론이 길었네요.
>그 맛있는 충무김밥 집에서도 만들어 볼 수는 없을까요.
>무 김치. 오뎅무침. 오징어무침.
>이 세가지 소박한 재료로 만든 기가 막힌 맛을 낼 줄 아시는 분 없으세요.
>
>가르쳐주세요...
>아 !! 충무김밥....
>
>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충무김밥, 오징어가 아닙니다.
송광사 |
조회수 : 1,948 |
추천수 : 6
작성일 : 2003-06-23 15: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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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naamoo
'03.6.24 10:49 AM쭈꾸미도 아닐걸요? 원래는 '갑오징어'인 것을 알고 있는데요.
오징어 보다 더 작고 통통하고 다리길이 역시 오징어에 비해 압도적으로(?) 짧은
, 그 오징어 말입니다. ^^. 해안지방에는 몰라도 이거 내륙 도시 일반 시장에는 잘
안보이지요. 하나로 클럽 수산물 코너에는 있기는 하던데..
그리고 아래 파란꽃님이 올려주신 레시피를 보니, 반건조 오징어를 쓴다니..
그거, 또 하나의 정답인것 같습니다. 시중 에서 파는 충무김밥을 떠올리니,
그게 반건조 오징어가 맞았어..하는 생각이 드네요. 한 수 배우고 갑니다.
글고, 이때 무우는, 납짝하게 썰지 말고, 제법 두툼한 두께로 삐져 썰기. 해아
더 제맛이 나구요, 보통 식초소금물에 하루밤 정도 충분히 담궈서
무우가 좀 물러지도록 해야 맛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징어. 무우 외에 얇고 값싼 오뎅 ( 어묵이라기보다는 ^^) 도 함께 무치몀 좋습니다.
일반 가게에서 파는 것은 비싼 오징어보다 오뎅이 대부분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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