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조림 실패했는데, 살릴 수 있을까요?

[허늬]

와이프가 과민성대장증후군에 걸린 것 같아서
식이섬유가 풍부한 연근조림을 맛깔나게 해주려고 시도해봤습니다.

검색해서 나온 레시피대로 했다고 생각했는데
실컷 졸이다 보니 소스가 그냥 간장만 넣은 것 처럼 끈적거리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물엿이 부족한가 하고 물엿을 더 넣고 설탕을 조금 넣었는데,
적당히 다 졸이고 맛을 보니 단 맛은 어디로 가고 짠 맛 밖에 안 나네요 ㅠㅠ
물엿을 꽤 많이 넣었다고 생각하는데.. 간장이 너무 많이 들어간건지;

암튼 지금 단맛은 거의 없고 엄청 짜기만 한 상태인데
연근 3천원어치에 물엿, 간장 등 재료값 때문에 버리긴 아깝고,
다시 싱겁게(?) 되돌릴 ㅠㅠ 방법은 없나요?
지금보다 짠 맛이 딱 절반만 되면 될 것 같은데..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화이트]

물좀더 넣고 물엿넣고 뚜껑 열어놓고 약불에 푹~~졸이세요(1시간정도)
그럼 졸깃졸깃 끈적끈적한 연근조림이 될거예요
연근조림에 물엿많이 들어가요

[허늬]

물, 물엿을 더 넣고 다시 졸이면,
짠 맛은 그대로인거 아닌가요~?

[성은]

버리세요...엄청 돈만 투자 됩니다 저도 그런 적 있었는데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 해봐도 짜기만 했습니다...

[생수]

연근을 더 사 넣는건 어떨지요?
물을 더 넣고 한 번 끓여 국물만 따라서 새 연근에 넣고 조리다가 섞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