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식 국물 많은 배추 통김치 담그는 법 알고 싶어요

[올리고당]

저희 시어머님 배추 통 김치는 국물이 아주 많았었어요.
김치를 그릇에 썰어담고 국물을 국자로 떠서 부어요.
그러면 가족들은 상에 앉자마자 김치국물을 떠서 첫 입씻음을 해요.
저는 아무리해도 배추김치에 국물이 생기지를 않아요.
덜 절여보기도 하고, 무 양념에 다시다물을 끓여서 풀을 넣어보기도 하고 해도
저희 남편에게는 말라비틀어진 김치로밖엔 안보인대요.
어떻게 보면 양념 다 벗겨진 허연김치같아 보이기도 하거든요.
이거 어떻게 만드나요.

[remy]

육수를 따로 만들어서 부어요..
고기육수나 황태육수를 내서 고춧가루 마늘 소금과 젓갈로 김칫국물을 만들어 부으면 됩니다.
그게 싫으심 야채육수를 내시거나 그냥 물로 하기도 해요.
근데 시원하게 하시려면 고기육수나 황태육수가 좋아요.

[딸부자집]

그거 덤벙김치입니다..말그대로 물에 덤벙 담근다해서 강원도에서는 예전에 그렇게 해 먹었다고 하더라구요..배추를 절이는것은 같은데 양념에 물이 많이 들어가더라구요...거의 물김치 수준으로요...
고추가루등등 김치 양념을 넣고 물을 넉넉하게 한후 간을 보시고 입맛에 맞게 간하신후 말그대로 절인배추를 그김치양념에 넣어 대충 속속들이 양념넣은후 통에 담아놓고 마지막에 남은 양념을 통에 들이 부어요...그러 국물도 많아지고 김치도 시원하니 맛있어요...양념에 무랑 파나 부추등등은 조금만 넣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