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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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순 나물여.
웹에서 레시피 알아본 건 다 기냥 삼삼한 나물인데...
저희 엄만 고춧가루 넣고 약간 매콤하게... 커다란 냄비에 그렇게 하셨드랬거든요.
요 며칠 엄마한테서 주말에 올거냐고 줄창 전화 받고는 버럭 짜증을 낸 터라....
엄마한테 전화해서 물어보지도 못하겠고... 시어머니는 바쁘시궁...
어제 저녁 반찬하는 그 시간엔 왜 82쿡도 안열리는지....(결국 밥 다 먹고 상 물리고 나니 되더군여..ㅠ.ㅠ)
옛날 엄마 맛 생각해보고... 며칠전에 여기서 봤던 호박찌개 내용 겨우 머리 짜내 생각해보고는...
기냥 냄비에 고구마순 넣고... 위에 애호박 좀 썰어 올리고.....
새우젓이랑... 마늘 다진 거랑... 고춧가루랑 넣고 끓이다가...
도저히 맛이 안나길래 간장도 넣고... 소금도 넣고...
결국엔 잘 안쓰는 다시다를 넣고 말았다는....ㅠ.ㅠ
어찌해야 엄마표 고구마순 나물을 만들수 있을까요....?
오늘 엄마한테 못간다고 전화는 했는데.... 주말농장에서 깨 수확중이라고 하셔서 물어보진 못했어요.
나중에 엄마한테 물어봐야 할까요?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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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코샤넬
'06.8.27 1:02 AM엄마의 음식이 제일 맛있죠? 꼭 만들어 먹고 싶을 정도로요.
그렇지만 친정엄마의 손맛은 아무도 가르쳐 줄 수가 없답니다.
엄마가 한가하실 시간에 전화해서 여쭤보세요,그리고 꼭 메모해 두셨다가 82쿡에도 올려주세요.
기다리고 있을께요,저도 그맛이 어떤 맛인지 참 궁금해지네요^^2. 와인
'06.8.27 2:42 AM그 방법이 이 방법일런지...
1. 고구마 순 껍질 벗긴 후 살짝 삶아 헹군다.(이 상태로 팔기도 하죠)
2. 냄비에 1번을 넣고 한쪽 옆에 다시 멸치 한줌 넣고 양념장(액젓+다진 마늘+ 고춧가루+청량고추 다진것+물)을 부어준다.
3. 푹~ 끓인 후 맛있게 먹는다.
저도 가~끔 만들어 먹긴하지만 예전에 엄마가 만들어 주시던 그 맛은 아니더라구요...3. 김흥임
'06.8.27 8:00 AM - 삭제된댓글와인님 방법일수도 있고 ...
저같은 경우는 팬예열해 파와 마늘먼저 들기름에 볶아 향내고 고구마순도 볶으며 양념 가감하여
국물 자작하니 끓이는 경우거든요
콩나물도 가끔은 삶아 무치기보다 이런 방식이면 좀 질긴감은 있지만
속까지 간베여 또다른 맛을 즐기기도 하구요4. 오서연
'06.8.27 10:17 AM집집마다 엄마의 솜씨마다 다 다르니 어떤음식인지 알수없지만.....
정확한 방법은 나중에 엄마한테가 정답일것같아요^^;
저희 집에서는 껍질벗긴 고구마순을 매콤하게 먹는법은
냄비에 고구마순을 넣고 갈치또는 멸치 몇마리 넣은후....양파 파 고추
양념은 고추장(집고추장 별로 안단것) 고추가루 마늘 소금약간 후추등을 넣고
물은 아죽 조금만 넣어도 나중에 풍부해요
갈치 나 멸치 빼고 해도 되구요 약간의 다시다등 미원을 넣어요 저희집은....5. 시울
'06.8.28 10:38 AM엄마 맛 생각해보니 잔멸치를 넣으셨던 것 같기도 하고...^^ 님들 말씀 너무 감사해요.
나중에 친정 가면 엄마한테 꼭 물어봐야겠어여... 아님 해달라고 해서 싸올까나...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