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솔잎도 살짝 뜯어 왔구요.

1학년인 딸 아이가 송편 빚자고 졸라서 시작 했습니다.
반죽하기도 힘들고, 모양 내기도 엄청 힘드네요.
다섯가지 색으로 하려고 욕심을 내다 보니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랑 아들, 딸은 빚고요
남편은 계속 찜통에 찌느라 고생했습니다.
찌고 보니 색이 생각했던 것 보다 참 곱네요.
쑥가루를 넣은 것과 딸기 네스퀵을 넣은 것 , 그리고 흰색은 익반죽을 해서 모양 빚기가 쉬웠는데요.
당근즙이랑 단호박을 넣은 것은 익반죽이 아니라 그런지 자꾸 부서져서 모양 내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모양은 들쑥날쑥 엉망이지만 뿌듯합니다.


첨 해본 솜씨라 부끄럽지만 혼자 뿌듯해서 올려 봅니다.
즐거운 추석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