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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요런 계란말이 본 적 있냐구요..*^^*

| 조회수 : 12,537 | 추천수 : 28
작성일 : 2005-09-10 12:19:00
예전에 한식 레스또랑에 갔더만,계란말이를 해서 내어 오는데,
색색깔로 말아 나왔더라구요..@@

"요거이 어케 맹글었어요?~요?~요??..."

이럼써 찰싹 웨이츠레스한테 붙었지요..^^*

"시금치 갈고,당근즙을 갈아서 만들었어요."

요 한마디만 듣고 와선,
선천적으로 타고 난 것은 잘 써 먹어야 하므로...ㅋㅋㅋ
있는 짱구를 마구마구~~굴리기 시작했지요..

제가 언제 시금치 다듬고,당근즙을 내서리,
계란말이를  하겠느냐구요..^^::

잠 잘라고 누웠는데,

번뜩~~~찌리리리릭익~~~~~~~~

"아!!!!!맞다!!!!!!!!! 식용 색소~~~~~"



너무 너무 예쁘지 않나요!!! *^^*

"자뻑"에 빠져서리,
내가 맹글어 놓고도 한동안 감탄모드~~~~에서 헤어 나오질 못했잖아요..*





요것이 식용색소랍니다.
베이킹 재료 파는 곳에 가면 있는데 4개에 5불정도 합니다.
색깔이 억수로 많이 있는데,원하는 색깔은 다 사실수 있을꺼예요.^^*


주의사항)

이 색소 장난 아니게 농축 되어 있거든요.
쓰실때 그냥 젓가락 끝에다가,
병아리 눈꼽 만큼만 찍어서,노른자에다가 젖가락 넣고 저어 주세요..




만들기)

1)계란 8개를 흰자,노른자를 따로 분리시키는데,
   노른자 그릇은 각각 4개씩 그릇에 담아야겠죠..
   소금 간을 해 주시고,미림 한 작은술씩 넣어 주고...

2)달궈진 후라이팬에 먼저 흰자를 돌돌 말아주세요.
    당근을 채썰어 넣어 주었어요.(다음엔 속을 좀 더 실하게 넣어 봐야겠어요.^^*)

3)2번 사진처럼 흰자를 먼저 다 돌돌 말아서,후라이팬의 제일
   끝부분에 흰자를 몰아 놓고,노른자를 전체적으로 부어주셀?
   그래야 흰자랑 노른자랑 붙겠지요..^^

4)따로 따로 만들어서 후라이팬 불을 끄고 잠시 올려 두면,
   남은 열로 노릇노릇해 지겠지요.

5)예쁘게 잘라 주세요..그릇에 담고 남은 것들이라
   억수 짧아 보이네요.^^::



울남푠과 울아들이 이것보고~~
거의 기절했습니다.

도시락 반찬이나 손님상에 올리면 여러사람 울릴 것 같은 분위기네요..^^*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브랜치샵
    '05.9.10 12:22 PM

    하이고~ 대단하시네요. 항상 잘 보고 있어요.

  • 2. 엄마곰
    '05.9.10 12:24 PM

    이야...어케 만든건가 너무 신기했는데 이렇게 만드셨군여~!! 색이 너무 이뻐요..

  • 3. 이쁜이
    '05.9.10 12:25 PM

    와 진짜 이쁘네여
    저두 한번 해봐야겠어요. 예술이네요

  • 4. 꿀밤
    '05.9.10 12:29 PM

    와...... 대단하시네요.... 요리 설명글을 봐도 어렵네요,,ㅋㅋ
    와! 정말 신기하고 색이 너무 예뻐요!!

  • 5. 소박한 밥상
    '05.9.10 12:50 PM

    아~~~사람마다 부분적으로 발달한 두뇌가 있나 봅니다 !!
    저 지금 심각합니다 ㅠㅠ
    님은 요리 두뇌쪽이 이상(?)발달했다고 비장하게 연구 결론을 내립니다
    저는 요리쪽 두뇌가 두 자리 숫자임이 틀림없습니다.
    아예 굴리질 않습니다
    그 차이군요~~~~

    예전 부친이 젊으실 때 빨간색 찹쌀떡을 먹고 싶다고 하셔서(아마 일본 음식??)
    식용색소를 처음 써 보는 방앗간 분들이 너무 많이 넣은 듯....
    소 혓바닥같은 떡이 나오니 그사람들 왈....."이크!!!! 무서운 떡 나온다 !!" ㅎㅎ

  • 6. 스밀
    '05.9.10 12:53 PM

    참이쁘네요~. 그냥 계란말이도 잘 못하는데..ㅜ.ㅜ
    너무 이뻐 감탄하고 갑니다.

  • 7. 곰지
    '05.9.10 12:56 PM

    평소 일반 계란말이를 넘 못해서 문의 합니다. 계란을 풀어서 어떻게 해야 잘 굴려지나요?
    정말 잘안 되요. 쉬운 방법좀 알려주세요???

  • 8. homemade
    '05.9.10 1:29 PM

    엄마표 음식은 색소보다는 자연그대로를....죄송합니다

  • 9. 마음만요리사
    '05.9.10 1:36 PM

    우와 진짜 이뻐요... 손님접대할때 한번 해봐야겠어요

  • 10. Liz
    '05.9.10 1:43 PM

    진짜 이뻐요~~눈으로 먼저 먹고 입으로 먹으면 정말 행복할 거 같아요~~^^

  • 11. 인수리
    '05.9.10 3:09 PM

    며칠전 손님 상차림 들고 오셨을때 넘 감동먹고
    레서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계속 기다리겠습니다. 올려 주세요~
    ammie yoon님의 음식은 아까와서 못 먹을것 같아요

  • 12. 랑이
    '05.9.10 3:24 PM

    우왓!! 계란말이의 대변신이에요...
    전 정말 계란 못 굴리겠던데...
    역시 솜씨는 타고나야 하나봐요...ㅜㅜ

  • 13. 엔지니어님나도좋아^^
    '05.9.10 3:37 PM

    우와 너무 예뻐요^^*진짜 대단하시네요 ㅎㅎ

  • 14. miru
    '05.9.10 5:15 PM

    그저, 감동... 저도 한동안 감동모드..^^

  • 15. hesed
    '05.9.10 6:50 PM

    와우~ 전 annieyoon님 왕팬입니다.
    일단 오늘 저녁 식탁에 실습을 해보고 담에 손님상 차릴 때 요렇게 예쁘게 만들어
    감동의 모드로..^^
    한 표 꾹 누르고 나갑니다~

  • 16. 바하
    '05.9.10 7:08 PM

    캡이네요~
    <진짜 옛날버전이 딱 맞을 것같아서..>

  • 17. 글로리아
    '05.9.10 7:53 PM

    저는 파랑색과 보라색으로
    염색시킬까봐요.^^

  • 18. 공동변비구역
    '05.9.10 9:07 PM

    와...감탄밖에 안나오네요

  • 19. 철이댁
    '05.9.10 10:32 PM

    전 정말 평범한 계란말이 말기도 아주 곤욕스럽습니다.
    여차하면 찢어지고 아님 너무익어 안붙고..ㅠㅠ
    타이밍 맞추기가 왜 그렇게 어려운건지. 님 계란말이 보니 요리도 재주란 말이 맞습니다.

  • 20. 민트
    '05.9.10 11:49 PM

    진--------------짜루 이뻐요. 먹기 아까울 것 같다는.....

  • 21. 망구
    '05.9.11 12:33 AM

    기가 막히네요.... 애니 윤님 짱!!!!

  • 22. 쿠킹마스터
    '05.9.11 12:59 AM

    색깔은 보기좋은데 색소보다는 채소즙을.......

  • 23. cocoroo
    '05.9.11 1:41 AM - 삭제된댓글

    저도...보기엔 이쁜데 먹기는 좀...색소에 거부감이 들어요^^

  • 24. 시크릿 가든
    '05.9.11 2:31 AM

    혹시 그 레스토랑도 사실은 식용색소를 이용한 거 아닐까요? ㅎㅎㅎ
    사실대로 말하기가 좀 그래서...
    천연재료를 이용한 것보다 색감이 훨 좋네요..

  • 25. homemade
    '05.9.11 11:37 AM

    그런데 왜 유독 이 글만 조회수가 높은가요?
    글 쓴 분은 우쭐하시겠지만
    내용을 보니 그저 색소로 염색한 계란일 뿐인데
    다들 열광하시네요
    유명인이신가보다..

  • 26. 오렌지피코
    '05.9.11 1:36 PM

    좋은 아이디어네요. 저두 함 해볼래요! =3=3=3

  • 27. 소녀에게..
    '05.9.11 3:56 PM

    여기와서는 정말 많은걸 배우고 가는 거 같아요..
    손님 상에 차려도..아이들 반찬으로도 넘 좋겠어요~~이뻐요~~~~ ^^

  • 28. 하얀 하늘
    '05.9.12 8:02 AM

    너무 이뻐 나도 한번 .. 그런데 흰자가 아니고 노른자에 색소를 탄거네요. 그냥 생각하기엔 노른자보다 흰자가 더 색이 잘 날것 같은데.. 무슨 이유라도 있나요?

  • 29. 브레이킹
    '05.9.12 9:48 AM

    homemade님~ 제가 답변을~ (_ _*)
    [글쓴 분은 우쭐하시겠지만 그저 색소로 염색한 계란일 뿐인데 열광한다]고 하셨는데,
    일단 아무리 좋은 재료, 비싼 재료라도 멋지게 연출해서 데코해내지 않으면 82분들 호응 안
    하실거예요.^^ 또, 이 사진이 잠깐 메인에 떴었거든요. 그래서 조회수가 높은가봅니다.^^
    사진도 예쁘고, 달걀 저렇게 야무지게 돌돌 마신 기술도 좋잖아요.
    전 계란말이 저렇게 못하겠던데.ㅠ.ㅠ
    흔한 계란말이를 저렇게 새롭게 연출해서 멋지게 내놓으신게 아마 높은 호응의 이유가
    아닌가 싶어요. 게다가 사진도 너무 예쁘구요~ 흠...아닌가.=_=;
    아니라면 다음분께서 답변을 해주시겠죠.ㅠ.ㅠ

  • 30. 챠우챠우
    '05.9.12 10:26 AM

    글 쓴 분이 좀 우쭐하면 어떤가요...
    보기좋은 음식으로 보는 사람들 눈이 즐겁고..그걸로 글 쓴 사람도 기분좋고. ^ ^

  • 31. 웃어요
    '05.9.12 11:43 AM

    와... 정말. 손님상체 ... 사람들이 다들 놀라는것 아닌가 모르겠네요..
    너의 정체가 도대체 뭐냐??? 언능 밝혀라.... 정말. 계란 말이가 아닌것 같아요..

  • 32. 해피맘
    '05.9.12 1:43 PM

    일반 제빵재료점 가면 식용색소를 파는건가요? 5불이라고 쓰신거 보니 외국에서 사시는 분인것 같은데..
    암튼 너무너무이뻐요.

  • 33. 수미
    '05.9.12 2:41 PM

    우아아.. 예쁜요리

  • 34. 하코
    '05.9.12 6:24 PM

    너무 이쁘고 생각지 못했던것인데 늘상 하면서도 다른 방법을 생각하지 못한 제 머리를 한대 쥐어 박았습니다. 뭔가를 생각한다는건 가장 단순한것에서 시작하는데...너무 정성들여 보여요 작은 차이가 말입니다.
    리플 읽다 쪼매 기분 상하는 님의 글을 읽기 전까지는 아주 행복했는데...
    엄마표로 정성들여 한번 해서 압박샷으로 함 올려봐 주세요 제가 감격리플 달렵니다.
    이번 명절에 함 해봐야 겠어요 좋은아이디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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