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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p] 냉장고에서 시들어가는 야채없애기

| 조회수 : 4,611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08-01 10:48:01

늘 냉장고만 열면 시들어가는 야채에.. 유통기한이 지나버린 음식들.. ㅠ.ㅠ
이래서 전 아직도 정말 주부가 되려면 멀었나봐염.... -_-;;
그래서 더 시들기 전에 얼렁 처치하기 위한 음식들!


첫번째!!
지난번에 올렸던 대책없이 커버린 초대형 오이와 깻잎으로 만든 오이깻잎초무침
식초랑 멸치액젓을 넣었더니 상큼하기도 하구 깊은맛도 나서 좋았어요~ ^^*





두번째 음식~!
가지무침!!
동서네 친정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시는데 텃밭에서 무공해로 키우신 가지~
처음 가져올때만해도 탱탱한것이 너무 이뻤는데.. ㅋㅋㅋ
냉장고에 넣어뒀더니 조금시 시들려는거.. ㅠ.ㅠ
구하기도 힘들고 정성으로 키우신 가지를 -_-;;; 참 게으른 선물상자네여..
암튼 그래서 렌지에 살짝 돌려서 찐담에 무쳐봤네요~
가지음식은 처음으로 해봤는데..
의외로 신랑도 맛나다구 하구.. 저도 맛있게 먹었답니다요~




세번째 음식!
지난번 살돋에서 어떤분이 정보를 주셔서 잽싸게 신청했던
섶다리마을 감자가 친정집에 동서네, 올케언니네 퍼주고두 남았네요.. ^^;;
신랑이 감자 쪄달라구 그렇게 노래를 하는데.. 한번도 못해주다가
그냥 밥반찬으로 간장양념해서 조리듯 볶았답니다~
근데 이건 아이들이 딱! 좋아할꺼 같아염.. 달달하면서 약간 짭짤하기두 하구
감자가 맛있으니까 뭘어떻게 해도 맛있는거 같아요.. ^^*
그때 정보 올려주신 분 넘 감사헤요~~ ^0^/



마지막으로 닭갈비만들면서 남아서 꽁꽁 냉동시켰던 닭뼈를
한번에 푸욱~~ 삶아서 육수를 만들어놨네요..
두개는 냉동실에 꽁꽁 얼리구 나머지 육수로 끓인 미역국!!
미역국에 감자를 넣어서 먹으면 더 맛나다는 글을 키톡 어디선가 보구
저두 감자를 넣었는데.. 구수하고 정말 맛있었어염~ >.<



이렇게 냉장고에서 시들어가던 야채들을 싹~ 해치우고 나니까
어찌나 뿌듯 하던지.. ㅋㅋㅋ
이제 냉동실 청소(? -_-;;;) 만 하면됩니다.. ^^;;

글구 너무 덥던 주말 점심으로 만들어먹은 냉면인데염..
재료두 없구.. 냉면국수도 없어서
그냥 메밀국수 삶아서 얼음골사골육수랑 동치미육수랑 반반 섞어서
그렇게 먹었는데..
얼린게 너무 많이 들어가서 그나마 이쁘라구 올렸던 오이랑 토마토랑 열무김치가
얼음에 묻혀 자취를 감추었네요.. ^^;;

그래도 맛은 일품이었어염~!!!! ㅋㅋㅋ
넘 간단하게 냉면 한그릇 먹었습니다요~~




요즘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울 사무실두 빈자리들이 많이 보여요..
배불뚝이는 연초에 유산기가 있어서 연가를 넘 많이 써버려서.. ㅠ.ㅠ
정작 이렇게 힘들때 사용할 연가가 없네요.. 흑..
그래서 아쉽지만 그냥 내내 사무실 출근할꺼 같아요..
대신 얍실하지만 12일날 남아있는 연가 2개 중에 한개를 쓰려구요
그럼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의 황금연휴가 생기거든여.. ㅋㅋㅋ
그래서 12일 바라보고 있답니다.. ^^V

다들 행복한 하루~ 행복한 한주 보내시구~~
덥고 짜증나는 일이 생겨도 그냥 한번 씨익~ ^__^* 웃고 넘어가세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영주
    '05.8.1 11:03 AM

    정말 부지런하세요..몸도 마이 무거우실텐데....^^
    배 안부른 저보다 저 음식도 마이 하시고 암튼 대단하십니다

  • 2. 몬아
    '05.8.1 11:05 AM

    가지무침이랑 감자조림에 필이 꽂혔슈..감자 느무느무 맛있어보여요..배고프당

  • 3. 박미선
    '05.8.1 12:55 PM

    아잉..먹고파라..
    님 책임져...몰라..아직 점심도 전인데...
    아잉....

  • 4. 김혜진(띠깜)
    '05.8.1 2:08 PM

    참으로 부지런 한 분이십니다.^^
    가족들도 님을 '선물상자'라고 부르시죠?
    이렇게 뚝딱~~ 맛 스럽게 만들어 내시니요.^^

  • 5. 선물상자
    '05.8.1 4:58 PM

    김영주님~ 옷! 저 사실 별로 안부지런한데.. ^^;;
    배부르고 나서 (사실 그 전부터.. ^^;;) 신랑이 집안일을 참 많이 도와줍니다.
    그래서 제가 하는거라고는 저녁상 차리는 일 뿐이네요.. ^^;;;
    부지런하다고 말해주시니까 정말 더 부지런해져야할꺼 같아요..
    몬아님 박미선님~ 이따 저녁때 맛난거 꼭! 드세요.. ㅋㅋㅋ
    저두 퇴근시간 다가오니까 제가 올린 음식봐도 배가 고프네요.. -_-;;;
    글구 띠깜님이야말로 정말 부지런하시져.. ㅠ.ㅠ 늘 존경하는 맘으로 글 보구 있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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