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tter 또는 Margarine을 녹이고, marshmallow도 녹여 섞고 Rice cereal 등의 시리얼 종류를 넣고 아몬드, 호두, 건포도 등도 입맛대로 섞어서 네모난 판에 굳힌 후 자르면, 우리나라 강정비스무리... square bar 가 쉽게 만들어진다.
그걸 칼로 자르지 않고, 쿠키틀로 찍어내면 예쁜 모양이 되는거고,
또 손으로 쪼물딱쪼물딱~ 동물도 만들고, 자동차도 만들고...
워낙에 단거를 안 좋아해서 그런짓(?)은 잘 안 하는데, 아이 생일을 맞아 흔히들 하는 컵케익 대신 뭘 할까...하다가,
작년 생일(눌러보셈~) 에 이어 아이스크림콘을 활용! 이번엔 씨리얼을 콘에 담아봤다.
만드는 방법은..너무 쉬워서... 쫌 있다가~ ㅋㅋ
우선, 깃발부터 만들어봅세~
Birthday Boy 우리 애꺼에 이름표나 달아줄까...시작했다가,
누구든 자기 이름 붙은 거 보면 ♡.♡ 감동감동!
다른 애들것도, 선생님들것도 만들었다.
이렇게하면 생일맞은 아이뿐만 아니라, 다른 애들도 주인의식 내지는 참여의식에 기분 좋아하지 않을까해서...호호~

1. 스티커 종이가 있으면 간편하고.. 없으면 종이 두장에 풀 붙여 써도 되고...
2. 이쑤씨게에 1cm 정도(또르르~ 감길만큼)의 윗종이를 벗겨내고,
이쑤씨게를 말아준 후 나머지 부분은 꼼꼼히 눌러 앞뒤를 붙인다.
3. 끝을 깃발 모양으로 잘라낸 후 글씨를 쓴다.
케잌이나 빵을 만들어 선물할때, 그냥 두면 밋밋하고...마땅히 꽂을 것도 없고...뭔가 메시지를 쓰고 싶을때 자주 써먹는 방법이다.
단색 스티커를 좀 더 크게 잘라 다른 모양으로 해도 되고, 아니면 하트 모양 등
예쁜 스티커 두장을 이용해 그 사이에 이쑤씨게를 꽂고 앞뒤로 스티커를 붙여준 후 케잌에 꽂으면 효과 만점! 인기 짱! 음하하하~
여하튼, 여기까지는 선택사항. (머쓱머쓱..)
씨리얼콘 재료부터 보면...(요런 사진을 올려야 지대로 이쁨받지 않을까나?.^^)

버터 사진이 빠지긴 했는데..그까이꺼~ ^^
<Cereal>은 보기에 예쁘라고~ 색색가지 Fruity Corn Puffs 를 썼다.
Trix 를 포함한 General Mills에서 나오는 씨리얼은 모두 Whole Grain으로 만들어져서 건강에도 좋고, 켈로그나 포스트 등 다른 회사제품보다 단 맛도 적어서 좋다. 꽃모양, 수박 모양 포함된 Original Trix도 있는데, 75% Less Sugar 로 했다. (쩝...그래도 달더구만..)
<Marshmallow> 는 10.5 oz 짜리의 반봉지만 써도 된다.
봉지 뒤에 Rice Crispy 만드는법이 써 있기는 한데..그 양대로 한봉지 다 넣으면 달기도 달뿐 아니라, 연한 베이지색의 Rice Cereal 로만 하는 게 아닌, 이번것처럼 색색가지 씨리얼에 marshmallow 한봉지를 다 넣으면 허여무리...지저분해 보이는것이 여어엉~ 아니다.
반봉지만 넣으면 굳힌 후에도 덜 딱딱해서 아이들이 먹기에 더 좋다.
<Ice Cream Cone> 은 끝이 뾰족한 sugar cone 보다는, 밑바닥이 평평한 게 운반하기에 좋다. 일반적인 베이지색 외에, Rainbow Cups 라고해서 분홍, 연두, 초코의 3가지 색이 섞인 것을 사서 합이 4가지색으로 했다. (수퍼의 아이스크림 파는 섹션에 있다)
이상, 준비물로... (30개 분량)
Butter or Margarine 1/4 Cup(4 Tablespoons)
Trix 1 Box (11.75 OZ=333g=대략 9 Cups
Marshmallow 1/2 봉지 (5.25 OZ=150g= 대략 3 Cups)

1. 전자렌지용 그릇에 버터 또는 마가린을 넣고 전자렌지 High 셋팅으로 1분 정도 돌려
버터를 녹인다.
2. 머쉬멜로우를 넣고 대충 섞어 준 후에,
3. 다시 전자렌지에서 1분 정도 더 돌리면 부글부글~ 올라와 있다. ㅎㅎ
4. 주걱으로 잘 저어 녹여 준 후에, 씨리얼을 넣고 골고루 섞는다.

그 다음 냄비를 불에서 내린 후, 씨리얼을 넣고 섞는다.

5. 아이스크림 스쿱을 이용해 콘에 넣어주면 저절로 쓰윽~ 빠지니 더욱더 간편간편. ^^/V
6. 다른 한손에 비닐 장갑을 끼고 모양을 잡아준다.
이리하야...

10분만에 서른개 뚝딱! 앗싸~
반아이들꺼 스무개, 선생님들꺼 세개, 나머지 여섯개는 동네 꼬마들한테 돌아갔다.
(아..그 중 한개는 내가 맛 봤구나~ ^^)

아들래미꺼에는 초도 꽂아주시고~

수퍼마켓이나 Target, Walmart 등에 가면 빵도 구울 수 있는 일회용 사각통을 파는데
그것도 사려면 6불이나 한다.
언젠가 아이 친구 생일에 초대받아 갔더니 케잌을 주문했던데, 그 케잌통이 얼마나 탐나던지... 그 엄마보고 그 통 버릴거냐구...그 엄마, 당근 버릴라 그랬다 그러지~ ㅎㅎ
그 때 꿍춰놨던 케잌통에 담아 운반. 케잌통의 뚜껑 부분을 바닥삼아 담으니 딱이다.
아침에 선생님한테 건네주면서 "요거 버리지 말고 꼭! 돌려주셈~" ^^
생일 당일에도..또 그 다음에도 쓸거니까~ 오호호~
우리애 학교에서는 이렇게 컵케익 또는 도우넛 등의 간편한 음식을 준비해 들여보내고,
부모는 그걸로 빠빠이~ 하는것을 권유한다.
간식 시간을 이용해 생일맞은 아이를 축하해주는데, 엄마건 아빠건 아이마다 그 부모가 참석할 여건이 안 될 수도 있기에 만약, 자신의 부모는 안 왔었는데 다른 아이의 부모가 함께 하는 걸 본다면 슬퍼할 수도 있어서 학교측에서 그렇게 배려하고 있다.
Goody Bag도 반아이들 이름으로 하나씩 돌리지말고, 클래스룸에 두고 같이 볼 수 있는 책 한권 정도로 권유하고 있다. 그 책도 아이가 직접 고르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고...
아침에 씨리얼콘을 내려다 놓고 오면서, 카메라도 맡기고 왔다.
그날 하루 궁금궁금~ ^^
선생님이 사진을 꽤 많이 찍어주셨다.
수업하는 모습을 그렇게나마 몰래(?) 보니 재미있다.
아이가 반아이들에게 씨리얼콘을 직접 돌리면서 얼마나 으쓱~해 하던지...(ㅎㅎ 엄마 닮았구마~)
오후에 데리러 갔더니, 선생님들이 더 좋아라하면서 베리마치 색다른 컵케익이라고~
어떻게 만드는 거냐고, 크리에이티브하다고 난리난리~
컵케익 만들기보다 백배 간단, 반응은 백만배!
알록달록 레인보우 씨리얼콘, 대박났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