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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크레이그의 특별외식...

| 조회수 : 3,852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5-04-23 18:37:37
금요일 아침엔 늘 승범이의 특별 주문이 있습니다...

"엄마, 오늘 크레이그를 위해서 점심 준비해 주세요..

스프링 롤이나..김밥 만들어 주면 안돼요..?"

하고 물어 봅니다...



"야~아~ 오늘 점심엔 그거 준비 못해..."

"햄버거 만들어 줄께...!"

냉동고에 코슷코에서 사다 놓은 햄버거를 떠올리며 말했습니다..^^



녀석은 금요일 점심을 꼭 제게 부탁합니다..

단짝 친구인 크레이그가 그 시간을 기다린다고 하면서...

제가 준비 못하는 금요일엔 둘다 무지 실망하는 눈치입니다...



금요일 오전까지 수업을 마치면 오후부터 주일까지...

긴 주말에 들어 갑니다...

하루도 친구를 못보면 아쉬운 사춘기인지라....

금요일 점심시간만이라도 함께 하고 싶은가 봅니다...




크레이그는 승범의 검은 머리가 부러워...한 여름에도 저 모자를 쓰고 다닙니다..

승범은 크레이그의 우뚝 솟은 커다란 코를 부러워 하는가 봅니다...^^



중국빵을 손으로 먹는거인 줄 어찌 알았을까요..?

앗~ 포크를 안 줘서 그런건가...^^크레이그도 손으로 먹기 시작....^^



녀석들을 위하여 햄버거를 굽고...중국빵을 쪄 주었습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초롱
    '05.4.23 7:56 PM

    뚝딱님은 아들만 쳐다봐도 든든하시겠어요.
    이제 4학년 짜리 아들 얼른키워서 같이 팔짱끼고 걷고 싶네요.
    저렇게 잘 먹여야 빨리 크겠지요? ㅎㅎ

  • 2. Terry
    '05.4.23 9:46 PM

    저는 저런 외국인 친구와 단짝이라는게 더 대단하네요. ^^
    말이 다 통한다는 거 아녀요..^^

    아마 승범이의 인기가 대단한 듯. 검은 머리까지 부러워하는 거 보면.
    울 나라 애들은 반대로 노란머리.갈색머리를 부러워하지 않나요?

  • 3. 샬라라
    '05.4.24 3:56 AM

    어머나!
    내맘대로 뚝딱~ 님 글을 보면서 승범이가 저렇게 큰 아이인 줄 전혀 몰랐다는.. ^^
    지금 보고 깜짝 놀랐어요 ㅎㅎ
    크레이그 너무 잘 생겼어요!!!!! @_@

  • 4. 앗싸비용~
    '05.4.24 4:29 AM

    와~~꽃빵 맛있어보인다~~

  • 5. ice harvest
    '05.4.24 4:36 AM

    와, 정말 부러운 친구 사이네요. 전 스물 넷인데 초.중.고 전부 미국에서 보냈거든요. 근데도 대단히 깊은 우정을 나눈 외국인 친구는 없었는데... 외국인 친구에게 멋진 금요일 점심을 차려주시는 뚝딱님~ 괜히 자랑스러워요. ^^

  • 6. 내맘대로 뚝딱~
    '05.4.24 5:53 AM

    제가 저 애 키우느라 정말 힘들었거든요...보통 힘쎈 놈이 아니였어요...^^
    근데요 요즘 저놈 너무 너무 맘에 들고 사랑스러워요...쪽쪽쪽...
    은초롱님도 열심히 키우시다 보면...저 애는 14살인데요..여기선 중3정도되요..

    테리님..점심먹고 바로 크레이그네로 가서 오버나이트하는 날이였답니다...
    한국말보다 영어가 더 편한 울 아들입니다...ㅜ.ㅜ..

    샬라라님..울 아들이 저렇게 커요...엄마보다 아빠보다 더 크답니다...ㅋㅋ
    크레이그 잘 생겼지요..? 울 아들도 별로 얼굴 안큰데..둘이 있으면 완전 떡~판이라는....ㅠ.ㅠ.

    앗싸비용~님...꽃방이 연초록이라 더 입맛을 당겨 준답니다...

    아이스님...매주마다 것도 일인거 있죠..?^^ 둘사이의 견고한 우정을 위하여..
    이 한몸 뿌사지도록...^^ 울남편이 김치 볶음밥도 한 접시 줬어요...

  • 7. candy
    '05.4.24 9:34 AM

    오마나~ 중3이요???@@
    놀라워라~

  • 8. 김혜진(띠깜)
    '05.4.24 10:54 AM

    멋진 아드님 이세요~~^^ 부러울게 하나도 없으실것 같습니다.
    든든한 느낌...... 잘 모르지만 아들있는 분들 그렇게 말씀 하시는 거 오늘 좀 알겠습니다.
    멋진 아드님과 친구에게 맛난 음식 만들어 주신 님도 참 좋은 엄마 실것 같습니다.^^

  • 9. 씩씩이
    '05.4.28 6:50 AM

    승범..귀엽군요.
    아고 구여워.

  • 10. 밥짓는풍경
    '05.12.17 3:13 AM

    승범이는 든든해 보이구
    승범이의 검은 머리가 부러워 모자 쓰고 다니는 크레이그도
    넘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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