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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바람부는 날엔 길거리표 오뎅을~

| 조회수 : 3,524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4-22 20:44:17
봄은 봄인데 날은 따뜻한데
바람이 쌩쌩 불고 황사까지 겹쳐서 밖에 나가기가 두려워요.
어찌하다보니 오늘저녁는 길거리의 포장마차표 메뉴가 되어버렸답니다.

김밥과 길거리표 오뎅꼬지!

3일동안 상가집에서 고생하다 돌아온 신랑이 배고프다고 옆에서 계속 보채길래
아침에 미리 싸둔 김밥 주고 허기를 달랠동안
후다닥 길거리표 오뎅꼬지를 만들었습니다.

먼저, 찬물에 무우 한토막이랑 다시마 몇장넣어 팔팔 끓인다음
꼬지에 꽂아둔 오뎅을 넣어 푸욱~ 익힙니다.
(에궁~ 끓는물을 살짝 끼얹어 오뎅의 기름기를 뺐음에도 불구하고..기름이 둥둥 뜨네요)

한참을 끓여서 오뎅이 퉁퉁 불으면
국간장으로 간을 싱거울 정도로 심심하게 맞춥니다.
그런다음 또 국물을 팔팔 끓여줍니다.

양념장은 진간장에 오뎅국물 약간섞어서 간장맛을 좀 없앤후에,
다진 파와 통깨 그리고 참기름 한방울 떨어뜨려서 섞어줍니다.
(양념장을 이렇게 만드는거 맞나 몰겠네요 ^^)

머그잔에 국물 좀 덜고, 오뎅 하나씩 건져서
후후~ 불면서 양념장에 찍어먹다가
국물 홀짝홀짝 마시다가..
넙적한 오뎅(? 어묵?)도 하나 건져서 먹고~

황사뿐만 아니라 먼지때문에 길에서 파는 오뎅먹기 찜찜하시다구요?
그러면 집에서 길거리표 오뎅 만들어 먹으면 된다구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진(띠깜)
    '05.4.22 8:48 PM

    어묵 하면 좀 고상해 보이지만, 오뎅~~ 하몀 왠지 더 정감이 가고 땡깁니다.^^
    정말 후후~ 국물 불며 먹고픈 오뎅 입니다.
    크기도 푸짐하고.....^^

  • 2. 혁이맘
    '05.4.22 8:54 PM

    우와...큼직하니..맛나겠어요..
    머그컵에..먹기도 좋겠고..^^

  • 3. 메밀꽃
    '05.4.22 9:05 PM

    먹고 싶어요..길거리표 오뎅!! ^^*

  • 4. champlain
    '05.4.22 11:56 PM

    ㅎㅎㅎ 저렇게 오뎅을 컵에 하나씩 담아서 먹으면 정말 길거리 포장마차 오뎅 기분 나겠네요..^^

  • 5. 피코마리프
    '05.4.22 11:56 PM

    그니깐... 저런 꼬챙이 어디서 사냐고요...

  • 6. 미야
    '05.4.23 12:21 AM

    저요.. 시장에서 오뎅파는게 가니까 저 꼬치 있어서 저두 얼마전에 샀습니다..
    100개에 3000원 줬어요..
    일반 마트에서는 못봤구요 재래시장에 오뎅 장수집에는 다 있더랍니다..^^

  • 7. 홍차새댁
    '05.4.23 7:55 AM

    띠깜님, 맞아요,... 어묵보단 오뎅이..친근감이 더 가요~
    혁이맘님, 머그잔이 사이즈가 딱 맞더라구요.
    메밀꽃님, 길가다 항상 눈길만 줘봤지...사먹기엔 주저주저했었는데...집에서 해먹으니 뭐,.그런대로 ^^
    champlain님, 미국엔 포장마차 없죠 ^^
    피코마리프님, 꼬챙이..마트에서 샀는데, 이 꼬챙이 포장지에 아무것도 안적혀 있고 꼬챙이에 찔린(?) 생선 사진만 있네요 ^^
    미야님, 100개 3000원이요? 진짜 싸네요..재래시장가면 담에 꼭 들러봐야겠네요~

  • 8. 쪼꼬미싱글
    '05.4.23 7:02 PM

    홍차새댁님 쿠키 우리아이들의 간식입니다.
    레시피 고맙구요...
    앞으로도 쉽고 간편하고 맛있는 레시피 부탁드릴께요

  • 9. 홍차새댁
    '05.4.23 9:49 PM

    쪼꼬미싱글님 ^^ 감사합니다.
    제가 만드는건 대충...얼렁뚱땅이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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