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거 올리면서 무쟈게 민망스럽네요.. ㅎㅎ
다들 아시는건데... 이런걸 찍어서 올릴 생각은 한번도 못했는데.. ㅡ.ㅡ
럽첸이가 부탁하고선, 자긴 이미 알아서 성공했다고 해서리... ㅡ.ㅡ++
안올릴려다 혹시 김밥 싸시는거 잘 안되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요. ^^
그리고 제가 싸는 김밥 방법. ^^ 절대적인거 아닌거 아시죠? ㅎㅎ
사람마다 다 제각기 방법이 있을꺼라 생각하니까 이미 잘 되시는 분들은 안보셔도 되요. ^^;;;;
먼저 재료 준비.
전 그냥 남은 꼬투리로 시간 있을때 김밥 마는 사진 찍을려는 목적이라.. 재료가 부실해요. ^^

저 위에 보이는 밥을 전 주걱으로 케이크 6등분 하듯이 6등분 해서 나눠줬어요.
2컵으로 하면 밥이 얇게 깔리면서 더 잘 말리니까 좋더군요.
그 담에 한덩이 밥을 김위에 올려놓고 손으로 열심히 평평하게 잘 깔아줍니다~

밥을 다 깔은 모습이에요. 끝의 음.. 얼마큼 될라나요? 약 1센티??
저 정도는 남겨 줍니다. 양 끝도 밥이 밀릴것 생각해서 조금 덜 까시는 편이 좋아요.

재료를 전 쌓아서 올려줘요. 올려주는 위치는 사진처럼.. 가까이.. ^^

손끝으로 재료를 막아가면서(?) 엄지손가락으론 김발을 올려들면서 말아줍니다.

^^ 중요한 과정이라 자세히 한번 더..
제 손의 위치가 잘 보이시죠? ^^

속재료에 김끝이 딱 닿을 정도로 가까이 한번 말아서 손끝(거의 손톱 부분이죠.. 네.. ㅡ.ㅡ)
으로 완전히 동그랗게 맞물리도록 하신후 꼭 힘을 주어 두손으로 쥐어주세요.
이 부분에서 꼭 김끝이 재료를 감싸지 않아도 되요. 김이 좀더 있어서 재료를 싸고도 조금
남아도 상관없으니 스트레스 받으시지 마시길... ^^;;

두손으로 꽈~왁 쥐어주시라 강조하느라 한컷 더. ^^
열받는 사람 있으면 그런사람 생각하면서 사정없이 쥐어주세요. ㅡ.ㅡ
스시롤 같은 경우는 속재료가 물러서 넘 꽉 쥐면 안되지만 김밥 경우엔 재료가 터질만큼
쥐어도.. ^^ 상관없답니다. ㅎㅎ
이 스텝이 속이 헐렁하지 않게 단단하게 하는 포인트에요.

김발로 돌돌 말기 위해서 김발을 살짝 떼면 이렇게 보여요.
이미 한번 꽉 말렸어요.
가끔 재료가 많아서 재료가 튀어나오거나 위치설정이 잘못되서 이렇게 동그랗게 안말리고
옆구리 터진것처럼 재료가 좀 나올때도 있거든요..
절대!!! ^^;;; 놀라지 마시고 침착하게 손끝으로 재료를 안으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사실, 이때 김을 살짝 들었서 재료를 안으로 넣어준다 해도 상관없거든요.
그런 경우에도 실패하시지 않은거니까 걱정 마세요~ ^.^

자.. 이제 돌돌 말아봅시다~~~ ^.^
왼손으로 김발을 살짝 누르고, 오른손으로 김발 끝을 잡아서.. (왼손잡이는 바뀔수 있겠네요.)

오른손으로 살짝 땡기듯이.. 그리고 왼손으로는 살짝 밑으로 누르면서 굴리듯이 굴려줍니다.

다 굴리면 반대편 김발끝이 나오겠죠?
이때 두손으로 살짝 들어서 다시 전체를 돌돌 말아주시면 되요.

돌돌돌~ ^^

다 말렸으면 다시 두손으로 꾹꾹 쥐어주시면 됩니다
손아귀 힘이 없으신 분들은 꾹꾹 이라는 말을 해도 꾹 안쥐시더라구요. ^^
제 친구가 그러길래.. 옆에서 "야~ 네 속썩이는 남친 생각하면서.. 으이~~ 하면서 꽉 잡어"
했더니.. ^^ 담부턴 잘하더군요. ㅎㅎㅎ
사진을 잘 보시면. ^^ 제 손의 힘이 어느정도 들어갔는지 보이실...까?? ㅡ.ㅡ;;
암튼.. 꽈~왁! 쥐어주세요!!!

자~ 이제 다 되었어요!!

여기서 끝. 이 아니라.. ^^ 이젠 김끝이 풀어지지 않는 방법. ^^
지금 김끝이 맞물린 부분이 보이시죠? ^.^

그 부분을 아래로 하게 해서 접시나 쟁반이나.. 암튼 아래로 가게 해서 놔둡니다.

이렇게 하면 밥에서 나오는 은근한 습기때문에 김끝이 완전히 몸체에 붙어버리지요. ^^
한가지 더 보여드릴께 있어요. ^^


위의 두 사진의 화살표 부분을 보시면.. 감을 잡으실라나? ^^;;;
특히나 마지막 끝부분의 밥은 얇게 깔아주셔야 김이 절대 풀리지 않는답니다.
첫번째 사진은 아주 잘 붙어있죠?
두번째 사진의 화살표 부분을 보면.. 밥을 두껍게 깔아서 말린 김 사이가 약간 불안하게
떠있지요. 이런 겨우엔.. 김 끝이 풀어질수도 있으니까...
밥을 많이 넣는 경우라도 끝부부만 신경 쓰셔서 얇게 깔아주신다면 문제 없을꺼에요~ ^.^
그럼.. 김밥이 헐렁하게 말아져서 낭패보셨던 분들.. ^^;;
이런 황당한 과정샷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담편으로는.. ㅡ.ㅡ;;; 김밥 썰어서 먹기를 올리도록 하죠.. ㅍ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