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이미올리브의 솔로쿠킹 #01 - 셜롯 -
이렇게 시작된 취미중 하나가 향신료모으기였다. 할줄아는 요리라고는 복음밥하고 라면끓이기가 전부였지만 유리병에 담긴 신비한 이름들을 가진 향신료 냄새를 맡으며 나는 판타지속의 마법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햇살 좋은 프로방스를 상상하기도 했다.
요리에 들어가는 향신료의 이름들은 어쩌면 그렇게 자신의 향기와 닮아있는지 신기할 정도이다.
오늘 소개할 셜롯(Shallot) 역시 셜롯의 향기가 난다.
TV에서 외국 요리사들이 자주 쓰던 셜롯을 발견했을때의 즐거움은 뭐라 설명하기 힘들지만 이미 내 냉장고에는 항상 셜롯이 대기중이다.
셜롯은 백합과의 구근식물인데 양파처럼 여러겹의 껍질로 싸여있다. 겉껍질은 양파처럼 진한 오렌지 색이지만 한꺼풀 벗겨내면 자주빛의 속살이 나온다. 크기는 작은 마늘만 하고 마늘처럼 여러 쪽으로 나뉘어 있는게 특이하다. 껍질을 다 까고 나면 2센티미터정도의 작은 마늘 정도 크기지만 한두조각만 다져 넣어도 정말 최고의 풍미를 내준다.
셜롯을 한조각 입에 넣고 씹어보면 처음에는 무청의 쌉쌀한 맛이 느껴진다. 그 다음에 코를 쏘는 매운맛이 나는데 양파의 매운맛보다는 와사비와 닮았다. 맵지만 오래가지 않는 매운맛. 그리고 약간의 달콤함과 마늘향도 좀 난다. 그래서 양파를 써야할 곳에 셜롯을 쓰면 훨씬 깔끔한 맛을 얻을 수 있다.
무와 마늘과 양파의 장점만 작은 뿌리속에 담고 있는 셜롯은 이름처럼 신비한 향신료이다.
사진//글 제이미올리브(말코비치)
http://blog.naver.com/tom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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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군에미
'05.4.2 1:08 PM제이미올리버는 제가 참좋아라 하는 요리사인데..^^
제이미올리브님 블로그찾아갔더랬죠..
넘 멋지신분이시네요!!
사진에 요리까정...
팔이쿡이 더욱 멋스러워질것 같아요!!
멋진 글과 사진 기대할께요~^^2. 제이미올리브
'05.4.2 1:14 PM옙! 반응 좋으면 계속 올라갑니닷
3. 오렌지피코
'05.4.2 1:39 PM어머, 너무 멋져요. 역시 전문가님 답군요.
이 사진 보구서, 님 블로그 다녀왔어요.
남편에게 보여주었더니, 딱 한마디, 난 안볼래. 내가 왜 봐야해? ㅡ.ㅡ'' 이러더군요. 키득키득...
누가 자기한테 요리 시킬까봐서...4. 까망냥
'05.4.2 4:25 PM정말 멋지시네요..채반이 저렇게 멋진배경이되는지 오늘 첨 알았답니당 ^^;;;
5. candy
'05.4.2 4:48 PM네~저도 2탄 기대만땅!!!^^*
6. 바람부는날
'05.4.2 5:12 PM어머..샬롯 ..저두 궁금해요..그 맛이
7. 왠수의 짱구^^
'05.4.2 9:44 PM말코비치님 블로그 너무 멋지시네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기 존 말코비치인데..^^
좋은 구경했습니다..
눈이 굉장히 즐거웠어요..
왠지 자주 들릴것 같은데요..^^8. pjikmj
'05.4.3 12:58 AM첨엔 제이미올리버라고 적힌 줄 알고 들어왔다는... --; (그의 팬이죠)
블로그에 그 강아지들... 너무 아름다워요. 보고 있자니 마음이 잔잔해지는 듯
자주 들를게요.9. 본아이레
'05.4.3 4:43 AM저도 참 좋아하는 것인데,,
가격이 조금만 싸면 좋겠어요.^^
저도 지금 홈피 구경하러 갑니다~10. 연분홍치마
'05.4.3 7:42 AM섬세한.....사람
빈 자리를 메꾸어 줄 새로운 스타 탄생의 예감이...짝.짝.짝.짝.(박수소리)11. 새댁
'05.4.3 5:49 PM방금 블로그 다녀왔어요.. 사진이 참 따사롭게 느껴집니다..
감성도 풍부하신 것 같았구요.. 참.. 강아지~ 너무너무 예쁘네요
좋은글 자주 남겨주세요.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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