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잎파리 붙였습니다.(썰렁한가요? ㅎ ㅎ ㅎ )
고구마케익 레시피에 있는 "무스"이지만
고생스레 케익 만들 필요를 못느낍니다.
어차피 애고 어른이고 케익 시트는 그냥두고
"무스"만 걷어 먹으니까요.
한통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조금씩 덜어 먹습니다.
한 1주일은 괜찮은 것 같더군요.
오랫만에 과정샷 올립니다.
먼저 커스타드 크림을 만들어야 합니다.
귀찮지만 금방 만들 수 있습니다.
재료: 우유 250cc,버터 10gm, 박력분 20gm, 설탕 50gm, 달걀노른자 2개,
바닐라빈 1/2개(혹은 바닐라향 약간. 없으면 안넣어도 무방함)
1. 우유를 끓기 직전까지 데웁니다.(바닐라빈이 있으면 같이 끓입니다.)

2. 버터를 넣고 녹인 후에 불을 끕니다.

3. 볼에 달걀을 풀어 놓고 설탕을 넣고 색이 연해질 때까지 거품기로 저어줍니다.

4. 박력분을 넣고 다시 고루 섞습니다.

5. 데운 우유를 2-3회에 나눠가며 붓습니다.(한꺼번에 부으면 달걀이 익을 수 있으니 주의!)

6. 다시 냄비에 올려 걸쭉해지도록 끓입니다.(계속 저으면서 - 쉽게 눌러 붓어요.)



7. 통에 담아 랩을 씌워 겉면이 굳거나 물기가 생기지 않도록 하여 식힙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무스를 만듭니다.
사실 커스타드 크림만 만들면 그다음은 별로 할거 없습니다.
재료: 고구마 큰것 7개정도, 단호박 찐것 1/8통, 생크림 200cc, 커스타드크림
1. 고구마를 쪄서 껍질을 벗겨 식기전에 손으로 으깨서 살짝 식혀둡니다.
이때 단호박도 같이 으깨넣어야 나중에 색이 예쁘게 나옵니다.
2. 생크림을 밑의 사진 정도로 거품을 냅니다.
(묽은 고추장 정도로)


3.커스타드 크림과 생크림을 넣고 섞으면 끝입니다.
(요즘 고구마가 달아서 설탕 더 안넣고 만들어도 맛있습니다.
단맛이 더 필요하시면 고구마가 식기전에 설탕을 추가하세요.)
조그만 그릇에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떠내면 폼이 좀 나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