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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쉬워라......물호박떡~~~~

| 조회수 : 3,778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5-01-19 22:20:59
제가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 있거든요....
그사람  잃어버린 입맛좀 돌게 해볼려고 어찌어찌 떡을 만들긴 했는디....
잘 만들어야지 하는 맘이었는데.....
중간에 들어가는 호박고지가 약간 짠듯하게 느껴지는 겁니다....ㅠ.ㅠ
다만들어서 싹 포장해서 몰래 집앞에 갔다놓으려고 했었거든요....
아쉽지만 오늘 떡만들어준다 공수표 남발을 안했기에 다행이지하면서
하나씩 포장해서 울 식구들이나 뒀다 먹자 했지요....

이건 누구줄꺼.... 생각하고 하면 웬지 꼭 하나씩 실수를 하는데....저만 그런걸까요...ㅠ.ㅠ.
오전내내 이거 만들고.....
재활의학과가서 목 땡겨주고....늘려주고.....지져주고...ㅋㅋ
치과만 가면 입안벌리는 아들데불고 치과 또한번 눈도장 찍어주고.....
아......무진장 바빴음다....

아참....레시피.....

멥쌀과 찹쌀의 비율 4:1로 섞어주시고...
꿀을 80미리 정도 넣었구요....물내려 체에... 치시고....

불린 호박고지를 물기 꽉 짜낸후 설탕 1/4컵 소금 조금 넣고 버무려 놨다가...

두텁 고물 만들어 놓은거 한켜 +쌀가루 한켜+ 불린 호박 고지 반듯이펴서 한켜 + 쌀가루 앏게 한켜
+또 호박+ 쌀가루한켜 + 두텁고물......얹어서 40분 찌고 5분 뜸들였어요....

뜨거울때 칼로 막 썰어선가요...표면이 곱질않네요...


지난주에 방산시장 가영맘님네 가서 포장용비닐...포장재....딤섬기 높이 높은것......사갖구왔어요...
떡 쪄보니 딤섬기 높은거 아주 좋아요...
좋은 가격에 좋은 물건 알게해주신 82여러분들 고마워요~~~




박하맘 (akl0002)

82쿡식구가 되고픈 5년차 주부 임당... 딸래미는 무릎에 ,아들래미는 옆에앉아 사진보며 우와~~~~우리도 저거해먹자...셋이서 바닥이 젖도록 침흘..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연맘
    '05.1.19 10:28 PM

    박하맘님!!! 우찌 제 입맛 없는거는 알아가지고선~~~~
    마음이 참 고우시네요...전 쉰떡 빼놓구는 다 잘먹는데^^^

  • 2. 오렌지피코
    '05.1.19 10:41 PM

    감사합니다. 레시피 접수합니다. ^^

  • 3. 지성조아
    '05.1.19 10:49 PM

    흐음~~박하맘님...
    좀 짜다싶어두 괜찮아요..그냥 주세요~~ㅎㅎ

    지난번 옷걸이에 주렁주렁 매달렸던 그 호박고지 맞져?
    그거 보구 저두 필 꽂혀 늙은호박 말렸는데...빨리 해봐야지..
    얌전하게 포장하니 더 맛있어보이네요.^^

  • 4. morihwa
    '05.1.19 11:04 PM

    난 호박고지에 소금 안 넣어도 괜찮던데...

  • 5. 헤르미온느
    '05.1.20 12:00 AM

    야... 가영맘님댁에 딤섬기도 파는군요...빨리 가보고싶은뎅...^^
    박하맘님, 근데, 나을때 열심히 나아야 하는데, 이렇게 늘 뭔가 일을 하셔서 걱정이에요...

  • 6. champlain
    '05.1.20 1:07 AM

    역시 떡에 달인이십니다.
    누군지 저 떡의 주인공이 되실 뻔한 분..
    박하맘님의 사랑의 받는 분 참 부럽습니다..^^

  • 7. 김혜경
    '05.1.20 1:59 AM

    전..누군지 알 것도 같아요...

  • 8. 박하맘
    '05.1.20 10:21 AM

    근데 떡이 다 식고나니 그리 많이 안짠거 있죠.....우띠......><
    잠보님 ...저희 집에 길이를 측정할 도구가 하나도 없네요....지송....가영맘님댁에 문의 하심이 빠를듯....
    헤르님.......스트레스가원인이래서 제 하고싶은 일만 한답니다....떡은 일이 아니라 제 취미생활이구요....
    저녁은 걍 불고기 남은 거에 볶음고추장 넣고 비벼먹자....뭐...이런 식인거지요...*^^*
    제 사랑을 받는 분도 절 사랑할까요??????? 쌩뚱맞죠......ㅋㅋ

  • 9. 수산나
    '05.1.20 11:11 AM

    박하맘님 사랑받는분 행복하시겠어요
    그분도 박하맘님 무지 사랑하실꺼 같은데요
    초딩4학년 울조카 떡순이인데 이담에 문하생으로 받아주시죠? ^^

  • 10. candy
    '05.1.20 12:26 PM

    저도...이 떡 무지 좋아해요!^^;

  • 11. 종달이
    '05.1.20 3:38 PM

    맞아여..선물이나..손님들 대접할려고 하면..저두.꼭 실수하게되더라구여..
    제 경우엔 "오..~~잘되야지..잘되야지.." 중얼거리다가....넘 흥분해서 그러나봐여..ㅎㅎ

  • 12. 보라
    '05.1.21 12:56 AM

    뷰티풀~원더풀~
    오늘 고생 많았네여....지영이도승훈이도~지금쯤 잘 자고있겠네.....
    정말 맛난떡~~~~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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