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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약식의 모양내기와 냉동보관법(레서피 올렸습니다)

| 조회수 : 12,648 | 추천수 : 38
작성일 : 2005-01-16 16:11:16
약식, 많이들 하시고 잘하시죠?
압력솥에 하기도하고 오븐에서, 그리고 번거롭지만 두번 찜통에 찌는 방법도 있는데요...
전 찜통에 두번찌는게 찹쌀의 쫀득함이 젤 나은것같아서 이 방법으로 한답니다.
약식의 키포인트는 아무래도 대추고(대추를 돌려깎기해서 남은 씨등을 푹 고아서 만든것)가 아닐까하는데요, 많이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놓고 쓰면 좋은것같아요...
그리고 따뜻할때 틀에 찍어 opp에 둘둘 말아 지퍼팩에 넣어 바로 냉동시켜 놓으면 손님이 오셨을때나
미쳐 아침을 못할때 남편 주머니에 몇개 넣어주면 10여분 뒤에는 말랑말랑해져서 먹기도 좋아요.
틈틈히 시간날때 전 많이 만들어 냉동시켜놓습니다.
꼭 따뜻할때 말아서 바로 냉동시켜야 된다는거....
손님 후식이나 집에서 반상회할 경우 꽃틀에 찍어 유산지틀에 담아 내보세요
하나씩 먹기도 좋고 보기도 좋아서...

*모양틀과 유산지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제과제빵 재료상이나 큰 마트에 가면 구입하실수있어요.
*opp는 큰 문구점이나 꽃집에서 사시면 되요 꽃포장할때 쓰는 비닐입니다.

이 레서피는 유명하신 선생님께 배웠던거예요^^

*약식*
(재료)찹쌀 800g 밤깐것 300g 대추 실량 100g 잣 2큰술
(양념) 흑설탕 1.5컵 간장 4큰술 대추고 4큰술 계피가루 1/2큰술 꿀 2큰술 참기름 4큰술

(만드는 방법)
1)찹쌀은 깨끗이 씻어 서너시간 이상 충분히 불린후 물기를 뺀다.
2)대추,밤,잣, 대추고를 준비한다.
3)김이 오른 찜통에 불린 찹쌀을 충분히 찐다.(중간에 심심한 소금물을 뿌려가며 찐다.)
4)충분히 찐 찹쌀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간이 베게한다.(1-2시간)
5)다시 김이 오른 찜통에 올려 찌는데 중간에 다시 한번 뒤적여준다.
6)잘 쪄지면 한 김 나간후 모양틀에 찍어 모양을 낸다.

*달지 않은 약식이지만 단게 싫으시면 흑설탕을 좀 줄이시면 돼요
*밥이 뜨거울때 흑설탕을 잘버무려야 색이 예뻐요 맨나중에 참기름을 넣구요
*대추고는 대추씨를 푹고아 체에 거르는데 아주 걸쭉한 상태가 되야합니다.
*스텐 찜통에 찔때는 약식위에도 면보를 덮어줘야하구요 대나무 찜통에 찔때는 안덮어줘도 됩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나돌리
    '05.1.16 4:25 PM

    작디 작은~~~
    크은 센스에 할말을 잃었어요....
    약식 재료 준비해 놓았는데, 한번 해 볼께요.
    근디 저리 이쁘게 될른지가 의문이네요~~

  • 2. 고은옥
    '05.1.16 5:35 PM

    호오,,,
    얌전도 하셔라,,,,
    안나돌리님,,
    저 약식 무쟈게 잘 해요,,,
    저기요,,,
    날 땅콩꼭 넣으세요,,,
    고구마도 넣으시고요,,,
    은행도 요,,,

  • 3. 즐거운 날
    '05.1.16 7:53 PM

    역시,아이디어짱입니다.
    이쁜틀에 찍는것과 거기다가 유산지꺼정, 정말 고급스럽네요
    냉동법도 너무 좋네요.저두 해봐야겠어요
    전 그냥 네모난 용기에 꾹꾹 눌러 잘라먹었는데.....
    같은 음식이라도 애살덩이님이 하시면 더 맛있게보이고 근사하게보여요

  • 4. yozy
    '05.1.16 8:44 PM

    너무 예쁘네요.

  • 5. beawoman
    '05.1.16 9:19 PM

    울산에 눈 갑자기 많이 왔다고 뉴스에 나오네요. 애살덩이님네는 괜찮은가요?
    약식 레시피 그래도 자세히 가르켜주시지. 찜통이라니 더 궁금하네요

  • 6. 서짱홧팅!!!
    '05.1.16 11:19 PM

    역~~시
    뭐하나 소홀히 하시는게 없으시네요...^^
    애살덩이님!! 너무 완벽하신거 아니에요~~저 같은 덜렁이는 어디에 발을 붙혀야 할지....ㅜ.ㅜ

  • 7. 애살덩이
    '05.1.16 11:37 PM

    안나돌리님! 약식하시면 사진 올려주세요^^
    고은옥님! 오호 들어가는게 많아서 무지 맛있겠는데요^^
    즐거운날님! 시간나는대로 만들어 냉동시켜놓으면 무지 든든합니다^^
    yozy님! 모양틀은 다양하게 구입할수있어요^^
    beawoman님! 저희집은 괜찮아요 고맙습니다.^^ 울산 산지도 6년째지만 오늘처럼 눈이 많이 오기는 처음이네요...약식하고 창고 정리하다 하루를 보냈네요^^
    서짱홧팅님! 반가워요^^ 무슨 그런 말씀을...^^

  • 8. 혁이맘
    '05.1.17 12:03 AM

    너무 근사하게 잘 만드셨어요..
    대추고 안들어가니 정말 약식맛이 덜 하더라구요.
    저도 2번찌기로 하는데..좀 번거롭더라도 맛이 훨 나은것 같아요
    약식한지 오래됐는데 애살님 사진보고 만들어봐야 겠어요..

  • 9. 초코쿠키
    '05.1.17 12:34 AM

    정말 솜씨 좋으세요.
    그런데 모양틀에 찍을때 어떻게 그렇게 예쁘게 만들어 지나요??
    밤,대추,잣을 나중에 올리나요? 하나하나 정말 예쁘네요.
    빨리 솜씨 전수해 주세요.^^

  • 10. 애살덩이
    '05.1.17 12:42 AM

    혁이맘님! 맛있고 예쁘게 만드세요^^
    초코쿠키님!
    모양틀에 밑에 우선 밤과 대추를 올린후 밥을 채웁니다.그래서 모양틀 뚜껑으로 꾹 눌러서 빼주시면 저렇게 나오거든요...제가 사진 여러장 올리는 방법 알면 과정샷으로 했을텐데...딸랑 두장이 저의 한계네요...^^

  • 11. Hammond
    '05.1.17 2:25 AM

    대추고는 어떻게 만드나요?

  • 12. 연꽃
    '05.1.17 10:31 AM

    저두 대추고가 궁금해요.씨의 분량과 물의 분량등..

  • 13. gatemoon
    '05.1.17 1:10 PM

    선물하려면, 약식 만든후 냉동시켜서 (멀리 사시는 관계로)드리면,
    드시는 분이 괜찮을까요?
    냉동된것을 해동 시킨후 다시 먹으려니, 딱딱해져서요
    좋은방법 없을까요????

  • 14. 민석마미
    '05.1.17 1:27 PM

    아트예욤~

  • 15. 안개꽃
    '05.1.17 1:56 PM

    지퍼백에 넣은 후 바로 냉동실에 넣는거군요..
    전 지금까지 식은 후에 냉동실에 넣었는데...

  • 16. 애살덩이
    '05.1.17 2:09 PM

    Hammond님, 연꽃님! 대추고는요...돌려깍기하고 남은 씨와 통대추몇개를 물이 잠길만큼 넣어서 푹 끓여요 물이 조금 남았을때 굵은체에 내리면 됩니다. 이때 걸쭉한 상태가 아니라 물이 많을때는 냄비에 넣어 끓여 수분기를 날려보내면 되구요...
    이것이 번거로우시면 복음자리에서 나오는 대추차용 대추고를 써도되는데 이건 설탕이 들어있으니 설탕을 감하셔서 약식을 만드셔야해요.

    gatemoon님! 위에 제가 설명드린것처럼 따뜻할때 밀봉해서 바로 냉동시켜야 나중에 꺼냈을때 말랑말랑해져요...식혀서 냉동하시면 나중에 꺼내놔도 딱딱해지구요...한김 나간후에 opp에 말아 테입으로 붙인뒤 지퍼백에 넣고 냉동시키시면 먹기10여분뒤에는 말랑해집니다.크기에 따라 녹는 시간은 약간 차이나고요^^

    민석마미님! 감사^^
    안개꽃님! "따뜻할때 밀봉해서 바로 냉동"...이것이 키포인트입니다.^^
    저 지금 어제 냉동시켜놓은 약식 내놨는데 방금한것처럼 말랑해져서 먹고있답니다.^^

  • 17. 봄봄..
    '05.1.17 3:50 PM

    한 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라지만
    음식 버리는 걸 큰 죄라 여기는 제게 실패한 음식은 너무나 큰 부담이랍니다.
    처음부터 실패하지 않을 약식을 위해 한 번 더 확인하기...!!!
    1. 스텐 찜통에 찔 땐 약식 위에도 면보를 덮어줘야 한다는 건 밑에도(찜기 위에) 면보를 깔고 찹쌀을
    얹어야 한다는 말씀이겠죠?
    2. 중간에 심심한 소금물을 뿌려가며 찐다...에서 소금물을 뿌려주는 횟수나 그 이유는?
    3. 첫 번 째와 두 번 째, 찹쌀을 찌는 시간은 중불에서 대략 몇 분 정도나...? (한 번도 안해본 거
    맞 다 니 까 요...ㅠㅠ)
    4. 그동안 약식을 먹어보면 약간 진 듯 싶은 것도 있고 밥이 좀 되었었나 보다 싶은 것도 있던데
    물 잡아서 하는 게 아니고 쪄서 하는 건데 어느 과정에서 그런 차이가 날까요?

    나이 먹어가며 불편한 여러가지 중에서도 젤로 민망한 게 뭔지 아시남요?
    아직도 살림에 고수 못되어 이런 질문을 올려야 하는 거라지요.
    예전엔 살림 10년, 20년 한 엄마들은 누구나 주물러대기만 하면 맛난 음식들이 손끝에서 떨어지는 줄
    알았답니다...

  • 18. 애살덩이
    '05.1.17 4:19 PM

    봄봄님!
    1)네 맞습니다. 스텐찜기는 수증기가 날아가지못하고 다시 떨어지기때문에 찰밥이 질러지게 됩니다.
    그래서 물끼짠 면보를 밑에도 깔아주고 약식위에도 살짝 덮어줘야합니다. 대나무 찜기는 밑에만 깔아
    주면 되구요...
    2) 찹쌀밥에 밑간을 약간 해주기위해서고 또 그대로 찌면 위에는 너무 물기가 없어서 되기도하구요
    심심한(물에 꽃소금 약간만타서- 너무 많이 타면 밥이 짜져요) 소금물 뿌리고 밥주걱으로 뒤집어주면
    됩니다. 서너번 손으로 탁탁 뿌려주세요

    3)약식은 첫번째 찌는 시간은 40-50분입니다. 반드시 물이 팔팔 끓어 김오른 찜통에 센불에서 찌셔야하구
    요...양념다하고 몇시간 간이 베이면 똑같은 방법으로 찌시고 시간은 30분 찌시고 약불에서 5분간 뜸들
    이시면 됩니다.

    4)압력솥에 하는건 시간과 편리함에 좋은데 아무리 물을 잘 잡아도 약간 진 약식이 되는것같아요
    찹쌀을 얼마나 불렸느냐에 따라 다른데 레서피대로 하면 다 틀리다는 사실...
    오븐에 하는 약식은 좀 되다는거구요,,,
    찌는 방식은 번거롭기는 하지만 제일 실패율도 낮고 지지도 않고 되지도 않은 그런 약식이 되는 전통
    방식입니다.

    아무리 정량화 된 레서피라도 어떤 간장을 쓰는냐, 설탕 계량 방법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것 같아요
    설탕을 계량하실때는 계량컵에 바로 담아서 수평으로 깍으셔야지 흔든다든지 꽉꽉 눌러 계량하시면 훨씬 많이 담아지니 주의하셔야 하거든요...
    저두 수강생들에게 똑같이 가르쳐도 가져오는거 보면 맛이 조금씩 다르다는걸 느껴요...
    자꾸 하시다보면 나만의 노하우가 생기니까 너무 걱정마시구요...민망하다는 생각 마시구요...^^

  • 19. 그라찌아
    '05.1.18 3:25 AM

    넘 이뽀서 넘어 갈 지경이에여~ 퍼갑니다...실습을 할려면 자료가 필요해서리...
    고맙습니다

  • 20. 애살덩이
    '05.1.18 6:06 PM

    그라찌이님!
    근데 퍼가는 방법 좀 가르쳐주실래요? 몰라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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