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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우리 아덜 급식(카레소스 탕수육~~)

| 조회수 : 2,634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4-12-29 15:17:39
요즘 키톡에 올릴만한 음식을 못해서 오늘도 역시 우리 학교 아덜 급식을 올립니다.
아덜 급식하면서 만든 반찬을 그날 점심에 먹고 저녁엔 한두가지 더 해서 먹으니,
사실 급식 반찬이 주중엔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예~~ 헤헤헤~~^^

오늘은, 1.굴 미역국  2.카레소스 탕수육  3.고기/잔재우 호박나물  4.김치 였심니다.

1.굴 넣은 미역국은, 아이들이 조개를 넣었을때 그거 먹는다고 밥을 아주 늦게 먹는 다 길래
  조개 대신 굴 넣고, 국간장이 딱 떨어져 멸치 젖갈에 물좀 넣고 멸치와 함께 끓인 후 대신
  쓰고 있는데, 소금 간보다는 괜찮은것 같아 국간장 대용으로 잘 쓰고 있심니다. ^^

2.카레소스 탕수육
  1)고기는 전날 잘 썰어 마늘/양파/파 간것과 후추, 소금, 포도주에 머무려 밑간을 하는데,
     여기서 하나더~~ 계란을 5-6개(이건 고기 양에 따라 다르니 조정 하시면 돼고예) 넣어
     같이 버무리면 밤새 밑간이 싹~ 배어 든 고기 겉을 계란이 한번 더 감싸 그 고기 맛을 더
     풍부하게 하는것 같아 늘 이방법을 쓰고 있심니다.
  2)소스는, 토마토 케쳡, 태국 스윗 칠리소스 그리고 카레를 섞고(비율로는 2:1:2 정도), 아이
     들이 다 먹으면 늘 겉 돌아 많이 버리던 야채(오이,당근,피망) 대신 양송이 버섯과 다진
     당근/빨강 피망만 넣었습니다.  
     다른 간을 전혀 안해도 맛이 그만 이었고, 농도도 따로 전분등 안넣어도 딱 좋았심니다.
     아이들도 이걸 훨씬 더 좋아하는 것 같고예.  버리는 야채 없이 모두 싹싹~ 비웠지예^^

3.고기/마른 잔새우 호박 나물
  호박을 반달모양으로 썰어 우선 소금과 다진 마늘에 밑간 해 둡니다.
  그사이 고기를(전 오늘 돼지고기 썼어요) 잔새우 크기와 비슷하게 썰어두고 잔새우도 살짝
  물에 행궈 준비를 해 둡니다.   큰 냄비에 밑간된 호박 넣고 새우와 고기도 함께 넣어 참기를
  뿌리고(평소 나물에 살짝 뿌리는 것보다 조금 많이) 살짝 볶다가, 물을 넣고(호박 양의 한
  1/4 정도, 근데 호박에서 따로 물이 조금 나오므로 알아서 조정 하세요. 우리 애들과 샘들이
  호박 나물과 국물에 비벼 먹는 걸 좋아해서 조금 넉넉히 넣습니다.) 그냥 끓이시면 됍니다.
  끓으면 약불에서 한 2-3분 더 끓이시면 적당하게 익습니다.
  기름으로 볶지 않으니 느끼하지 않고, 고기와 잔새우가 들어가 맛도 좋고(국물은 더~~^^)
  오늘도 역시 잘 먹었던것 같심니다.

늘 큰 불평없이 잘 먹어주는 우리 아덜과 샘들께 이 기회를 빌어 다시 한번 더 감사 드립니다.

82cook 여러분들~~!!
이제 3일만 있으면 대망의 2005년 이네예~~^^  남은 며칠 잘 보내시고예, 멋진 새해도 잘
맞으시길 바랍니다.  우리 82 회원님들 답게, 새해엔 더욱 더 건강하시고, 맛난 음식도 더
많이 만들어서 전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 하는 기똥찬 82 들이 되어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새배~~ 꾸벅~~ (^.^)(_._)(^.^)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randy
    '04.12.29 3:21 PM

    카레소스 탕슉 너무 맛나겠어요..나두 해무야지..

  • 2. 프림커피
    '04.12.29 3:36 PM

    띠깜님도,, 새해 복 마니마니 받으세요,,,
    부산 오시는 날짜 알려주시면 , 제가 천둥 번개 칠께요,,,,

  • 3. lyu
    '04.12.29 3:37 PM

    엄마야~ 거는 아직 방학 안 했는갑다.
    아직 급식하네?
    하기사 여기도 이짝 저짝이 요새는 다 틀리사서 나도 사실 우리 아덜 방학밖에 모리는데,
    띠깜도 한해 급식하느라 욕 마이 봤구마는 새해 복 마이 받으시고 가족 마캉 다 건강하시이소......

  • 4. 아네모네
    '04.12.29 4:51 PM

    저도 굴미역국 느무느무 좋아라 해여.
    요즘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따끈한 국이 더 댕기네요.
    내일 아침 메뉴로 찜~~~^.^
    김혜진님도 새해 복 마니 받으시고.. 새해에도 변함없이
    잼난글 마니 올려주시와용.

  • 5. 헤르미온느
    '04.12.29 5:01 PM

    카레소스 탕슉은 한번도 안해봤시유...놀고있는 안심이 쪼매 있는데, 그걸루 해봐야쓰것네요...^^

  • 6. cinema
    '04.12.29 6:22 PM

    오랜만에 올라온 급식입니다..^^
    카레 탕수육은 정말루 맛있을것 같아요..
    저렇게 급식을 매번 맛나게 하시니..다들 잘먹는거죠..
    제가 먼저 세배해야하는건데...ㅡ.ㅡ
    혜진님도..새해복 많이 받으시고...1월엔 멋지고 즐거운 여행도 하시고...^^
    맛난음식과 잼난글 계속 쭉~ 이어나가주세요..^^

  • 7. 김혜진(띠깜)
    '04.12.29 6:25 PM

    다들 감싸 합니데이~~^^ 여기는 방학이 1월14일이고, 저는 17일 뱅기로 뜹니다.^^
    그라고, 프림커피님 제가 1/24 그주에 부산 내려 갑니다. 그 이후로 언제든지 번개
    쳐 주세용~~ ^^ 그럼 나중에 또 뵙겠심니다.

  • 8. 라라
    '04.12.29 6:38 PM

    오홋!! 부산서 천둥 번개치면 대구까지 울립니다.
    프림커피님, 1월 25일 화요일에 천둥, 번개 치면 억수로 고맙겠는데예~~~

  • 9. 미스테리
    '04.12.29 8:08 PM

    급식이닷...잘, 묵겠심더~냠냠...^^*

    새해에도 잼있는 야그 많이 해 주이소...온가족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소~꾸.우.벅...^^*

  • 10. cook엔조이♬
    '04.12.29 10:17 PM

    정말 오랜만에 올리신 급식이네요.
    항상 그렇듯이 너무 깔끔하고 맛있어보입니다.
    아이들이 당연히 잘먹겠어요.
    정성가득,사랑가득,영양만점 급식이니까요.
    저 카레탕수육 너무 맛있어보여요.
    시원한 미역국과 부드러운 호박볶음까지도요...^^
    혜진님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복 많이많이 받으셔야해요.^^

  • 11. 김혜경
    '04.12.30 12:13 AM

    아..카레 탕수육도 있군요..아.왜 그 생각을 못했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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