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아침겸 점심도 허니가 김치국 시원하게 끓여서 스크램블드 에그를 해서 주더라구요..
크크..역시 착하고 멋진 울 허니..^^
전 아침먹고 약먹고 또 기절 하구..
일어나서 오늘은 뭘 먹나 고민 했어요..
허니가 심심한데 요리책 없냐길래.. 박주희의 이탈리아 가정요리 라는 책을 던져 주었더니 뒤적뒤적 하더니만
그래..오늘은 이걸 해먹자! 이러네요..^^
그래서 보니 윌도프 샐러드랑 감자핏자 였어요..
윌도프샐러드에는 호두랑 닭가슴살튀김이 들어 가는데..부담스럽고 귀찮으니까.. 닭가슴살튀김은 생략..사과랑 샐러리등의 재료만 고대로 넣어 주었어요.


위에 볽은건.. 석류알이에여..마침 집에 있어서 넣어 보았다네여..^^ 덕분에 색감이 확 살아 난거 같죠..^^
호두를 조려서 넣은거라 아주 달콤하니 맛이 좋더라구여..

요건 훈제연어말이에여..^^ 제가 했던걸 흉내내서 만들어 주네요..^^1인당 두개씩 먹었네여..
으흐흐..언제 먹어도 넘 맛나여..


요건 스파게뤼~
표고버섯..해물잔치.. 양파..피망..냉동야채..아스파라거스와 냉동홍합까지 이용한..^^ 초호화버라이어티 스파게뤼 입니다..
소스는 얼마전에 코스트코에서 사다둔 프레고의 소스를 이용했어요..
맛은..물어보나 마나 끝내줬죠..^^

요거이..사진이 좀 잘 안나왔네여..
도우를 만들어서 만들어준..감자핏자..
원래는 로즈마리를 올려서 구워야 하는데 우리집 로즈마리가 죽어버린때문에 바질만 조금 뿌려주었데요..
얇고 파삭한 이탈리아식 도우라서 아주 맘에 들더라구여..^^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려주어야 한다는데 없어서 전에 코스트코에서 사다둔 페퍼치즈를 올려주었다네여..^^
맛은 너무너무 고소하고 담백해요..^^

상차림에 핏자는 빠졌어여..한참 굽고 있었거든여..^^
넘 많이 차려서 샐러드랑 핏자랑 다 남아서 아깝지만 냉장고로..ㅠ.ㅠ
피클과 할라피뇨슬라이스피클을 곁들였어요..
피클은 이번에 코스트코에서 딜피클인가 하는걸로 샀더니..허걱..요거이 전혀 안달고..전혀 안새콤하고..^^;; 담백하고 아삭은 한데..쩝
그래서 슬라이스 해서 요리엿약간 넣고 레몬즙 살짝 뿌려주고.. 후추가루 조금 넣고 참기름 조금 넣어서 조물조물 무쳐 주었어요..(제가여.. 요거이..전에 알바 했던 레스토랑에선 일반 피클을 이렇게 무쳐서 내곤 했거든여..그걸 생각 하고 해보았지요..^^ 함 해보세여..은근 맛이 색다르고 좋아요..^^)
암튼 남편이 차려준 넘 멋진 크리스마스 디너였네여..^^
(원래는.. 이브에 연어스테이크를 곁들인 멋진 디너를 계획 했었는데.. 다른 곳에서 보내게 되고..오늘이라도 해볼라 했는데 아팠던 나머지..쩝..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