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남편대로 계속 야근, 저는 저대로 인수인계에.. 혼자 대충 밥 챙겨 먹고 보니 그릇 쓸 일이 없더라구요.
간만에 일찍 들어온 남편에게 밥상을 차려줬어요.. 엊그제 산 그릇들도 개시하고..

요즘은 짜장이랑 카레랑 번갈아가며 만들어 냉장고에 비축합니다.
급하게 저녁 차릴 때 정말 좋더라구요. 짜장에는 돼지고기 대신 베이컨을 넣었습니다.

하얀 것은 크래미를 마요네즈, 후추에 버무린 것이구요..
애호박이랑 줄줄이 비엔나.. 적당히 준비해줬습니다.(워낙에 이런 걸 좋아한답니다)

노란색 작은 종지는 맥반석오징어포무침, 오른쪽 파란 것들은 김치예요.
시어머니가 담아주신 김치를 오늘에서야 겨우 맛 본 남편..(불쌍해라~)
깍두기는 제가 담은 거구요.
밑반찬을 많이 먹지 않아서 요 정도만 주면 남기지 않고 잘 먹어요.
첨엔 조절이 안 됐는데 요즘은 최대한 남지기 않게 작은 그릇들을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