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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랜만의 저녁밥상

| 조회수 : 4,611 | 추천수 : 6
작성일 : 2004-12-19 20:52:28

남편은 남편대로 계속 야근, 저는 저대로 인수인계에.. 혼자 대충 밥 챙겨 먹고 보니 그릇 쓸 일이 없더라구요.
간만에 일찍 들어온 남편에게 밥상을 차려줬어요.. 엊그제 산 그릇들도 개시하고..




요즘은 짜장이랑 카레랑 번갈아가며 만들어 냉장고에 비축합니다.
급하게 저녁 차릴 때 정말 좋더라구요. 짜장에는 돼지고기 대신 베이컨을 넣었습니다.





하얀 것은 크래미를 마요네즈, 후추에 버무린 것이구요..
애호박이랑 줄줄이 비엔나.. 적당히 준비해줬습니다.(워낙에 이런 걸 좋아한답니다)





노란색 작은 종지는 맥반석오징어포무침, 오른쪽 파란 것들은 김치예요.
시어머니가 담아주신 김치를 오늘에서야 겨우 맛 본 남편..(불쌍해라~)
깍두기는 제가 담은 거구요.

밑반찬을 많이 먹지 않아서 요 정도만 주면 남기지 않고 잘 먹어요.
첨엔 조절이 안 됐는데 요즘은 최대한 남지기 않게 작은 그릇들을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나돌리
    '04.12.19 8:57 PM

    햐아~~~
    넘 예쁜 식탁이네요..
    그릇도 예쁘구..
    큰 아들(?) 밥상 맞지요!..ㅎㅎㅎ

  • 2. igloo
    '04.12.19 9:01 PM

    아기 반찬을 좋아하니까 편하긴 편하더라구요.
    손 많이 가는 음식들은 절대 찾질 않거든요..
    나물도 각종 찌개며 탕, 국들도 시큰둥.
    전 아마 평생 곰국 끓일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저는 저 알아서 찾아 먹는수밖에!)

  • 3. regina
    '04.12.19 9:18 PM - 삭제된댓글

    짜장이 넘 맛있겠어요.. 요즘 .. 왜케 짜장이 자꾸 눈에 띄는지..
    많이 해서 .. 냉동해 드시나요??.. 그래두 괜찮나요??

  • 4. igloo
    '04.12.19 9:24 PM

    냉동까지는 안했구요,
    쟈스민님이 한 달 정도는 냉장실에 넣어두면 된다고 하신 것 같아서 보름 정도는 그냥 냉장실에 보관해요.
    이제 한끼분 남았는데 2주 반쯤 된 것 같아요.
    1,2인분 정도는 따로 냉동실에 넣어두고 급할 때 써도 좋을 듯합니다.
    저는 카레 같은 건 워낙 좋아해서 한 번 하면 내내 먹곤 하거든요.(출근할 때도 조금 얹어서 먹고 가고..)
    덕분에 따로 냉동까지는 할 일이 없어서...

  • 5. 초롱누나
    '04.12.19 9:34 PM

    와, 식탁이 넘 이뻐요.,.
    저런건 어디서 사야하나요?

  • 6. igloo
    '04.12.19 9:39 PM

    식탁은 남편이랑 저랑 디자인하고 주문제작한 거예요.
    근데 요즘 이가 슬슬 나가고 있네요. 무광이 유광보다는 약하다나요?

  • 7. 아라레
    '04.12.19 10:58 PM

    역시 예술입니다. 음...

  • 8. 레드샴펜
    '04.12.19 11:53 PM

    예술 맞습니다......
    호박전 하나 집어먹고 싶은^^

  • 9. manguera
    '04.12.20 8:45 AM

    남편분께서 저희 남편 식성이랑 진짜 비슷하시네요.
    오징어채 볶음, 오뎅볶음, 비엔나, 떡볶기, 깍두기, 콩자반... 뭐 이런 애들반찬, 도시락반찬류를 좋아해요. 나물류는 비빔밥하지 않으면 절대로 절대로 안먹구... 암튼 그러니까 반찬하기 수월하긴 해요.

  • 10. hippo
    '04.12.20 8:45 AM

    그릇 참 예쁘네요. 골고루 올려진 식단 참 보기 좋습니다. 저희집은 이렇게 골고루 놓고 먹질 않아서...

  • 11. 봄나물
    '04.12.20 8:47 AM

    식탁,그릇,음식 모두 감각적이네요. ^^
    근사한 식당에 온 것 같아요.

  • 12. 박미련
    '04.12.20 9:31 AM

    정말.. 남자들 식성은 왜 다들 애들 식성일까요? ㅜ.ㅡ
    울 4살난 아들 밥반찬 자기가 다 먹고 국이나 찌개, 나물은 손도 안댄답니다.
    저렇게 이쁘게 차려주면 넘 좋아하겠죠?

  • 13. 선화공주
    '04.12.20 11:48 AM

    칼라플한 그릇에 담으니...음식이 더 빛이 나는것 같아요..^^
    간단한 크리미 무침도..왜 우리집꺼랑는 이리도 틀려 보이는지...ㅜ.ㅜ

  • 14. 현수
    '04.12.20 11:51 AM

    오늘 점심은 자장면으로 할까나?
    월요일은 집안 대청소날이라...갑자기 식욕이...^^;;

  • 15. igloo
    '04.12.20 12:09 PM

    흐흐. 저 아침에 마지막 남은 자장 먹고 왔어요~
    오늘은 가서 또 카레를 잔뜩 만들어 비축할 예정이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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