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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프렌치어니언스프(양파스프)

| 조회수 : 5,159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4-11-23 11:12:12
이 양파스프를 왜 프렌치어니언스프라고 부르는지,
언제부터인지 저는 전혀 알길이 없습니다.
날씨도 스산하고 오후5시만되면 온통 깜깜해지고 조금은 쓸쓸한 기분이 들기도 하는군요.
냉동실에 쟁여두었던 사골국물을 스톡으로 하여 양파스프를 만들었습니다.
원래의 스톡은 소고리에 샐러리에 당근 이것저것을 넣고 오븐에 한참을 굽다가.....
기타등등 이지만 저는 그냥 약식으로 사골국물2컵을 썼습니다.
양파5개를 채썰어 버터3큰술을 넣고 설탕1작은술을 넣어
중불에 오래오래 볶아줍니다.약40분
(캬라멜 화를 시키는거지요)
그리고는 밀가루1큰술을 넣고 노릇노릇하게 볶아주다가 마른타임(thyme)과
월계수잎을넣고 조금 더 볶다가
사골국물을 넣고 약한불에서 물근히 끓여줍니다.
소금후추간을 하고 불에서 내립니다.
스프보울에 구운바케뜨빵 한조각을 넣고 스프를 부어주고 치즈(원래는 그리에르치즈를 써야하는데
저는 그냥 체다치즈와 모짜렐라 치즈를 썼습니다)를 그레이더에 갈라주고 브로일러에서
스프위에 놓아준 치즈가 녹을정도로만 구워서 상에 냅니다.
샐러드는 언제나처럼 시저샐러드에 토마토 &파슬리&햄케익을 곁들였습니다.
이 스프는 정말 니글니글 한데 가끔땡기는걸보면 마력 같은것이 있는듯합니다.
이제 정말 겨울에 들어서버린듯 합니다.
이번한주도 열심히 살아야지.뺘샤 하고 혼자 맞박의 힘줄을 튕겨보는 따조 입니다.
좋은한주 보내십시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une
    '04.11.23 11:45 AM

    앗. 정말 좋아하는 건데! 처음가는 식당에선 꼭 한번씩 시켜 봐요. 그게 맛있음 다음에 또 오는 거죠. 그리고 그때는 브로컬리 체다를 시키죠 ㅋㅋ 저 치즈도 맛있고 커버로 씌우는 빵반죽도 야금야금 다 띠어 먹구..
    아. 갑자기 마구마구 땡기는 걸요~

  • 2. champlain
    '04.11.23 11:46 AM

    따조님..찌찌뽕(이럴 때 이런 말 하던데..^ ^)
    저도 낼 아침 양파스프 만들려고 했는데..

    추우면 저는 뜨끈한 양파스프 생각이 나거든요.
    모짜렐라 치즈가 찌~익 늘어나는 양파스프..
    감기예방에도 좋다고 해서 추우면 자주 끓여 먹지요..^ ^

    근데 설탕도 들어가는군요.
    저도 넣어볼래요..

    새로운 한주 잘 보내셔요~~

  • 3. tazo
    '04.11.23 11:51 AM

    champlain님 감기예방에 좋은줄 몰랐어요.^^
    (방가방가~~)준님 그 빵반죽 띠어먹는게 좋은데 파이반죽을 다른데 써버려서....^^;;

  • 4. 생크림요구르트
    '04.11.23 11:58 AM

    우와 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스프가 이건데!!
    사골국물로도 되는군요.
    요리책을 보면 언제나 닭 육수가 어쩌구~ 한시간을 끓이구~
    그래서 엄두를 못 냈었습니다...^^;
    친정에서 사골국물 훔쳐다가(;;) 한 번 해먹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o^

  • 5. blue violet
    '04.11.23 12:48 PM

    저도 겨울이면 한 번씩 끓여먹던 스프인데.....
    냉동실에 잠자고 있는 사골국물 꺼내야겟네요.
    항상 부지런한 tazo님.고마와요.

  • 6. 이론의 여왕
    '04.11.23 1:33 PM

    어흑, 저도 이 스프 젤 좋아해요!! (난 왜 맛있는 걸 보면 어흑 하고 울기부터 할까..)
    집에서 해보고 싶긴 한데, 양파를 오래오래 볶는 것 땜에...

  • 7. Ellie
    '04.11.23 2:02 PM

    저도 이거 딥따리 좋아해요 ^^
    (맨날 가는 식당에서 저거랑 샐러드 먹거든요. 이제 서빙하는 사람이 알아서 "너 치즈랑 빵빼고 양파 많이 넣어서 먹지?" 그렇게 물어요. ㅋㅋㅋ)
    가끔, 아주 가끔 한식이 먹고 싶어 미칠때는 저거 집에 사들고 와서 밥 말고, 오이 피클을 고춧가루 무쳐서 반찬해 먹으면, 주금 이죠~ ^^

    그리고 여왕님.. 요즘 왜이렇게 잠잠 하시나... 한건(?)하셔야죠~!*^^*

  • 8. 비타민
    '04.11.23 2:10 PM

    어니언 슾... 이렇게 만드는 거였군요... TGI가면 브로콜리 치즈 슾과 이걸 번갈아 시키게 되는데.. 이렇게 복잡한 과정이.... 음... 만드는건... 대략 자연스럽게 포기~ 가 되네염...ㅎ

  • 9. 아라레
    '04.11.23 2:11 PM

    넘 먹음직스러 보이는데 40분간 볶는다에 절망...orz.... ㅠㅠ
    따조님 정말 대단하세요. -_-b

  • 10. 영원한 미소
    '04.11.23 3:02 PM

    양파 많은데 해보자.........하다가 보고 즐기기만 해야겠구나....입니다.....

  • 11. 글로리아
    '04.11.23 3:39 PM

    전 이 수프도 좋아하지만 저 수프그릇은 더 좋아합니다.
    들었다놨다 하다가 안사고
    나중에 가슴치고 후회하는 품목 중 하나올시다.

  • 12.
    '04.11.24 2:10 AM

    으아으아.. 고문이에요..
    너무 맛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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