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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역시 감자탕은 시라구죠?^^*

| 조회수 : 5,102 | 추천수 : 6
작성일 : 2004-11-13 14:14:56
어제 김치담고 남은 무&배추시라구...푹~푹 삶았습니다.

울 아버님이 소고기뼈 곰탕보다 돼야지고기 뼈국물을 더 좋아하십니다.
ㅎㅎㅎㅎ다행이지요? 소뼈보다 돼지뼈가 싸니 울매나 울매나 다행입니까?^^*

그래서 뼈는 한 번 삶아서 물 버리고 다시 물을 넣고 생강좀 넣고 푹~~~~~~괐습니다.
뼈가 부스러질 정도로 말랑하게 삶았놓았지요..세월아~네월아~~~하면서요..

그리고 요 몰랑한 시라구...쭉~쭉 찣어
꼬옥~짜서 마늘다져놓고 고춧가루 들깨가루 다시다약간에 된장넣고 약간의 간이 되도록
조물락 조물락...(요 조물락..^^요거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뼈국물 조금 붓고 자글 자글 푹~지져줍니다. 밑간이 잘 베이도록 말이죠...
아주 맛이 나도록 잘 끓여놨다가 감자뼈국물과 같이 삶은 감자와 뼈다귀를 넣고
더 자글 자글 ~~~~푹~~~~끓이고 나중에 왕소금으로 간하면 됩니다.

전요? 돼야지 뼈보단 이 시라구가 엄청 좋아요...건져먹는 맛이 끝내주지요. 속도 편하고...

어렸을 적 부터 울엄마가 된장시래국과 시래기지진거등 무수리들이 좋아하는 것만 해주셔서
제가 엄청 잘 먹었는데 그래서 제가 한튼튼 하나봐요.^^*

우리 아이들 어렸을 적 부터 시라구 잘 먹네요..절 닮았나 봅니다.^^
싸고 푸짐한 시라구...
겨울철의 아주 훌륭한 먹거리입니다.

토요일 입니다.
다른 것 필요없이 시래기 푹 삶아 감자탕 어떠신가요?
평안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려라하니
    '04.11.13 2:24 PM

    네!
    정말 맛나겠네요.
    편안해지신 것 같아 좋습니다.

  • 2. 비니드림
    '04.11.13 2:25 PM

    ㅋㅋ 시라구가 몬가? 했네요...씨래기말씀이시죠????
    경빈마마님 감자탕 꼭 먹고파요~~구수하니 정말 맛있을거같아용~^^

  • 3. 경빈마마
    '04.11.13 2:32 PM

    하니님...캔디는 항상 씩씩했잖아요.^^*

    비니님 일부러 더 맛나게 보일려고 시라구라 했어요.^^*
    아마도 전라도 에서는 실가리라 할겁니다.

  • 4. 준영맘
    '04.11.13 2:46 PM

    장안동으로 한그릇배달 부탁드려요.^^~
    휙 써비스로...

  • 5. 돼지용
    '04.11.13 2:52 PM

    전 마마님이 감자탕도 시로 쓰시나 했다는 ㅋㅋㅋ. 안 먹어봐도 알 것 같넹요. 구수하게 당기는 고향의 맛 . 먹고 싶어라.

  • 6. tazo
    '04.11.13 3:38 PM

    시래기에 그렇게 비타민C가 많답니다.저두느무느무 좋아해요.

  • 7. 미스테리
    '04.11.13 3:41 PM

    며칠전에 지인들이랑 감자탕, 감자탕 했더니 마마님께서 올리실려구 그랬나봐요...^^
    날도 쌀쌀한데 땀 뻘뻘흘리며 먹으면 듀금이죠...^^;
    많이 끓이셨어요?....뭐 필요한거 있으셔요?...이스리라든가...보릿물이라든가=3==333

  • 8. 김혜진
    '04.11.13 3:55 PM

    진짜 기분 좋네예~~ 모두 모두 항상 이렇게 기분좋게 웃으면서 행복하게 지내
    셨으면 정말 좋겠심니다. 마마~~ 늘 웃으십시오. 지금처럼~~

  • 9. 아라레
    '04.11.13 4:06 PM

    느무 맛있어 보입니다. 아....

  • 10. cinema
    '04.11.13 5:53 PM

    전 이런거 안해봤는데..무지 좋아라한답니다.
    저두 함 해봐야겠어요..꼭!
    배추껍질,무우청..이런거 다 씨래기인거 맞죠?

  • 11. 쵸콜릿
    '04.11.13 6:52 PM

    저두...시라구 엄청 좋아해여 ㅎㅎㅎ

  • 12. 경빈마마
    '04.11.13 7:22 PM

    준영맘님 장안동에세 온식구 출동하시구랴~!

    돼지용님? 우찌 이름이???돼지가 용 되었다는 소린가요??ㅎㅎㅎ(제가 좀 둔해요..^^*)

    타조님 그렇지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테리님..이스리 보릿물?? 아직 전 멀었어요...얼렁 못알아 들었다는...^^ 둘 다요~~

    혜진님 맞아요..작은 것으로라도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가 되면 참 좋지요.
    마마~라 불러 주시니 몸둘바를...
    제가 무수리 모임 일산모듬장입니다.

    아라레님 ....한 번해서 드셔 보시어요..잘 하실겁니다.

    시네마님 네~~다 시라구 입니당..^^*

    ㅎㅎㅎㅎ초콜릿님...이름은 이쁘시구만 시라구 좋아한다구요?ㅎㅎㅎㅎㅎ

    우리 시라구 모임도 할깝쇼?

  • 13. 이론의 여왕
    '04.11.13 9:38 PM

    저도 시래기 좋아하는데... 시라구 모임에 껴주실랑가요? 캬캬캬..
    아궁, 너무나 맛있어 보입니다.
    마마 님, 따뜻하고 푸짐한 것 끓여드시고 힘내세요. 아자아자!!

  • 14. 꽃게
    '04.11.13 11:06 PM

    마마님댁 가마솥에 한~솥 끓이시면 정말 맛있을 듯~~~
    늘 푸짐해서 더 맛있어보입니다....

  • 15. 시냇물
    '04.11.14 12:03 AM

    감자탕 정말 맛있겠어요 ^^*
    마음 씀씀이가 이쁜 만큼 손맛도 ,,, 입맛 땡기네요..ㅋㅋ
    요즘도 운동장에 나가시나요?
    기회되면 응원 가고싶어요...ㅎㅎ

  • 16. 깜찌기 펭
    '04.11.14 2:48 AM

    시라구가 뭐지? 한참 고민하면서 봤어요. ㅎㅎ
    저도 감자탕엔 시래기가 더 맛나요. 손으로 쪽쪽 찢은 시래기좀 맛봤음..^^;

  • 17. 무수리
    '04.11.14 2:41 PM

    와!,, 우리집 식구들 감자탕 먹고 온걸 아셨나부네요..
    공주과 딸도 무지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너무 맛있을것 같네요..
    일본에서 경빈마마님 팬이 댓글 답니다.

  • 18. 나래
    '04.11.15 9:22 PM

    요즘 계속 감자탕 생각이 나는데..
    마마님의 사진 한방 절 쓰러트립니다.
    아~~ 감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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