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맛있을까 ㅡㅡa
또 보이니 해보고싶당~ 이런 생각이 들어
냉장고를 뒤진결과 콩나물은 찾았지만 삼겹살 없이 돼지고기 앞다리 살로 만들어봤지용
사실 저희집에서는 양념해서 먹는 고기는 삼겹살 잘 안먹습니다;; 비싸다고;;
삼겹살은 오로지 구워서 고기맛으로 먹공
양념고기는 주로 돼지 앞다리 살로 먹지용..^^
그래서 완성한것이 바로!!

그리고 식혜가 먹고 싶던중 마침 검색해보다가 steal 님의 간편버전 식혜에서
다시팩이라는 것을 보았고 우리동네에도 있다는 생각이 문득들었지요
그래도 나중에 만들자~~ 나중에 하자~~ 마음을 다스리던중
마트에 그냥 간식거리좀 사러 갔다가 다시팩이 너무너무 눈에 아른아른~~
우선 다시팩을 집고 엿기름을 사서 룰루 랄라~~♬
아~ 식혜까지 도전하다니
제대로 해낼수 있을런지!!
걱정이 앞섰지만 실패하면;;
머;;; 초보가 그럴수도 있지 다 그러면서 느는거야 하면서 위로하고
남동생한테까지 누나가 식혜맛있게되믄 너 많이 줄께~~~ 하고 자랑도 하고
만들기를 시작했지요

우선 곧 합체할 엿기름 가루와 다시팩입니다

합체한 모습~
엿기름 가루를 넣으면서 후회했습니다
큰봉투랑 작은봉투 있었는데 그냥 작은걸로 사왔습니다.
엿기름을 얼마나 담아야 되는지도 잘 안읽은채~~
작은걸로 두서너개 담는줄알고 ㅠㅠ
만약에 또 사실분이 있다면 큰걸로 사세요~~
안그러면 엿기름 다시팩 만들다 지친답니다
저는 300g 정도 넣었구요 그냥 담다보니 9개가 나와버렸네요
400g 한봉지에서 대충 나눠서 300g 눈짐작으로 담았습니다

쿠쿠 밥솥에 밥과 물과 함께 풍덩
밥양은 또 2공기 맞출려고 집에 밥그릇으로 두공기 퍼서 아~ 이정도군 하면서 넣었지요
물은 2리터 넣었는데 집에있던 작은 생수병으로 4번넣어서 2리터정도 넣었구나 알았습니다.

3시간후에 밥알이 몇개 떠오른 모습
집에만 앉아서 지켰다면 안절부절 언제 되나~~ 막 그랬을텐데
마침 그때 친구랑 수다 몇시간 떨고오니까 딱 좋게 밥알이 올라왔더라구요
이때까지도 막 걱정했지요 정말 되고있는건가
밥알이 떠오르긴 했으니 실패는 아닐지도 모르겠구나;;

다시팩을 걷어낸 모습!!
저는 60도 정도에서 발효가 된다고 해서 60도가 그냥 따끈한 물온도인줄 알았는데
비닐장갑 하나 끼고 다시팩을 꺼내는데 뜨겁더라구요;;

같이 넣었던 밥은 채로 건져서 찬물에 살짝 헹궈서 또 찬물에 담궜지요
커다란 냄비에 같은양의 물을 넣어서 끓일준비완료!!
그리고 설탕을 넣었지요 생강도 넣고 싶었지만;; 미쳐 또 생각을 못했습니다
밥늦게 만들어서 마트 막 문닫기 전에 아슬아슬 들어가서 사왔거든요
혼자 안타까워했더랬지요~
좀 더 잘 읽고 나가서 생강 사올것을~ 흑흑

설탕 넣고 부글부글 끓여서 거품 걷어낸 모습
아직도 김나지요~
설탕양은 얼만큼 넣어야 얼만큼 단지 몰라서
그냥 맛보면서 쪼금씩 넣었습니다
단걸 좋아해서 살짝 달게 했구요..^^

냉장고에서 차게 했다가 따로 두었던 밥알과 섞은모습
밥알은 찬물에서 건져서 그냥 플라스틱용기에다가 넣어놨어요
밥알 많이 들은거 먹구 싶어서 한수푼 듬뿍 넣었더니 저리 많이 떴답니다.
ㅋㅋ 식혜만드니까 가족들이 놀랐답니다
이거 진짜 너가 만든거야?? 대단한데~~ 맛있당~~
아주 어렵게 만든줄 알고;;;
그래서 그냥 대단한척 했습니다!! 맛있징~~ 막이러믄서
아~ 다 82쿡 님들 덕분이지요
(^^)(__)감사의 인사를 꾸벅!!
앞으로도 많이 배우고 발전하는 라엘이가 되겠습니다!! ㅡㅡv 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