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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못난이귤 구원작전! " 귤쨈 "

| 조회수 : 2,995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11-10 09:56:44
뎅굴뎅굴~ 굴러다니는 귤.
싼맛에 사온 못난이귤.. 진짜 맛읍따..   -_-;;




억지로 몇개먹어줬는데, 남은것은 이렇게 됬네요.
버리긴 아깝고.. 어쪄죠?
요즘 요구르트 만들어먹는덕에, 쨈병이 후딱후딱~ 비워지는데.. 쨈만들까요? ^^
( 귤쨈은 리빙노트검색하시면, 선생님꼐서 올리신것이 원조랍니다. )




먼저, 귤의 상한 부분은 골라내고 껍질벗겨 손질하여 알알이 때줍니다.
그걸 넉넉한 냄비에 자작..하게 물담고 폭- 끓여주세요.
(쨈은 끓을때 퐁~퐁~ 잘튀기때문에 큰냄비에 하셔야해요)





보글보글~ 잘 끓죠?
이렇게 끓인 귤이 식으면, 핸드블랜더로 쓱~ 갈아줍니다.

갈아준 귤과 동량의 설탕을 넣고 약불에 졸여주세요.
(가끔식 저어주지 않으면, 눌어붙으니 조심...)





쨔쟈쟌~~ ^^*
귤쨈이 완성되었습니다~~~ ㅎㅎ
끓인 귤은 예쁜 귤색이였는데, 왜 까많냐구요?
그거시.. --a ...  백설탕이 부족해서, 집에있던 흑설탕을 넣었더니만.. 쩝..

스파게티소스 반병 분량의 쨈.
어떻게 먹을꺼냐구요?




요렇게요.
요즘 우리집 아침식사랍니다.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에 쨈과 견과류를 섞은것. ^^
홈메이드라 안심되고, 맛도 좋아 먹고나면 든든~해요.

얼마전 요구르트제조기를 샀는데, 왜 진작 안샀을까..? 싶을만큼 신랑과 제가 넘 좋아하죠.
만들기도 쉽고, 직접 만들어 안심되고..

먹을만 하냐구요?




이렇게 깨끗~하게 비운 그릇보면 아시겠죠?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니맘
    '04.11.10 10:01 AM

    넘 귀여우세요.
    저두 말라가는 귤이 있는데 함 해볼까해요. 튄다는 말에 겁먹고 망설이고 있었는데...

  • 2. 홍차새댁
    '04.11.10 10:01 AM

    ㅋㅋㅋ 잘 만드셨네요. 예전에 귤잼 시도했다가 귤 캬라멜을 만들어버린적이 기억이 나네요.

  • 3. 깜찌기 펭
    '04.11.10 10:04 AM

    ^^;; 저도 매실바람불때, 매실쨈만들다 손가락 다 데였던 기억이..

  • 4. 선화공주
    '04.11.10 10:20 AM

    맞아요..^^
    만든 요쿠르트에 쨈넣고...거기다 견과류 부셔서 넣어주면
    고소하고 시큼하고 달콤한것이 두그릇도 ok!이죠!!
    진짜 맛있게 드시네요..^^

  • 5. 미스테리
    '04.11.10 10:42 AM

    귤쨈하려구 귤 사놓았다지요...^^

  • 6. 포항댁
    '04.11.10 10:44 AM

    펭님 !
    임산부는 못난이 먹으면 안되는데, 그 잼 저 주시지요.
    아무리 쨈으로 바뀌었다 해도 못난이는 못난이...
    잘 지내시죠.
    몸이 무거울텐데 부지런하시네요.
    저희집은 복음자리 딸기시럽 사두면 딸아이가 스스로 홈메이드요구르트에 섞어먹는데, 귤잼은 잘 안먹을라해서 속상해요.

  • 7. 김민지
    '04.11.10 11:11 AM

    결혼기념일 너무너무너무 축하드리구요,
    탄력받아서 귤쨈까지.....
    너무 무리하면 안되요. 뱃속 아기 힘들어요.
    힘주는 그날까지 화~~~팅!!!

  • 8. 봉처~
    '04.11.10 11:36 AM

    아이고 펭님은 부지런도 하셔라...
    귤쨈 접수했음돠...
    저두 이제 제법 배가 나왔답니다...
    남들이 5개월인데 벌써 표나냐고... 쩝 ㅡ,.-;

  • 9. 훈이민이
    '04.11.10 1:32 PM

    아주 똑소리나요 펭님은....
    헤붕은 횡재했다니께...ㅋㅋㅋ

    저도 요구르트 제조기는 본전 뽑고도 남았다죠.
    근데...전 저 포 뭐시기 그릇이 탐나누만요. ^^

  • 10. 깜찌기 펭
    '04.11.10 3:14 PM

    훈이민이님...저그릇 아까워서 1년을 묵히다, 꺼냈어요. 아까워말고 있는그릇 막쓰자..싶어서요. ㅎㅎ
    봉처님... 배 많이 나왔죠? 집에서 심심하면 저런짓도 합니당.. --;
    김민지님.. 감사합니다. ㅎㅎ
    포항댁님... 귤쨈드리면 뭐주실라구? ㅋㅋ
    미스테리님.. 우리집은 그냥먹을 귤도 없어요. 상해야 저리 쨈도 만들까. 쨈만들귤도 있고 부자시네요. 쩝쩝..

  • 11. 이론의 여왕
    '04.11.10 3:57 PM

    맞아요, 이쁜 그릇, 아끼지 말고 쓰세요. 깨지면? 더 이쁜 거 사죠, 뭐. 흐흐흐...
    아기 가지셨으니 그릇도 예쁜 것 쓰시고, 건강한 음식 드시며 사셔요.
    아주 잘 하고 계십니다. (흐뭇흐뭇)
    근디, 헤붕님은 요즘 입덧 끝나셨남요? ==3=3=3

  • 12. 김혜경
    '04.11.10 5:50 PM

    ㅋㅋㅋ

  • 13. 헤르미온느
    '04.11.10 6:59 PM

    완벽한 과정샷이네요...
    과일 킬러 신랑이, 쨈만들 틈이 없게 만드네요. 귤박스, 배박스 모든 과일을...ㅋㅋ...

  • 14. beawoman
    '04.11.10 8:37 PM

    펭님 잘 계시죠? 아가랑 헤붕님도?
    요구르트 제조기가 쓸모가 많네요. 그럼 나도...

  • 15. 포항댁
    '04.11.10 9:10 PM

    포항 오시면 전어회 사드린다니까요.
    그 것도 회 뜨는 솜씨가 좋은 집에서요.

  • 16. 레아맘
    '04.11.10 10:33 PM

    저도 요즘 굴잼과 귤차에 마구 마음이 가고 있었는데...
    깜찌기 팽님 아기는 잘 크고 있죠?
    맛난거 많이 드시고 이쁜과일만 드세요. 요구르트도 넘 맛나보이네요..흠...
    그리고 결혼 기념일 축하드려요~

  • 17. 머깨비
    '04.11.11 4:19 PM

    저도 귤이 많아서 오늘 따라해봤는데요.. 전에 딸기잼 만들던 생각으로 너무오래 끓였는지 조청냄새가 나면서 찍어먹어보니 너무달아서 혀가 내둘러져요.. (설탕은 동량 넣었거든요)
    그리고 파는 잼처럼 걸쭉하지도 않구요.. 뭐가 문젤까요? 식으면 걸쭉해지나요?
    제가 너무 오래 끓였을까요? 약불에서 3시간 이상 끓인 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예쁜 귤색이었는데 지금은 색깔까지도 조청인척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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