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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우구이와 꽃게탕..^^

| 조회수 : 4,896 | 추천수 : 4
작성일 : 2004-10-25 23:39:01
남들은 다덜 차 몰고 제부도니..남당리니.. 대하구이를 먹으러 간다는데
우린 차도 없고..
그래도 먹고 싶기는 하고..

마침 허니 회사가 노량진이라 오늘 퇴근길에 대하랑 꽃게좀 사오지..
했더니 정말루 사왔어여..^^
꽃게는 탕 해먹을거니 냉동으로 사와도 된다 하니 냉동으로 1키로 사오고(15000원)
대하도 1키로 좀 더 해서 22000원에 사왔네요..^^

으흐흐..넘넘 좋아라..대하봉투를 열었는데..
허걱? 이거 정말 대하 맞나? 아무리 봐도 타이거 새우 같은데..ㅡ.ㅡ
대하가 맞는거 같기도 하고..쩝

뭐면 어떠하리요..맛만 좋으면 되지..ㅋㅋ
깨끗히 씻어서 6마리씩 두봉지는 나중에 스파게티나 카레에 넣어 먹으려고 냉동해두고
나머지는 돌삿갓 요리박사에 소금 깔고 올려서 구워주었어여..^^

까오오..........................튼실하구..한마리당 길이가 15-16센치 정도 된다..으흐흐..
조아조아..
다 구워주었더니..


바로 이렇게 푸짐하니..빨갛게 익어준 넘넘 맛난 새우구이..^^
껍질까서 초고추장 발라 먹으니..입안 가득한 새우즙에.. 탱글탱글 달디단 속살..ㅠ.ㅠ
넘넘 맛나서 감동이..

푸짐하니 새우구이에 곁들여서..
일단 꽃게 한마리만 잡아서 토막내고 고추장된장등등 섞어 만든 양념장 넣어서 무우랑 팔팔 끓인 국물에 넣어주고..두부랑 청량고추 쪽파 호박을 넣어서 꽃게탕을 뚝배기에 조금 끓여냈다..

국물맛 예술~
장난 아님..
단 아쉬운점..해동 해서 썼어야 살이 탱글 한건데..맘이 급해서 꽁꽁 언넘을 걍 씻어 넣었더니 살들이 다 풀어졌으여..ㅠ.ㅠ
그래도 국물에 다 녹아나오니..진국이 따로 없고..

알맞게 잘 익은 오이소박이에 곁들여 너무나도 맛난 저녁을 냠냠..ㅋㅋ
정말 푸짐하니 맛나게 먹은 저녁이었네여..^^

아~~~~~~~ 행복해여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쵸콜릿
    '04.10.26 12:16 AM

    꽃게탕...맛나겠어요 ㅎㅎ
    타이거 새우는 훨씬 더 크더라구요.
    코스트코에 있어요.

  • 2. kettle
    '04.10.26 1:22 AM

    내가왜....내가왜~!! 이시간에 러브체인님 요리보고있을까 후회중.....미친듯이 먹고싶네요.^^

  • 3. 오렌지피코
    '04.10.26 10:24 AM

    맛있겠네요. 저두 꽃게탕 보구 쓰러집니당...어흑~

    근데, 새우는 타이거 새우가 맞군요...흠흠...

    워쩐지, 키로에 2만 2천냥이믄 양식이래두 싸다, 싶었지요.
    (울 시집이 안면도라, 브 방면에 정통합니다용...)

  • 4. 민서맘
    '04.10.26 10:40 AM

    아 새우 또 먹고잡다.
    전 아직 꽃게 손질을 못한답니다.
    울집이 노량진 인데 수산시장에서 꽃게 아직 한번도 못사봤다는...

  • 5. 러브체인
    '04.10.26 10:43 AM

    피코님 그렇죠? 남자가 가서 사니까 속인듯 해여..
    근데 맛은 아주 좋았어요.. 단물도 나오구..살도 너무너무 탱탱하고 신선하구여..
    살도 얼마나 알차던지..^^ 그냥 새우려니..하고 아주 맛나게 먹었네여..

  • 6. 선화공주
    '04.10.26 11:01 AM

    아~~~~부러워여.....ㅠ.ㅠ

  • 7. 오렌지피코
    '04.10.26 12:17 PM

    마자여, 타이거 새우도 맛있어요. 그냥 수입이니까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해서 그렇지요...^^
    몇년전에 말레이시아 여행갔을때 먹었던 타이거 새우가 생각나네요.
    어찌나 맛있게 먹었었던지...

  • 8. 로로빈
    '04.10.26 11:09 PM

    아유... 정말 맨날맨날 맛난 것만 드시고... 넘 부럽다...쩝.

  • 9. 사비에나
    '04.10.27 11:53 PM

    아휴~ 죽음입니다.
    그런데 꽃게탕의 예술국물 양념장 비율은 어찌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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