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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이스크림 콘을 이용한 컵케잌

| 조회수 : 2,945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4-10-16 15:16:59








딸아이가 7살 (한국 나이론 8살이 넘었구만)이 됐습니다.

거한 파티는 23일 토요일날 반친구들 모두를 불러서 하겠지만

생일날 당일은 학교에 컵케익을 가지고 가서 친구들과 선생님과 나누어 먹고 싶다고 해서

딸아이와 함께 만든 아이스크림 콘을 이용한 컵케익 입니다.


처음엔 머핀을 구워 콘에 얹어 장식을 하는 걸 생각했었는데

시험삼아 만들어 보니 위에만 케잌이 있고 아래 콘은 비어서 윗부분 먹고나니 허전합디다

그래서 아이스크림 콘 안까지 케잌이 차있는 레시피로 만들었습니다.






그럼 어찌 만들었냐?

재료 나갑니다요.






아이스크림 콘 24개 - 전 삼색으로 들어있는 제일 싼 콘을 샀습니다.

쵸코 케잌 믹스 1 통 - 필스베리거 devil's food

whipped frosting 2통 - 바닐라 한통(필스베리), 스토리베리 한통 (베티 쿡)

각종 sparkling



  

1. 먼저 콘에 호일을 감았습니다. 베이킹 도중 타서 색깔이 변할까 우려되서.....

결론은 호일이 필요 없더라.... 25분 이상 구웠는데도 콘이 타거나 하진 않더군요.








2. 오븐을 375도로 예열시키고 필스베리 쵸코 케잌 레서피대로 계란 3개랑

식용유 2/3컵, 그리고 물 넣어서 휘리릭 저어서 아이스크림 콘안에 2/3 만큼

채워 넣었습니다. 이 반죽도 딸아이가 줄줄 흘리면서 넣었지요.








3. 375도에서 20분 쯤 굽다가 살짝 이쑤시게로 찔러보니 아직도 반죽이 묻어나기에

다시 5분 정도 더 굽고 확인사살하고 꺼냈지요. 콘 위로 케잌이 살포시 올라왔지요?




  



4.  이제 데코레이션 차례입니다.

구워진 케잌을 완전히 식힌후

(이거 중요합니다. 뜨뜻한 케잌에 프로스팅을 바르면 죄다 줄줄 흘러내립니다)

바닐라 프로스팅과 딸기맛 프로스팅을 발라주고

갖가지 스파클링을 사정없이 뿌려줍니다.

(이부분에서 딸아이가 막역한 공을 세우게됩니다.)





  

5. 이제 완성이 됐는데 과연 이걸 어떻게 운반해서 무사히 애들 입에 들어가느냐가

최대의 관건이었습니다.

콘 밑 지름이 쿼러 코인 만하니 쓰러지지 않게 세우기엔 역 부족이고.....

일단 일회용 종이컵중에 작은 사이즈의 컵을 사서 거기에 하나씩 넣었더니

컵 높이가 딱 콘 높이보다 약간 작아서 프로스팅이 안 뭍고 케잌끼리 간격도

적당히 유지되더군요.

원형 케잌 세이버 안에는 19개의 컵이 간신히 들어가서

컵끼리 테입으로 쭉 둘러 붙여서 고정시키고

나머니 6개는 플라스틱 통에 담았지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수리
    '04.10.16 3:19 PM

    환상입니다...
    너무 예쁜네요...
    꼭 한번 따라 해 보고 싶습니다.

  • 2. 핫쵸코
    '04.10.16 3:43 PM

    정말 예뽀요^^
    저두 울아들 생일때 꼭 해주고 싶어요...

    근데..외국에 사시나요?
    아이스크림 콘은 어디서 사나요?...혹 메이커라도.....(가격은?)
    프로스팅은 그냥 케잌위에 발라주면 끝인가요?...일반 케잌위에 올려있는 크림이랑 맛이 같나요??......첨보는 거라 매우 궁금하네요...엄청 편리하게 되어있구요
    근데 한국에서 살려면 어디에서 살수있을까??....코스트코엔 팔지 않겠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겠어요^^~!

  • 3. 심플리
    '04.10.16 4:04 PM

    무수리님 색깔 이쁜 불량식품입니다...ㅎㅎㅎ... 칼로리의 압박이...

    네.. 미국 뉴욕주에 삽니다. 핫쵸코님 여기선 아무래도 베이킹이 무지 쉽지요.
    아이스크림 콘은 그냥 슈퍼에 가면 있지 않을까요? 한국에서 소프트 아이스크림 먹던 콘 인데 색깔만 불량스럽게 낸거 거든요.
    케잌위에 바르는 프로스팅은 사실 우리입엔 잘 안맞지요. 무진장 달아서리.....ㅠ.ㅠ....
    맛은 예전 제과점 케잌... (그러니까 생크림 전에... 지금도 버터크림이라고 하나?) 암튼 그거에다가 한 서너배쯤 더 단거 같아요. 그래도 여기 애들은 생크림 종류보다 저런 프로스팅을 좋아라 하지요. 작년엔 직접 구어서 프로스팅도 덜 달게 집에서 만들어서 가져갔더니 맛이 별로였다는 후문을 들은 터라 올해는 그냥 불량하게 나갔습니다. ㅎㅎㅎ. 깡통 포장 뜯어서 그냥 수저로 발랐구요.

    케잌 믹스랑 아이스크림콘, 프로스팅, 스파클링 다해서 한 20불도 안 들은거 같은데....
    스파클링을 종류별로 사서 그렇지 사실 재료비는 비싼거 없거든요.
    한국에도 파는지는 모르겠네요. 우리입엔 사실 만들어진 프로스팅 너무 달거든요.

  • 4. 카피캣
    '04.10.17 11:52 AM

    제가 한국 있을적 (무척 먼 옛날 같지만 불과 3달전엔 거기 있었지요) 아이스크림콘 두번 사봤는데 한번은 미군부대에서 물건 해다파는 아줌마 한테 부탁해서 12개든걸 한7500원쯤 준것 같아요. 한번은 소프트 아이스크림 파는데서 떼쓰고 졸라서 한번에 한 100개 산적이 있습니다. 가격은 한 5000원쯤 줬을라나.. 여러번 트라이 해본 결과 주인은 (맘 좋으면) 팔고 알바는 못 판답니다. 나중에 주인이 고걸로 몇개 팔았나 계산한다고.. 행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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