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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감사해요<tazo님의 피칸 타르트> 레시피 추가

| 조회수 : 2,510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4-10-12 22:19:01
이상하게 전 꼭 신경써서 식사 준비하는 날은 더 망친답니다.

만날 하는 반찬을 해도 꼭 간이 이상하고, 만날 굽던 생선을 구워도 타고,

반찬이 왠만하다 싶으면 하다못해 밥이라도 망치게 되더라구요.ㅎㅎ

혼자 먹을때는 당연히 잘되던 마늘빵 같은것도 같이 먹을 사람 식탁에 앉혀 놓고 구우면 꼭 태워먹거든요.....

손님한테 신경쓰느라 정신이 분산되서 그런지 .....

제가 워낙 단세포라 한번에 여러개 생각하려면 과부하가 걸리나봐요.ㅎㅎ



오늘은 뚜렷이 뭐 대단한 일 한것도 없는데 하루종일 종종거리고 돌아다니느라 무지하게 바빴거든요.

운전도 미숙한데 잘 모르는 길 찾아다니면서 한 두시간 길바닥을 헤매다 돌아왔더니 완전히 파김치가 되었어요.

애들 아빠가 늦는다고 해서 엊저녁 먹고 남은 닭찜 국물로 떡복이 해서 애들 저녁 때우려고 마음먹고

82에 잠깐 들어왔더니~~~~tazo님과 june님의 호박파이가 .....ㅠ.ㅠ  절 고문하는거에요.

몸이 너무 피곤해서 달달한건 마구 땡기는데 집에는 아무것도 없고 호박사러나갈 기운은 더더욱 없고....

냉동실을 마구 뒤졌더니 피칸이 나오네요...언제 사다놓은건지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tazo님 피칸 타르트 카피해놓은게 있어서 냉장고에 붙여 놓고

하여간 있는데로 다이제스티브랑 뭐랑뭐랑 마구 다 꺼내 그냥 설렁설렁 휘리릭 만들었어요.

망쳐도 어떠냐  나혼자 먹을건데, 어차피 입속에 들어가면 다 마찬가진데 달기만 하면 되지~~~~

계량이고 뭐고 그냥 쓸어담듯이  딱 15분만에  (애벌구이 포함) 오븐에 집어넣고  30분 구워내서 식혔답니다.

결과는 당연히 좋았지요~~~~왜냐!!! 저 혼자 먹을거고 볼사람이 없으니까 결코 잘 안될수가 없거든요 ㅎㅎ

어떤때는 타르트 틀이 부서질때도 있더만 오늘은 것조차 잘되고......칼로 썰어도 부서지지않고 잘 짤리더만요...ㅎㅎ(에궁 고수님들 앞에서 챙피합니다^^)

맛이요~~~ 워낙 tazo님 레시피가 훌륭하기도 하지만

계량에 많이 구애받지 않고 밥숟가락으로 대강 퍼부었는데도 ㅎㅎㅎ 쫌 많이 맛있내요ㅎㅎㅎㅎ

덕분에 에너지가 충전되어 이렇게 글도 올리고 있구요....

피칸타르트 좋아하시는 분들 한번 해보세요.  tazo님 레시피는 참 따라하기 쉽게 올려주셔서 개인적으로
좋아해요. 물론 맛도 너무 훌륭하구요...

tazo님, 감사해요. 덕분에 기운 차렸어요 *^^*


레시피는 요기에.......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4&sn1=on&divpage=2&sn=on&ss...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론의 여왕
    '04.10.12 10:20 PM

    어제도 친구 블로그에서 피칸파이 사진보면서 군침흘렸었는데...
    이 시간에 멈니까!! 쮸미님 나뽀요!! 으흑흑... 먹고 싶다!!

  • 2. 보라
    '04.10.12 11:05 PM

    나...미칠지경..너무 먹고시퍼라~~~~~~~..징징징...
    저거 레서피 뒤져야겠네요,,=3=3=3=3

  • 3. tazo
    '04.10.13 12:53 AM

    하하 제가하는방법이 이렇게 설렁설렁입니다.맛있게드셨다니 기쁩니다. 근데 아침도 못먹은제게는 ,,으으 오늘 뭔가를 궈야겠어요.=3=3=3

  • 4. 미스테리
    '04.10.13 2:57 AM

    피곤한데 잠을 못들어 다시 들어왔는데 이 무슨 테러란 말입니까...ㅠ.ㅜ
    심하게 맛있어 보이네요..^^

  • 5. 쮸미
    '04.10.13 7:19 AM

    이론의 여왕님. 가까이 계시면 나눠드리고 싶은데.....
    보라님, tazo님 레시피는 정말 따라하기 쉽고 맛있는게 많답니다.
    tazo님, 맛있는것 만드시면 또 올려주셔요^^
    미스테리님, 세시까지 안주무시고..... 힘들지 않으세요? 맛은...정말....있어요....*^^* (챙피...)

  • 6. 럭키걸
    '04.10.13 8:04 AM

    저도 예전에 한번 만들었었는데.. 타르트틀 다 부서져서 누구 주지도 못하고 남편이랑 둘이서만 먹었다죠.. 민망해서.. ^^;
    다시 만들려고 피칸 잔뜩 사다놨는데.. 저도 다시 도전해봐야겠어여.. ^^

  • 7. 다솜이
    '04.10.13 11:09 AM

    쮸미님!!
    아무리 찾아도 타조님의 피칸타르트 레시피가 나오지 않아요.
    타조님 이름 검색해도 레시피가 안나오거든요?
    죄송하지만 레시피좀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 8. 선화공주
    '04.10.13 11:20 AM

    그릇이나랑 피칸파이랑 너무 너무 자 어울려요...
    눈으로 한번 먹고 들어갑니당^o^ 맛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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