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기산적재활용

| 조회수 : 3,808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10-02 17:22:22


어머님께선
명절 차례를 지내고 나서 두 며느리들이 설겆이 하고 제기 정리 하는 동안
차례음식들을 앞에 두고 앉으셔서
골고루 이것 저것 나누어 세 봉지를 만드십니다.
그리곤 멀리 가는 우리집 몫을 얼른 냉동실에 얼리시구요..
다음날 멀리가는 동안 상하지 말라고.

처음 1,2년 동안은 제사음식 없는 친정 하고는 다른 맛에 싸오는것도 괜찮았다가
다시 5,6 년 동안은 조금만 싸시라고..가져가도 아범 안먹어요 하고는 귀찮아 하기도 했다가
이젠 슬슬 밥하기 꾀가 나다 보니
그거라도 가지고 가면 급할 때 잘 써먹지 싶어 주시는 대로 받아와요,

어찌 음식 하나 앞에 놓고도 사람 맘이 이리 변하는 건지...
늘 자기 자신이 기준이 되죠 ^^
그라지 말거래이~~!


고기산적을 올리브오일 두른 팬에서 뎁혀주고
양파 볶다가   우스터소스 칠리소스 케챱  마늘 물 설탕 후추  넣고
소스 만들어 보글보글 끓으면 청양초 다져 넣어요.
간은 따로 안해도 되어요.... 산적에 간이 되어있으니.
고기 담고 소스 끼얹어  주어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들러
    '04.10.2 5:23 PM

    oh~!!! 땡큐요!!
    제가 원하던 레서피!!

  • 2. 이론의 여왕
    '04.10.2 5:30 PM

    에잇, 이사가고 싶은 동네가 느무 많아서 갈등이어요. ㅠ.ㅠ

  • 3. 나래
    '04.10.2 5:57 PM

    @.@ 흰밥 한공기에 젓가락 들고 뎀벼듭니다. ^^
    근데 김치 한조각만.. ㅋㅋㅋ

  • 4. lyu
    '04.10.2 6:39 PM

    경상도에서는 돔배기를 꼭 쓰잖아요.
    저 그거 못먹은지 한참이어요.
    명절 끝 봉순에 그거 꼭 넣어주길 목빼고 기다렸는데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니 암것도 ㅜ,ㅜ
    산적거리 탕에 들어갈거 다 정리하고 자투리로 지져 먹어도 맛있던데.
    산적 묵고 십데이~

  • 5. 깜찌기 펭
    '04.10.2 7:19 PM

    오호라~ 한가지 배웠네요.
    시엄마가 챙겨주시던 산척 가져올껄.. ^^;;

  • 6. 아임오케이
    '04.10.2 7:22 PM

    전 새우튀김 가지고 새우칠리소스 해먹었다지요.
    근데 치즈님은 어찌 저리 소스배합을 자발적으로(?) 잘하시는지..
    전 딱 주어진 레시피 없으면 암것도 못합니다 못하고 말고요.

  • 7. 치즈
    '04.10.2 7:32 PM

    ㅋㅎㅎㅎ 아임오케이님...사람이 원래 얼렁뚱땅하다보이 그렇답니당~ㅎㅎ
    그리고 주는대로 잘 먹어주는 먹성 two-man 이 있거든요.ㅋㅋㅋ
    잘 지내시죠? 오랜만이에요.^^

  • 8. 경빈마마
    '04.10.2 8:19 PM

    아고~~치즈님 잘 살어슈~~보고잡네요..^^* 로미 중간고사 기간인것 같은데..
    요즘도 날 ~~~~~잡아 먹수~하나요??^^*
    나이가 먹으면 다 그런법이여~~~~요.

    날씨가 추워 죽겠는데.....보일러가 고장...에구 못살아요..
    아뭏든 그냥 지나가는게 없어요..참말로...

  • 9. 폴라
    '04.10.3 6:52 AM

    느무느무 맛나 보입니다.^^** 찹스테이크가 된 고기산적.*^^*
    나비가 꽃밭인 줄 알고 날아 온 듯 요리 담긴 접시도 예쁘네요!

  • 10. bero
    '04.10.3 11:36 AM

    아...접시만 눈에 들어오는 ㅠ.ㅠ 이건 또 먼 접시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6965 쭈꾸미 요리 6 냉동 2004.10.03 3,223 3
6964 샐러드 드세요... 7 현석마미 2004.10.03 5,209 21
6963 [간식] 호떡& 김치만두 10 구경꾼 2004.10.02 5,520 2
6962 상투과자 만들다.. 6 에이미 2004.10.02 2,964 12
6961 오늘 친정아버지 환갑이셨습니다.. 17 샘이 2004.10.02 4,223 4
6960 저희 엄마두 매실 건지시네여... 5 봄이 2004.10.02 2,553 6
6959 방금 만든 천연조미료 14 두들러 2004.10.02 3,390 5
6958 고기산적재활용 10 치즈 2004.10.02 3,808 5
6957 매실 건지기 3 김소진 2004.10.02 4,333 5
6956 샤브칼국수집볶음밥 7 밀크팡 2004.10.02 3,102 7
6955 집들이 메뉴 봐 주세요~ 6 유로피안 2004.10.02 3,294 4
6954 훈제연어 페스토 파스타 7 tazo 2004.10.02 4,279 86
6953 빨간김치 드디어 성공! (엔지니어님 감사해요) 7 토스트 2004.10.02 3,324 3
6952 누룽지 끓일때 둥굴레 티백을... 15 경빈마마 2004.10.02 3,694 5
6951 저랑 따끈한 차 한잔 하실래요 10 blue violet 2004.10.02 2,806 7
6950 제가 지금 먹는 간식입니다... 13 지윤마미.. 2004.10.01 4,405 16
6949 오븐으로 굽는 군만두 7 나나 2004.10.01 12,625 69
6948 닭한마리~~ 7 스프라이트 2004.10.01 3,734 8
6947 청국장 만들었어요 6 김소진 2004.10.01 2,734 3
6946 김치 스파게티 3 민무늬 2004.10.01 2,168 3
6945 10월 1일 우리집 간식..^^ 4 브라운아이즈 2004.10.01 3,284 13
6944 [re] 오리지날 뉴욕 크림치즈케이크. 11 빈수레 2004.10.01 3,628 7
6943 빈수레님의 오리지날 뉴욕 치즈케익 레시피 어디있나요? 1 올리브 2004.10.01 2,253 43
6942 가을의 맛 ! 속이 노오란 고구마 11 모니카 2004.10.01 3,522 7
6941 토스트 드세요^^ 13 구경꾼 2004.10.01 4,713 5
6940 다들 추석을 잘 보내셨어요?? 9 현석마미 2004.10.01 2,986 13
6939 자랑하기... 2 이슬새댁 2004.10.01 3,261 6
6938 마파두부 만들었어요 ^^ 6 똥그리 2004.10.01 3,27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