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댁에 잔치 가기 전에 음식부조로 만들었던 송편 사진이 있어
올려봅니다.
할머니는 송편으로 선물을 많이 하시는 편이세요.
그 이유는
1.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니 받는 사람에게 좋을 것이다.
2. 돈은 많이 들지 않는다.
(할머니 입장에서는...팥도 심으신 것, 기름도 심으신 것, 드는 돈은 쌀 빻는 돈뿐)
3. 어디 가봐도 우리집 송편이 제일 낫더라.
(어머낫! 당연히 우리 입맛에야 우리집 송편이 제일 맛있겠죠. ^^; )
4. 요새는 거의 잔치할 때 떡은 방앗간에서 맞춰오니 선물이 겹칠 염려가 없다.
긴 설명 없이 사진 쭉 올립니다.
우선 찌기 전 송편 사진이에요.

왼쪽이 할머니 송편, 오른쪽이 인우둥 송편... 속도차이가... 보이시죠?

할머니 송편이 찜통 위에 줄맞춰 누웠습니다.

인우둥이 빚은 송편만 당겨서 찍었습니다.

할머니가 오른쪽만큼 빚으시는 동안 인우둥은 왼쪽만큼 빚었습니다. ^^;

이제 찐송편이에요.
기름 바르기 전, 모서리에 있는 송편 당겨찍기!!!

쑥송편 엎어놓고 당겨찍기!!!

고소한 기름 바르기!

터진 송편은 따로 담기!

용도별로 모아 담기!

재빠른 손!

누가 가져가실래요? ㅎㅎ

요거, 하나만 맛뵈드릴까요? ㅋㅋ

사진 올리면서 보니까
저는 제가 빚은 것하고 할머니가 빚으신 것하고 확실히 다른 게 보이네요.
여러분들도 보이세요? 명품을 만드는 그 작은 차이 말이에요.
(큰 차이라구요? 헤헤. 그냥 작은 차이라고 해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