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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스텐후라이팬으로 부침개를.....

| 조회수 : 3,703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4-09-04 10:58:59

어제 저녁준비를 제가 하게 되어
뭔가 새로운 반찬 하나를 만들어 내야 겠기에
뭘할까 고민하다 울딸 좋아하는 부침개를 만들었습니다.

버섯,피망,양파, 이런것 잘 안먹는 아이가 부침개에  들어간건 싫다 소리 않고
뭐든 잘 먹거든요.

냉장고에 있는 채소 이것저것 쓸어모아 만든  
냉장고털이 부침개랍니다.

스텐 후라이팬 살리기를 주말에나 해볼려고 벼르던 중에
그래 오늘 우선 부침개부터 한번 해보자 하고
안쓰던 스텐후라이팬 꺼내었습니다.

J님 가르침대로 예열하고 불끄서 식히고 기름 두르고
실험삼아 계란하나 깼는데 ....역시나 ...부글부글 끓더니
찰싹 달라 붙네요.

도전심에 불을댕겨 될때까지 해보고 싶었지만
저녁상만 기다리고 있는 아버님과 아이땜시 포기하고
얼른 부침개부터 만들었습니다.

원래 그런가요?
부침개는 잘되네요.
달라붙지도 않고 기름도 많이 안먹고....
기름 조금만 넣어도 잘 되는데 너무 건조해보여 일부러 좀더
넣어주고 부쳤어요. 부침개에 기름기 많아도 싫지만
너무 없어도 뻑뻑하고 맛 없어 보이잖아요?

주재료 :  냉장고에서 놀고 있는 여러가지 야채와 부침가루, 계란2개
            저는 부추,호박,양파,양송이버섯,팽이버섯,감자,

야채 짧게 채썰고 부침가루에  계란 2개, 소금 조금 넣어  반죽해서 서로 잘 섞어준다.
알맞은 크기로 부쳐준다.
오징어라도 있었음 넣어주면 좋았을텐데....없어서 생략.

저희 시어머님 병원 가셨다 늦게 오셨는데
스텐 후라이팬 나와 있는것 보고 저기다 했니?
안달라 붙고 잘 되든? 물어 보시네요.

그런데 전 참 이상해요.
부침개만 보면 막걸리가 먹고 싶어진답니다. 아님 동동주나
어제도 막걸리 생각이 간절했는데 참 사러 가기도 우습고 ....참았습니다.

가끔은 한통사다가 신랑 딱 한잔, 저도 딱 한잔 ,울 시어머니 딱 한잔.
그리곤 일주일동안 냉장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가 버려진답니다.

오늘은 토요일.
부침개한판 부쳐서 막걸리 한잔 어떠세요?



ps: 제가 무슨 애주가라도 되는듯 오해는 마시어요.
     소주 한잔에도 얼굴 빨개지는 순진한 아줌입니다.
달개비 (eun1997)

제가 좋아하는 것은 책. 영화. 음악. 숲속 산책. 밤의 고요. 이 곳 82쿡. 자연이 선사한 모든 것.... 그리고 그 분.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국
    '04.9.4 11:06 AM

    *스텐 후라이팬 => 어떻게 생긴거예요?? 도저히감이...

    오징어 없어두 너무 맛있겠는걸요~~
    울 엄만 지금 친구분 만나러 집에 덜렁 나만 냅두고 나가셨습니다~ ㅠㅠ
    으흐~ 전 애주가 ㅋㅋ

  • 2. 똥그리
    '04.9.4 1:38 PM

    ^^ 저두 부침개만 보면 동동주 생각나요~ ^^
    스텐 후라이팬에 잘 부치셨네요~
    워낙 계란이 잘 달라붙어요~ 후라이팬이 길이 더 들면 계란도 잘 될꺼에요~ 화이팅~ ^^

  • 3. candy
    '04.9.4 2:54 PM

    푸드채널의 챌린져 프로그램에서...유명 회사 스텐레스 후라이팬 나올때마다@@....갖고 싶어라~~

  • 4. 포항댁
    '04.9.4 11:27 PM

    저는 오늘 파전에 동동주 한잔 했는데...

  • 5. 노을이지면
    '11.6.3 10:41 PM

    스텐팬에~(두부부침, 계란후라이) 쉽게 성공하는 방법이에여...

    =====> http://cafe.naver.com/jaynjoy/5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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