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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무화과가 익었어요.

| 조회수 : 2,986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09-05 19:59:45


걍 오랜만에 여러분도 보고 싶어
줌인 줌 아웃으로 안가고 여기서 뭉기적 거려요
제발...선생님 게시물 이동 하지 말아주셔요.

오랜만에 더위도 한 풀  꺽인거 같아
늦은 오후 집을 나서 영암 쪽으로 나서 봤습니다
벼들은 어느새 익은퇴색을 드러내고 있구요
길가 노점상엔 무화과가 그득그득 쌓여 있더군요.
이곳이 무화과 산지라고 하네요.

예전엔 이 곳 집집마다 무화과 나무가 하나씩 마당에 있어
아이들이 오며가며 익는 대로  따먹고 뛰어놀고 했다는 군요.

무화과로 잼을 만들면 그거 다 먹을 때 까지 다른 잼은 쳐다보지도 않는 답니다.

저도 조금 먹어보고 식구들 반응 좋으면 잼을 한번 해 볼려구요.

맛은 달콤하지만 진저리 쳐질 만큼 단, 그런 단맛은 아니구요.
시원하게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네요.

그럼...먼저 먹겠습니당~~^^*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로주부
    '04.9.5 8:05 PM

    치즈님! 방가방가^^ 저 일등했어요. 저도 얼마 전에 무화과 사다가 그 얇은 껍질 사알 사알 까서 식구들 줬다는 거 아닙니까? 빨리 이런 ( 수저로 떠먹는 )방법을 올려 줬었어야져~~~
    그리고 지난 번 덧글에서 "치즈님이 요구르트케잌 맨 꼴찌로 할꺼라셨죠? 부디 생각 바꾸시길...강추! 저두 치즈님 바로 직전에 하지뭐 하다 어제 갑자기 구웠는데(전 오븐) 부가가치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 2. 치즈
    '04.9.5 8:07 PM

    프로주부님..방가방가^^ 전 사실 무화과를 내가 먹었던가 아닌가 할 정도로 기억에 없었어요
    이런 과일 산지가 바로 옆에 있다는게 무지 좋네요.^^
    아..그리고 요구르트케익이 그리 장난이 아닙니껴? 이론이론.. 생각을 바꾸어야 겠군요.^^

  • 3. 맑은하늘
    '04.9.5 8:10 PM

    저두 무화과 좋아하는데...

    무화과의 질감이 입속에서 그대로 느껴지네요.
    아~ 그리고
    조명이 넘~~ 분의그 있어용...

  • 4. 러브체인
    '04.9.5 8:23 PM

    아...무화과...
    울 엄마가 처녀시절에 목포에 사셨어요..죽동 이라나?
    근데 정말 목포에 무화과 맛이 너무 좋다고..
    근데 요즘 서울언저리에선 제대로 된 무화과 맛을 볼수 없더라구여.. 넘 아쉬워여..
    이걸로 쨈 만들면 정말 맛난데..그쳐? 아..먹고 싶다..무화과..

  • 5. 모니카
    '04.9.5 8:28 PM

    어휴.. 침고이네요..말랑말랑...
    참.. 그건 그렇구요..
    어릴 적 '으름'이란 걸 먹어본 적이 있어요. 과일인데..
    속이 아주 말랑말랑한..
    혹시 이거 어디서 파는지 아세요?

  • 6. 깜찌기 펭
    '04.9.5 8:32 PM

    무화과.. 추억의 맛이예요.
    어릴때 할머니집 뒷뜰나무에서 동생과 매달려 따먹곤했는데.. ^^;
    치즈님 넘 부러워요~~~ ^^

  • 7. 프림커피
    '04.9.5 8:32 PM

    치즈님,,, 넘 귀여워요(이래도 되나?)
    게시물 이동하지 말아주세요..ㅋㅋㅋ
    참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용...

  • 8. 지성조아
    '04.9.5 8:46 PM

    무화과 첨봐요...
    건과류로는 먹어봤는데..
    그맛이 궁금해요...

  • 9. 쑤기
    '04.9.5 9:06 PM

    앗..저도 오늘 무화과 먹었어요...
    친정에서 엄마가...보내주셨거든요...
    뭉개질까봐...스티로폼박스에 넣어서...보내주셨어요...
    아침에 사서 보내신 거라 넘 싱싱하고 맛나더라구요..
    아직은 좀 비싸다고 하지만....첨 나온거라 그런지 더 맛나더라구요..
    엄마한테 넘 고마웠어요..
    무화과 보니깐..저도 사진 찍어봐야겠어요..^^

  • 10. 수국
    '04.9.5 9:40 PM

    저희 할아버지땍에 무화과 나무가 있는데~~
    할아버지가 나무로 다니시면서 따주셨어요. 무화과 정말 맛있죠??^^
    그래서인지 저희집은 예전부터 무화과쨈을 딸기쨈보다 더 먹었어요~

  • 11. 김혜경
    '04.9.5 10:06 PM

    ㅋㅋ... 저 무화과 못먹어본 것 같아요..먹어본 기억이 없다는...

  • 12. 레아맘
    '04.9.5 10:09 PM

    보기만해도 넘 먹음직스러운 사진이네요...
    사진 넘 멋져요!!!
    어떤 맛일까 궁금하네요..달고 신맛인가요?

  • 13. moon
    '04.9.5 10:10 PM

    침이 고이네요..쓰읍..
    꽃 없이 열린 과일이라고 해서 무화과라고 한다던데..
    여기서는 말린 무화과 밖에 보이지 않아요.

  • 14. 나나
    '04.9.5 10:42 PM

    전 요즘 무화과쨈만 먹어요.
    쨈 한번 꼭 만드세요.
    중독되요>,<

  • 15. 라라
    '04.9.5 10:45 PM

    치즈님, 저도 한입 먹고 가도 되죠?
    옛날에 우리집 마당에 무화과 나무가 있었는데...

  • 16. candy
    '04.9.5 10:50 PM

    오~럭셔리~^^

  • 17. Green tomato
    '04.9.5 10:59 PM

    오~명화같아요.^^

  • 18. 키티
    '04.9.5 11:06 PM

    사진이 예술이네요...
    그대여란 노래가 생각나요...김지예(이렇게 무화과가 익어가는 날에는~~~)
    쨈은 무슨맛일까...넘 궁금궁금~~~

  • 19. Jamie
    '04.9.5 11:11 PM

    무화과 넘 맛있죠?
    치즈님 많이 사셔셔 나나님처럼 잼을 만들어 드세요. 요즘 보기 힘들던데...
    몸에 여러가지로 좋은 과일이래요.
    전 설탕을 전혀 넣지 않고 과육만 잼처럼 뭉근히 조려서 집에서 만든 플레인 요구르트에
    섞어먹는데요, 참 맛있네요.
    그리고...사진의 느낌이 참 좋네요.

  • 20. 한울
    '04.9.5 11:11 PM

    어렸을 적 방학때 외갓집의 무화과나무의 무화과가 왜그리 맛나게 보이던지~~
    외할머니 외출하셨을 때 몰래 설익은 무화과 따먹었다가
    입주위가 따가워서 한동안 힘들었던 기억이..^^
    당연히 할머니한테 들켜 한소리 들었죠..
    "다음부터는 다 익거든 따먹어라.." ^^

  • 21. 벚꽃
    '04.9.5 11:27 PM

    무화과 첨 봐요. 신기해서 입에 헤벌레~
    여기와서 두리안도 보고 무화과도 보고 또 목화의 다래도 보고
    제가 지금 진화하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ㅋㅋ

  • 22. 치즈
    '04.9.5 11:32 PM

    오우...선생님 게시물 이동 안해주셔서 감사해용.휴~~ 쫒기 가는 줄 알았으예..

    한울님..한참 웃었어요..안익으면 먹으면 안되는군요.ㅎㅎ
    Jamie님...설탕을 넣지 않고 하라구요? 넵...감사해요.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키티님~~~ 배경음악으로 ""그대여~~ 무화과 익어가는 날에는~~~"" 깔고 싶어요. 딱이야 !
    레아맘님...시지는 않아요. 들큰하지 않는 달콤함 ..시원함. 그래요.^^
    모니카님..으름? 그건 또 뭔가요? 궁금해요. 먹는건가요?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쑤기님 ..어찌해서 택배를 보낼 수 있나요? 전 뭉그러 질까봐 망설엿는데
    괜찮던가요? 안 뭉그러지고요?


    에고 ...다들 난중에 우리집에 놀러 오셔요.
    마당에 무화과 나무 심어 항개도 안따먹고 기다릴께요..

  • 23. 피글렛
    '04.9.5 11:39 PM

    필 받아서...며칠전부터 왠지 눈에 띄던 무화과 잼 사러 갑니다.

  • 24. 아로미
    '04.9.6 12:02 AM

    외가가 영암이라서 가끔씩 외할머니 올라오실때 싸다 주시곤 했는데... 벌써 무화과 철인가요?
    여름방학때 외가가서 익지도 않은 무화과를 꺾다가 혼나던 생각이 나네요... 하얀액이 주르륵~~ 흐르고... 그것이 사마귀난데 좋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잼도 맛있지만, 무화과는 역시 빨갛게 익은 속살을 먹는 그맛...
    울 엄마 보시면 외할머님 생각에 눈시울이 또 빨갛게 되시겠네요...

  • 25. 수국
    '04.9.6 12:11 AM

    나나님~ 무화과 쨈 진짜 맛있죠??
    톡톡 씹히는 무화과씨가 딸기씨랑은 또 틀리죠~~

  • 26. 뽀로로
    '04.9.6 2:34 AM

    잡지 사진인줄 알았다는... 헤롱거리며 일하다 말고 들어와 즐감하고 갑니다...

  • 27. 쑤기
    '04.9.6 9:11 AM

    치즈님...택배는 아니구요..(택배는 운반시 던진다는 소문이...)
    버스로 왔어요..
    그것두 뭉개질까봐...아이스박스에 고이고이 담아서 보내주셨지요...
    아침에...무안가서 사오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친정도 버스터미널하고 가깝고..우리집도 버스터미널하고 가까운편이라..
    택배비랑 똑같이 드니깐...먹을껀 거의 버스로 와요...

  • 28. 치즈
    '04.9.6 9:44 AM

    쑤기님..고마워요..그렇죠? 아무래도 택배로 보내면 던져서 무화과가 못견딜거 같더라구요.
    버스에 실어 보내는 방법도 좋네요.^^

  • 29. 짜잔
    '04.9.6 6:41 PM

    치즈님, 거긴 산지라 무화과가 참 싸겠네요. 넘 부럽다..
    저 이번에 무화과를 영암서 택배로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넘 비싸요. ㅜ.ㅜ
    무화과 넘 좋아하는데, 비싸서 사먹기가 겁나요.
    택배는 안에 충격완화지로 하나 하나 싸서 투명팩에 넣고 아이스박스에 다시 담아서 배달왔더라구요.거기다 아이스 팩까지..그러니 비싼건 당연하겠죠?
    치즈님,, 제발 나무 심어 저 좀 초대해 주세요......

  • 30. 행복이가득한집
    '04.9.6 10:25 PM

    치즈님 무화과도 먹음직하고
    접시 레녹스 이터널이네요
    이터널그릇은 조명받으며 정말 분위기나요
    맛있게 드세요...

  • 31. 미스테리
    '04.9.7 1:36 PM

    치즈님...값이 싸요? 설은 넘 비싸서 안먹어요...
    쨈만들어 보고 싶은데 82식구를 위해 택배나 버스로 받을수 있게 해주는 가게를 알아주셔용!!!

    아님...
    1.걍 치즈님께서 쨈을 무지 많이 만들어 82식구에게 판매한다!
    2.아님, 걍 쨈 만들때 좀 더 만들어 미스테리에게 보내준다!

    어떤걸 선택하실까요...(단, 두개외에 다른 답은 안된다...ㅋㅋㅋ)
    무지궁금~~~~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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